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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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보조배터리 10000mAh 구매 후기
누나가 아파트 리모델링을 했다고 해서 기념선물로 100만원 상당의 가구를 사줬다. 답례로(?) 사고 싶은 거 사준다고 해서 보조배터리를 사달라고 했다. 평소에 사용하던 샤오미 보조배터리가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무겁기도 해서 예쁜 보조배터리를 찾아보다 카카오 프렌즈 디자인을 차용한 보조배터리들이 인기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디자인만 예쁘다고 해서 구입할 수는 없는 일! 구입하기 전에 고려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무게 주머니에 수시로 들어가는 보조배터리인 만큼 휴대하기 좋은 무게여야 했다. 이 녀석은 넘나 가벼운 것! 2. 용량 10000mAh면 일상, 여행을 다닐 때도 전혀 무리가 없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해도 충분한 용량이다. 20000mAh 짜리는 크기와 무게가 덩달아 커지기 때문에 1..
2021.05.13 -
LH공사 직원이 직접 쓴 블라인드 작성글
국민의 혈세로 운영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의 투기 사실이 뉴스에 보도되면서 한국땅이 들썩이고 있다. 신도시 개발에 관한 정보를 취득한 공사 직원들끼리 자고 공동으로 부동산을 사들여 엄청난 시세차익을 보는가 하면 정부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묘목을 고의로 심고 수십억을 가로챈 일당의 소식이 연이어 방송에 보도되고 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해도 집한채 얻기 어려웠던 서민들은 분노하고 있으며 세금으로 잇속을 챙긴 LH공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LH공사를 더욱 밉상으로 만든 주역은 블라인드에 똥글을 싸지른 현직 LH공사 직원이다. 블라인드는 직장 이메일로 가입할 수 있는 직장인 커뮤니티 서비스다. LH공사 직원이 쓴 글을 읽어보자.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씀 어차피 한두달만 지나면 사람들..
2021.03.13 -
장성 남면 맛집 송강풍천장어
장성군 남면에도 맛집이 있다. 바로! 송강풍천장어다. 주변에 경찰서, 면사무소, 국과수 등 행정기관 외에 사무실도 여럿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식당이다. 아버지가 쏜다고 하여 송강풍천장어에 다녀왔다. 내돈내산 리뷰이니 맛집 홍보라고 착각하지 마시길! :)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정원도 있고 상당히 넓고 럭셔리하다. 주차공간도 아주 빵빵했다. 아래 왼쪽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다. 장어정식 1인 15,000원짜리를 주문했다. 기본 찬이 깔렸다. 오우- 훌륭하다. 가지수도 많고 먹을만한 밑반찬도 여럿이었다. 호호! 국물도 1개씩 나왔다. 국물맛은 좀 밍밍했다. 장어가 무려 한마리씩 나온다. 어찌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배부르게 잘 먹었다. 장어는 금방 느끼해지기 때문에 ..
2021.03.12 -
보문역 맛집 안동반점 솔직 후기
솔직히 넘나 맛있었다. 오랜만에 친애하는 선배이자 인생의 친구라고 생각하는 최를 만났다. 최가 사전탐방까지 한 맛집이 있다며 안동반점에 가보자고 했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서 한시간 정도 갔더니 보문역이 나왔다. 보문역 4번 출구로 나와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안동반점이 나온다. 찾기 뭐하면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안동반점 map.naver.com/v5/entry/place/1205234878 네이버 지도 안동반점 map.naver.com 점심시간을 피해 2시에 갔는데 앞으로 10팀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다. 후덜덜. 우리 차례가 올 때까지 약 50분이 걸렸다. 아나- 평소에 대기하는 걸 싫어하는 팀장님과 나는 그래도 먹어보자며 기다려보기로 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고 자리에 앉을 수 있..
2021.03.07 -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관람기
미술이 문학을 만났다고? 제목 참 거창하다. 오전에 부랴부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전시 관람권을 예약하고 12시 전시를 보러 갔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실망스러웠다. 동시대 문인들과 그와 연결된 작품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마치 80년대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하면 얼추 느낌이 전해질 것 같다. 날씨까지 우중충하니 이건 뭐, 전시를 마치고 유명한 와플 맛집에 들러 와플도 먹고 오려고 했는데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여 곧바로 잡으로 돌아와야 했다. 미당 서정주라는 시인에 대한 평이 워낙 자자해 책을 사려고 몇번이고 시도했으나 늘 재고가 없어 실패했다. 한국 시인 중에 가장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체를 구사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장에 서정주 시인의 글이 곳곳에 보였다. "공자나 도스토예프스키에게..
2021.03.06 -
벼락거지 낳은 한국사회 앞으로 어떻게 될까
최근 부동산 시세가 폭등하고 주식이 폭등하면서 재테크를 한 사람과 재테크를 하지 않거나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 사이에 엄청난 간극이 벌어졌다. 미디어는 부동산과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 틈에서 하루 아침에 거지가 된 사람들을 일컬어 벼락거지라고 부르고 있다. 하루 아침 벼락거지된 서민과 중산층 과거 금리가 높던 시대에 살던 어른들은 근로소득을 열심히 모아 저축하면 흙수저도 동수저, 은수저가 되는 시대를 경험했다. 즉, 성실함은 근로소득만으로 가난한 서민을 탈출해 중산층이 될 수 있는 무기였다. 부자들은 자식들에게 재테크와 투자를 가르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으나 그렇지 못한 서민과 중산층은 자식들에게 근로소득 의존과 저축만이 살길이라며 투자의 가치를 가르치지 않았다. 결국 부자의 자식은 부자..
202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