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소탈한 여행기(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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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타이거마사지 가성비 좋은 통로의 전통 강자
방콕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묘미 가운데 하나는 마사지다. 1일 1마사지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만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수준높은 마사지를 1시간 동안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속에 있는 토니마사지에서는 100바트(약 4천원)로 1시간동안 마사지(타이/발)를 받을 수도 있다. 참고로 토니마사지는 성추행 사건으로 몇번이고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는 곳으로 경험차원에서 가보기는 좋으나 여성 혼자 가는 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방콕에 출장으로 2개월 반동안 머물면서 탄스파부터 토니마사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마사지숍을 경험했다. 타이거마사지는 출장 당시 임원의 추천으로 들렀던 곳으로 메이라는 유명한 마사지사가 있다고 하여 방문한 곳이다. 처음 가보고 반해서 몇번이고 다시 갔던 기억도 ..
2019.09.25 -
방콕 현지인 맛집 크루아압손 푸팟퐁커리와 모닝글로리볶음
방콕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똠양꿍, 푸팟퐁커리, 팟타이, 쏨땀 등 태국요리가 생각난다. 크루아압손이라는 맛집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작정하고 다녀왔다. 현지인들과 외국인들도 바글바글한 식당은 우리를 감동시켰다. 이런 곳이야말로 TV에 나와야 하는데 당췌 백종원씨가 다니는 맛집은 믿을 수가 없단 말이지! 하긴, 맛집이랍시고 이상한 식당을 찾은 PD의 책임이지 백종원씨가 욕먹을 일은 아니다. 방콕이 처음이라면 BTS(지상철), MRT(지하철), 도보여행을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동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걸 추천한다. 우리는 이번 4박 5일간의 방콕여행 내내 그랩을 이용했다. 그랩이나 구글지도에는 Krua Apsorn이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이렇게 생긴 간판이 나오면 맞게 찾아온 ..
2019.09.24 -
방콕 핫플레이스 디자이너 편집숍 웨어하우스 30
방콕에는 왕궁이나 사원과 같은 볼거리가 많지만 늘상 역사유적만 바라보기는 힘든 일이다.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느낄 수 있는 편집숍을 가보기로 했다. 웨어하우스 30은 창고를 개조시킨 공간으로 패션과 사진에 관한 소품샵부터 아날로그 카메라를 만날 수 있는 상점과 예쁜 카페도 있어 만족스러웠다. 그랩을 이용해 웨어하우스 30에 도착했다. 검정바탕의 흰 글씨로 적힌 간판이 단정한 느낌을 준다. 초입에는 단촐한 갤러리와 목공소(?) 같은 것들만 보여서 실망할 수도 있다. "이게 모야! 그냥 갤러리가 전부야?".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실망을 금치 못했다. 서울에서도 더 멋진 전시들이 많다구! 라며 마음속으로 궁시렁거렸다. 사람의(나의) 마음은 이토록 간사하단 말인가? 고대 미술품을 간직하고 있는 숍에 들어서자 오길 ..
2019.09.23 -
서울 3대 빵집 리치몬드과자점에서 제일 맛있는 빵
리치몬드제과점이 집에서 직장가는 길목에 있어서 매일 지나치는데요. 지금은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 거의 안 가지만 과거에는 일주일에 두세개씩 먹었던 빵이 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밤.식.빵.. 밤이 통으로 들어가 있는 빵인데 진짜 맛있죠. 리치몬드과자점은 조식뷔페로도 유명해서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리치몬드과자점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성산동/연남동에 거주하는 빵순이 빵돌이에게는 꽤 익숙한 풍경일 겁니다. ㅋ.ㅋ 슈크림빵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그닥이더군요. 그런데 이 밤식빵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맛있죠. 가격은 8,600원으로 무척 사악합니다. 시간 잘못맞춰가면 빵이 없어요. 꼭 전화해보고 가세요. 너까지만 먹고 다이어트 할 거에요. 리치몬드과자점에서 제일 맛있는..
2019.09.17 -
서울 소품샵 탐방기 2편 합정동 메종키티버니포니
메종키티버니포니라니,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겁니꽈아~(안철수 Ver) 메세나폴리스에서 살 게 있어서 운동도 할겸 걸어갔는데 계산하려고 보니 지갑을 놓고 왔더군요. 맙.소.사! 카카오페이도 안되고 계좌이체도 안 된다고 하니 한숨이 푹 나왔어요. ㅠ.ㅠ 기분좋게 쇼핑하고 소품샵에 놀러가려고 했는데 기분을 망칠뻔 했어요. 메세나폴리스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갔더니 메종키티버니포니가 나오더라고요. 한적한 골목에 있어서 좋았어요. 인테리어가 예뻐서 눈에 쏙 들어옵니다. 메종 키티버니카페인가 봐요? MKBP가 아니라 MKBC? 매장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예쁜 필기구가 많더라고요. 한개씩 다 사고 싶었어요. 잡지도 있고 디자인소품도 진열되어 있었어요.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었어요. 메모지를 사고 싶었지만 지갑이 집에 ..
2019.09.15 -
서울 소품샵 탐방기 1편 서교동 오브젝트
집에서만 뒹굴었더니 하루가 훌쩍 지나가버렸군요. 좀 걸을 겸 감성도 충전시킬 겸 홍대에 있는 소품샵 오브젝트에 다녀왔습니다. 지금이 아닌 과거의 땡스북스를 사랑했던 1인으로서 홍대 오브젝트는 참 좋았어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더군요. 외국인 여행객들의 탄성도 여기저기서 흘러나왔고요. 카와이~라는 말이 귀에 들어왔는데 다른 외국어는 못 알아들으니 샬라샬라~ 이렇게 밖에는 안 들리더군요. 집에서 오브젝트까지는 3km 정도 걸리더군요. 당장이라도 비가 떨어질 것 같은 날씨여서 우산을 가지고 나갔는데 괜히 가지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님 기다렸는데 왜 안 오는 것이요! 1층에서는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내 스타일은 아닌지라 조용히 패스했습니다. 한쪽으로는 책들이 놓여있는 책장이 있..
2019.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