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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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남자 5호의 초청으로 다녀온 강원도 여행
바다를 본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장성에 살 당시만 하더라도 영광이나 함평으로 종종 바다를 보러 갔었는데 서울에 살면서부터는 바다를 보기가 쉽지 않다. 인천에 바다가 있다고는 하지만 영 끌리지 않는다. "동해바다 정도는 되야 진짜 바다지!" 하는 속물근성도 한 몫 했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동해바다를 구경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바다는 내 기억속에서 잊혀져가고 있었다. 어느날의 일이었다. 이사부크루즈라는 곳에서 1박 2일 팸투어를 제안했다. 이때다 싶었다. 주말에는 집안에 콕 박혀 일요일 저녁이 되면 후회하기 일수였다. 아까운 주말을 낮잠으로 허비하는 일도 많았었는데 "잘됐다" 싶었다. 이참에 바다도 보고 맛있는 회도 먹자며 강원도 여행을 결심했다. 이번 여행은 이사부크루즈, 주문진횟집, ..
2013.12.16 -
플레이스테이션4 체험단 선정의 기쁨
방송통신 이용자보호를 위한 포럼에 다녀왔다.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전파진흥원·인터넷진흥원 등 정부기관, KT·SKT·LG U+ 등 통신사, 학계에서 박사님도 한 분 오셨다. 방송통신 유관기관에서 내공을 쌓은 무림고수들이 모여 방송통신 이용자보호를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자리였다. 독자분 중에서도 방송통신 이용자로서 불편하거나 제안/건의할 사안이 있다면 필자의 이메일로(bloggertip@gmail.com) 전달해주길 당부드린다. 필자의 발표순서가 다가올 무렵 한 통의 문자메시지가 왔다. 플레이스테이션4 체험단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는 내용이었다. 플스3로 GTA5를 무척 재밌게 즐겼기에 이번 PS4 체험단에 신청했고 꼭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28명만 뽑는다고 하니 게임 관련 파워블로거들이 주로 ..
2013.12.13 -
네이버 포스트가 성공하려면
카카오톡으로 순식간에 덩치가 커진 카카오가 내놓은 야심작 ‘카카오 페이지’는 콘텐츠 제작이 까다로워 버림받았다. 카카오톡을 이을만한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는 카카오가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서비스로 도약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다음(Daum)은 콘텐츠 제작자들을 직접 만나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공을 들인 덕에 '스토리볼'이라는 이름의 UGC(User Generated Content) 서비스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루 70만명 방문자를 돌파했고 유료 서비스 전환 후에도 이틀만에 유료판매 1만건을 돌파했다고 한다. 다음은 콘텐츠 제작자와 콘텐츠 소비자의 경계를 뚜렷하게 구분지었다. 네이버가 ‘네이버 포스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UGC 서비스를 내놨다. 최소 기준만 충족한다면 누구나 작..
2013.12.08 -
촌철살인의 명필 송호근 서울대학교 교수
'기자도 아닌 것이' 기자들과 일을 한지도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돌이켜보면 '기자 혹은 언론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내가 지금 여기서 일하게 된 계기가 됐나 싶다. 기자들과 일하면 좋은 점이 두가지다. 우선 아무렇지 않게 낮술을 마실 수 있어 좋다. 팀원들끼리 반주로 마시기도 하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폭탄주를 돌리기도 한다. 술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언론사 취업/이직을 추천하고 싶다. 술 말고도 좋은 점이 또 있다. 글쓰기에 관한 실질적이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터넷은 수많은 정보가 넘실대는 바다이기도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어떤 정보를 신뢰하기는 어렵다. 기자는 글을 쓰는 게 좋아서, 오롯이 밥벌이를 위..
2013.12.04 -
나희덕 시인의 아름다운 시 푸른 밤
문득 헤어진 여자친구가 추천해준 시가 떠올랐다. '푸른 밤'은 시인이자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이기도 한 나희덕 선생님이 지은 시다. 처음 '푸른 밤'을 읽고 폭풍감동을 받아 나희덕 시인의 책들을 모조리 뒤져봤다. 지금 책상 위에는 컴퓨터가 있고 그 앞에 키보드가, 그 옆에는 나희덕 시인의 책 '한 접시의 시'가 놓여있다. '푸른 밤'이 실린 책 '그곳이 멀지 않다'를 먼저 읽어보고 싶었으나 가는 서점마다 재고가 없었다. 오늘 오전에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광화문점 재고가 1권 있다는 걸 확인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점에 갔으나 시집은 보이질 않았다. 직원이 와서 찾아보더니 "아무래도 인터넷으로 예약된 것 같다"며 따로 주문을 해야 구할 수 있다고 했다. 제갈공명의 초갓집을 찾은 유비처럼 삼고초려의 ..
2013.12.02 -
강원&경기 1박2일 무료여행 블로거 모집
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에서 지원하고 하나투어가 진행하는 1박 2일 팸투어에 참가할 블로거를 모집합니다. 1박2일간의 여행경비는 주최측에서 전액 지원합니다. 독자분들 중에서도 팸투어를 가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여럿 계셨는데요. 1박2일 여행 일정이 맞는 분들은 여기에 비밀댓글로 신청하세요. 제가 취합해서 담당자분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가 진행하는 팸투어라서 볼거리, 먹을거리가 훌륭할 겁니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의 일정표를 참고하세요. 토지의 저자이신 故박경리 선생님의 문학공원도 일정에 잡혀있네요. 저도 가보고 싶지만 직장에 매인 몸이라 어려울 듯합니다. 사진 ronstik 신청기한 ~12월 1일까지 신청방법 아래 사항을 기입하여 비밀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에 기재해야 하는 내용 블로그..
2013.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