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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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여행 신명나는 앙클룽 공연
자카르타 여행 셋째날의 하이라이트는 앙클룽 공연이었습니다. 앙클룽은 인도네시아의 목관타악기로 대나무통을 흔들어 연주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앙클롱이라고도 한다. 자바, 발리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군도에 널리 분포된 악기. 대나무 관을 틀 속에 느슨히 박고, 틀을 옆으로 흔들면 대나무관이 틀에 부딪쳐 맑은 음을 낸다. 1인 1음씩의 그룹 연주가 기본이지만, 새로운 것은 혼자서 많은 음을 내도록 배역한 것도 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하니 인도네시아의 대표 악기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세루니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호텔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나시고랭과 소시지, 옥수수 등 그나마 안전한(?) 먹거리 위주로 담았는데, 느끼해서 많이는 ..
2013.08.31 -
모두투어 서포터즈 9기 나고야 탐방단 모집
여행 전문 기업 모두투어에서 나고야 탐방에 나설 블로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내일(8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4명이 짝을 이뤄 나고야 여행에 나선다고 합니다. 9월 24일부터 3박 4일간 나고야에 다녀와서 후기를 포스팅하게 되는데요. 마케터와 모델을 따로 선정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웃분 중에서도 팸투어 공지를 어떻게 구하는지 궁금해하는 분이 계셨는데, 이 포스팅이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투어 서포터즈 신청하기 http://is.gd/XaNkFW
2013.08.29 -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산 글쓰기 연습용 소설책들
대학로 알라딘 중고서점에 다녀왔습니다. 웹사이트에서 재고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미리 작성해둔 글쓰기 연습용 책의 목록을 보고 재고 확인을 거친 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빳빳한 종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새책도 좋지만 누렇게 변해서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책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변태기질이 있다며 뭐라한들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고 향수마저 느껴지는 것 같아 오래된 책에 정이 갑니다. 글쓰기 연습용으로 찜해놓은 책은 총 10권인데 이 중에서 3권만 재고가 있었습니다. 최인훈의 광장,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연수의 첫사랑 단편이 실린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까지 총 3권이 있었습니다. 같은 도서라도 책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가격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알라딘 중..
2013.08.28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여행 보고르 식물원과 따만 사파리
첫날 일정은 비행기를 타고 호텔에 체크인 하는 것으로 마쳤기 때문에 본격적인 팸트립은 둘째날에 시작됐습니다. DSLR 사진기, 배터리 2개, 32GB 메모리카드 2개를 챙겼습니다. 여행기간 동안 흰색 승합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까맣게 탄 얼굴의 Yans, Yans의 동네형으로 추정되는 기사님, '저 인도네시아 사람이에요'라고 얼굴에 쓰여있는 인도네시아 관광청 직원 두분, 그리고 블로거 네분과 함께였습니다. 저는 한실군과 여행 대부분의 시간동안 붙어다녔는데, 죽이 잘 맞아 오랜친구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보고르 식물원 http://www.bogorbotanicgardens.org/ 파란색 지붕이 인상적인 PINTU MASUK에는 박제 처리된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차마 사진에 담기에 민망할 정도의 ..
2013.08.27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여행 첫날의 설레임
하와이, 홍콩, 마카오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올 한해 여행운이 참 좋습니다. 이번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지원으로 4박 6일간 자카르타에 다녀왔습니다. 여행기간 동안 안전하게 자카르타를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인도네시아 관광청 직원 두분, 안내를 담당했던 친절한 Yans Leo, 버스기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자카르타는 동남아시아 제1의 대도시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80년, 90년대를 보는듯 했습니다. 아직 개발도상국의 때를 벗지 못한 자카르타에 다녀오니 우리나라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음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http://www.airport.kr/ 공항은 늘 가슴 설레는 곳입니다. 인천공항은 비행기를 타지 않고 여행만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훌륭한 랜드마크가 됐습..
2013.08.25 -
전주 당일치기 여행기 "전기맨을 찾습니다"
전주는, 중학교 시절의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라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당시 나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정규만이요, 별명은 전기맨이었다. 오른 목 부위 위에 손가락 두개를 올려놓고 어딘가를 무심코 지켜보던 규만이는 한마디로, 아니 두마디로 '조용하고', '속 깊은' 친구였다. 한번은 그에게 왜 손가락을 목에다 대고 누르고 있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하는 게 수명을 단축시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해 적잖이 당황하기도 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규만이에게 털어놓지 못할 어려운 사정이 있었던 게 분명한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마지막으로 얼굴을 본지 벌써 10년은 족히 넘었지만 어렴풋이 규만이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 얼굴에 상처도 많았고, 좀 마른 체격이지..
201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