라이프(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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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에 도움되는 리얼리티쇼 샤크 탱크
따분한 영어공부 말고 재미있는 공부법이 없을까 생각하며 유튜브를 뒤지다 발견한 ABC의 리얼리티쇼 샤크 탱크를 소개합니다. 제목을 처음 접하고는 "상어가 나오는 프로그램인가 보다, 재밌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어와는 전혀 관계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실은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사업가들을 상어에 빗대 만든 제목이었습니다. 샤크 탱크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시즌 5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마치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처럼 다섯명의 사업가들이 잔뜩 폼을 잡고 앉아있습니다. 투자를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이 나와 상어들(억만장자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상어들을 설득하여 투자를 받아냅니다. 재밌는 건 상어들(억만장자들) 끼리도 좋은 아이템이 나오면 상어가 먹이를 놓고 다투듯이 서로 치열하게 경..
2013.11.05 -
시에서 배우는 인생 '나는 배웠다'
인터넷을 여행하다가 감동적인 한 편의 시를 만났습니다. '나는 배웠다'라는 제목의 시로 샤를 드 푸코라는 사람이 작성한 시인지 오머 워싱턴이라는 사람이 작성한 시인지에 관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시인 류시화의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에서 샤를 드 푸코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시를 작성한 사람이 파울로 코엘료라고 했습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알렸으니 그의 작품은 확실히 아닐 겁니다. 그런데 파울로 코엘료의 가슴에도 감흥이 일었는지 자신의 블로그에 이 시를 소개했습니다. 또 이 시를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 정리한 글도 있으니 읽어보세요. "과연 누가 작성한 시인지 한번 가려볼까?" 하는 오기가 발동했습니다...
2013.10.17 -
썩은 사과 이론
호주를 여행하면서 도심지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Sorry!"에 당황했다. 앞에서 오는 사람과 가까이만 가도 "Sorry!"라고 실례했다는 표현을 했다. 돌이켜보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호주에서 귀국하던 날, "호주는 정말 선진국이었구나"라고 생각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집으로 오는 공항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오더니 내 앞으로 새치기를 했다. 나는 줄의 맨 앞에 서 있었다. 줄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이 새치기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은 너무도 위풍당당했다. "여기서 떠들어봤자 스마트폰 도촬의 주연이 될 것이고, 결국 유튜브 스타가 될 것이 뻔하다"는 생각에 화를 삭혔다. "미안해요. ..
2013.09.24 -
GTA 5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쓰다
발매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던 범죄 게임 GTA 5가 출시 하루만에 8억불의 매출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7일 발매 당일 주요 게임 매장의 PS3 게임패키지가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개발과 마케팅에만 총 2억 6천만 달러를 들였다고 한다. 게임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로 기록됐다. 게임 내의 활동영역 규모와 게이머의 자유도를 위해 얼마나 많은 손이 갔을런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명 게임 전문 매체들은 입을 모아 걸작(Masterpiece)으로 평가하며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을 몰아주고 있다. 10점 만점을 준 매체도 여럿이다. 게임을 예약구매 해본 적이 없는 필자도 출시 2주 전에 미리 스페셜 에디션을 예약했다. 전작과 달리 한글화 된 것도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2013.09.19 -
어른들을 위한 플레이스테이션3 추천게임
나이 먹고 게임기를 사는 게 쪽팔리는 일이라는 뉘앙스의 글을 종종 본다. 실제로 직장 선배와의 술자리에서 플스(플레이스테이션의 준말)로 게임을 한다고 했다가 "게임이 애들을 배려놓는다"는 말을 듣고 적잖이 당황한 기억이 있다. 그 선배 역시 직장만 먼저 들어온 사람일뿐 나이는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연령은 나보다 10살은 높은 사람이기에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 성인이라고 해서 게임을 하지 말란 법이라도 있나. 오프라인 콘솔 게임샵으로 유명한 한O리를 가보더라도 학생들보다 대학생 이상의 성인들이 더 많이 보인다. 콘솔게임은 이제, 그 자체로 키덜트가 된 건지도 모르겠다. GTA 5 발매 소식에 플스3를 구매하려는 어른이들이 있다. PS3와 XBOX360 중에서 뭘 사야할지 고민하는 사람..
2013.09.15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여행 모나스 기념탑과 따만 미니
아시아나항공의 지원으로 다녀온 4박5일간의 자카르타 여행 마지막 날의 기록입니다. 그동안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음식도 입맛에 맞지 않아 슬슬 한국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선물을 사려고 벼르던, 그만큼 기대가 컸던 그랜드 인도네시아 쇼핑몰은 실망스러웠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템이 많은 것도 아니었거든요. 서울의 신세계나 롯데백화점 본점들 혹은 압구정 갤러리아가 쇼핑하기에 훨씬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노래 출발 http://www.youtube.com/watch?v=mNtyx1kDuAU 여행의 설레임을 아주 잘 표현한 노래가 있어 소개합니다. 김동률씨의 노래는 곡 자체가 좋기도 하지만 가사를 읽어보면 시처럼 서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져 소름..
201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