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소탈한 여행기(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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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혼행에서 그랩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이 글은 그랩을 서비스하는 회사로부터 일체의 대가를 받지 않고 작성하는 글이다. 방콕을 혼자 여행하는 경우, 특히 여성의 경우 범죄의 타겟이 되기 쉽다. 하긴 방콕은 게이가 많아서 남자도 타겟이 될 수도.. 방콕행 비행기는 보통 새벽에 도착한다. 그렇기 때문에 택시 이용이 불가피해지고 성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 그랩은 기사의 사진 및 개인정보가 그랩 서버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범죄와 바가지를 피할 수 있다. 몇개월만의 방콕인데 얼마나 설레는지.. 돈을 조금 더 주고라도 타이항공을 이용한다. 저가항공 타면 떨어질 것 같아서 불안하기 때문이다. 비행기에서 밖을 보니 운치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타이항공에 오르면 늘 화이트와인을 한 잔 마신다. 머거본(?)에서 나온 아몬드가 제법 맛있다.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2019.10.11 -
방콕에서 과일 싸게 구입하는 방법 프라카농 골목시장
방콕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맛도 좋고 가격도 싼 열대과일이다. 한국인들이 주로 여행하는 도심에는 고메마켓, 톱스마켓, 빅씨마켓 등 대형마트들이 있다. 이런 곳에서는 값싼 과일을 찾기 어렵다. 방콕에서 과일을 싸게 먹는 방법 두가지를 소개한다. 첫째는 길거리를 걷다보면 나오는 과일상점을 이용하는 거다. BTS역과 역 사이를 걷다보면 과일과 야채만 파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에서 사면 싸다. 둘째, 만약 BTS 프라카농역 근처 숙소에 머물기로 했다면 골목시장을 찾아가면 된다. 프라카농역 근처에 육교가 있다. 육교에서 바라본 모습이 아래 사진과 같다면 잘 가고 있는 것이다. 육교에서 내려오면 골목에 시장이 하나 보인다. 바로 여기가 오늘 소개할 골목시장이다. 저기 적혀있는 숫자들이 1kg당 가격이다. 후..
2019.10.09 -
방콕 에어비앤비 더머스탱네로호텔 박제동물원 리뷰
더머스탱네로호텔 1층에는 박제동물을 모아놓은 공간이 있다. 박제동물원은 내가 지어준 이름이다. ㅋ.ㅋ 안에 들어갈 수 있냐고 직원한테 이야기하면 들여보내준다. 동물을 사랑하는 여친은 박제동물도 좋아했다. 이 얼마나 역설적인 일이란 말인가? 역시 인간의 기호란 아이러니하기 그지 없다. 카운터 뒤로 보이는 박제동물원.. 아마도 호텔 운영자가 가장 아끼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저게 다 얼마야.. 말의 옆모습이 맞아준다. 말도 순하게 생겨서 성격이 더러운 동물로 유명하다. 조심하자. 얘는 무슨 동물인지 모르겠지만 인상이 무척 안 좋았다. 패스! 귀엽다. 유니콘인가? 부엉이인지 올빼미인지 모르겠지만 Drake가 생각난다. 뿔이 멋있는 동물... 네 이름은 뭐니? 악어는 역시 징그러우면서도 멋있다. 내가 고양이를 ..
2019.10.07 -
방콕 에어비앤비 더머스탱네로호텔 7호실 더지브라송 리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든 방이다. 4박 5일의 방콕여행 동안 총 4개의 방에 머물렀는데 그 중에서 지브라송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과거에 묵었던 9호실(No.9) Octupus Garden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방이라고 할까. 옥토퍼스 가든의 식물과 그림 그리고 특유의 편안함은 인정해야 하지만 지브라송 역시 뒤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7번방 지브라송 문 옆으로 얼룩말 그림이 걸려 있다. 방 안으로 들어서면 눈에 들어오는 강렬한 타이틀! 더 지브라 송~ 무슨 의미인지는 모른다는 건 함정.. 그냥 아늑하고 편안하면 된거지 모.. 침대가 마음에 든다.. 좌측으로는 침대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넓직한 창문이 있다.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테이블과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이 보였다. 머스탱호텔 ..
2019.10.06 -
서울 소품샵 탐방기 6편 명동 플라스크
어제는 명동에 나갔다. 달아서 없어질것 같은 구두굽도 교체하고 남산타워 가는 길에 있는 플라스크에도 들르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에 구두를 맡기고 플라스크에 갔다. 플라스크는 가구/소품 브랜드 마켓엠에서 만든 공간으로 다양한 디자인 소품과 문구류, 인테리어 소품을 접할 수 있다. 일단 외관은 참 멋졌다. 내부는 어떨지 들어가보자. 1층은 소품샵 2층은 카페 3층은 서점 및 인테리어 소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층부터 보자. 가방부터 문구류, 강아지 장난감까지 별 게 다 있다. 넓고 다양한 상품이 있는 건 좋지만 정리가 하나도 안 된 느낌이 든다. 마치 개인 창고에 온 느낌이 든다고 할까? 2층 카페에는 호주 커피 브랜드가 들어와 있었다. 오피스 느낌도 나고 깔끔한 느낌이 좋았다. 한쪽에는 스탠드도 팔고..
2019.10.06 -
망원동 맛집 수창골추어탕 담백하고 고소한 곱창전골
망원시장에 잘가는 횟집이 있었다. 3OO활어회라고 활어의 무게를 속이지 않고 2만원이면 광어 소자를 시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는데 주인이 바뀌고 나서 모든 게 바꼈다. 회 써는 법도 모르는 장사치가 가게를 맡고 나서 그 뒤로는 두 번 가보고 안 갔다. 망원동은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을 갈 때 외에는 거의 가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 여친이 잘하는 추어탕집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수창골추어탕은 망원역 2번 출구에서 가깝다. 도보로 5분 정도 걸었다. 옛날 느낌이 나는 걸 보니 맛있겠다 싶었다. 추어탕 한그릇에 6,500원이다. 뭐야, 사장님이 천사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지역사회에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계셨다. 티내지 않고 봉사하는 분들 보면 존경스러운 면이 있다. 추어탕도 좋지만 요즘 고기를 안 먹어서 곱창전..
2019.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