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책&작가 평론(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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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서 배우는 글쓰기와 독서법
내가 좋아하는 인물의 독서철학을 엿볼 수 있는 곳, 책을 추천받을 때 들르면 좋은 곳, 유명인사들의 독서법을 구경할 수 있는 곳. 고맙기만한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http://navercast.naver.com/list.nhn?cid=254&category_id=254)다. 교수, 서평가, 시인, 의사, 소설가, 화가, 만화가, 번역가, 학자, 피아니스트, 예능PD 등 다양한 직업군의 장인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서재를 들여다볼 수 있다. 내게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는 북셀렉션샵이다. 특히 내 인생의 책 영역에서 소개되는 책과 서평은 책을 사는 데 큰 영향을 준다. 글쓰기에 도움이 될만한, 인상깊었던 지식인의 인터뷰 대목을 발췌했다. 소설가 김연수 "타인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소설을 읽는다" 다른 직업도 마..
2015.01.23 -
노벨연구소와 100인의 문호가 꼽은 최고의 세계문학 100
노르웨이 노벨연구소와 노르웨이 북클럽 에디터들은 54개국 100인의 세계적인 문호들에게 세계 문학에서 가장 의미있는 작품(best and most central works in world literature)을 꼽는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저자 밀란 쿤데라,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도리스 레싱,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문인이자 198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월레 소잉카, 199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시인 셰이머스 히니, MIT공대 인문학 명예 교수이자 소설가인 살만 루시디, 199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나딘 고디머,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소설가 카를로스 푸엔테스 등 100인의 문호들이 참여했습니다. 노르웨이 북클럽 에디터들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작품 돈 키호테가 ..
2015.01.20 -
시카고 대학 위대한 고전 프로그램의 추천 고전 목록
"고전만 읽게 했을 뿐인데 삼류대학이 노벨상 왕국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시카고대학의 위대한 고전 읽기 프로그램(The Great Books Program) 이야기입니다. 석유재벌 존 록펠러 등이 세운 시카고 대학은 설립초기 그저 그런 부류들이 다니는 삼류대학교로 여겨졌습니다. 1929년 시카고대학의 총장으로 부임한 로버트 허친슨은 학생들에게 존 스튜어트 밀 식의 독서법을 전파합니다. 약 100여권의 고전을 읽지 않으면 졸업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강제로 책을 읽게 했지만 그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문제아들의 사고능력에 변화가 생기며 그들의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겁니다. 고전읽기로 시카고대학은 삼류대학에서 명문대학으로 진일보할 수 있었습니다. 시카고대학 위대한 고전 읽기 프로그램..
2015.01.19 -
재미있는 글쓰기의 달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슈베르트를 닮은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동그란 안경을 쓴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그는 어려운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쓰는 재능과 능력이 그 누구보다 탁월하다. 독특한 외모와 입담, 할 말을 다 하는 듯한 그에게 어찌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모난 돌은 기필코 정에 맞아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사회는 '할 말, 안 할 말을 가려야 하는 사회'다. 김정운은 문화심리학자, 교수, 칼럼니스트라는 직함보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노는만큼 성공한다'는 책의 저자로 기억되고 있다.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써내리는 능력 김정운의 글은 조선일보에 연재중인 칼럼으로 처음 접했다. 나는 그의 책을 한 번도 읽지 않았다. 제목이 강렬하긴 했지만 공감을 할 수 없었기 ..
2014.06.01 -
노무현 대통령에게 배우는 글쓰기의 정수
강원국 메디치미디어(출판사) 편집주간이 집필한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 속에 등장하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출판인강원국 씨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증권 홍보실에 입사했습니다. 기업 20년 사사 정리 작업을 하다 글쟁이로 이름을 날렸고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었던 김우중 대우 회장의 연설문 작성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2000년 6월 청와대의 전화를 받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정부에서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했습니다. 대통령의 곁에서 연설문의 초안을 작성하고 다듬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글쓰기의 정수를 담고 있는 글입니다. 관저 식탁에서의 글쓰기에 대한 2시간 강의 2003년 3월 중순, 대통령이 4월에 있을 국회 연설문을 준비할 사람을 찾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
2014.04.27 -
조선일보 김명환 기자의 글쓰기 교실
어디 가서 "난 조선일보가 진짜 싫어!", "한겨레는 찌라시 아니야?" 라고 절대 이야기하지 말자. 왜냐하면 자신이 어떤 신문을 싫다고 하는 순간 자신의 정치색이 드러나며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적으로 돌리게 되기 때문이다. 역사가 말해주듯 세상은 어느 한 편의 입장대로, 일방적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경솔한 혀놀림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에,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해를 끼칠 수 있다. 김명환 기자의 글쓰기 교실 01 글은 '재주'로 쓰는게 아니다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06/2013110602922.html 02 글 구상할 땐 책상을 박차라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
201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