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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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배우는 인생 '나는 배웠다'
인터넷을 여행하다가 감동적인 한 편의 시를 만났습니다. '나는 배웠다'라는 제목의 시로 샤를 드 푸코라는 사람이 작성한 시인지 오머 워싱턴이라는 사람이 작성한 시인지에 관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시인 류시화의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에서 샤를 드 푸코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시를 작성한 사람이 파울로 코엘료라고 했습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알렸으니 그의 작품은 확실히 아닐 겁니다. 그런데 파울로 코엘료의 가슴에도 감흥이 일었는지 자신의 블로그에 이 시를 소개했습니다. 또 이 시를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 정리한 글도 있으니 읽어보세요. "과연 누가 작성한 시인지 한번 가려볼까?" 하는 오기가 발동했습니다...
2013.10.17 -
GTA 5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쓰다
발매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던 범죄 게임 GTA 5가 출시 하루만에 8억불의 매출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7일 발매 당일 주요 게임 매장의 PS3 게임패키지가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개발과 마케팅에만 총 2억 6천만 달러를 들였다고 한다. 게임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로 기록됐다. 게임 내의 활동영역 규모와 게이머의 자유도를 위해 얼마나 많은 손이 갔을런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명 게임 전문 매체들은 입을 모아 걸작(Masterpiece)으로 평가하며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을 몰아주고 있다. 10점 만점을 준 매체도 여럿이다. 게임을 예약구매 해본 적이 없는 필자도 출시 2주 전에 미리 스페셜 에디션을 예약했다. 전작과 달리 한글화 된 것도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2013.09.19 -
어른들을 위한 플레이스테이션3 추천게임
나이 먹고 게임기를 사는 게 쪽팔리는 일이라는 뉘앙스의 글을 종종 본다. 실제로 직장 선배와의 술자리에서 플스(플레이스테이션의 준말)로 게임을 한다고 했다가 "게임이 애들을 배려놓는다"는 말을 듣고 적잖이 당황한 기억이 있다. 그 선배 역시 직장만 먼저 들어온 사람일뿐 나이는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연령은 나보다 10살은 높은 사람이기에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 성인이라고 해서 게임을 하지 말란 법이라도 있나. 오프라인 콘솔 게임샵으로 유명한 한O리를 가보더라도 학생들보다 대학생 이상의 성인들이 더 많이 보인다. 콘솔게임은 이제, 그 자체로 키덜트가 된 건지도 모르겠다. GTA 5 발매 소식에 플스3를 구매하려는 어른이들이 있다. PS3와 XBOX360 중에서 뭘 사야할지 고민하는 사람..
2013.09.15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여행 모나스 기념탑과 따만 미니
아시아나항공의 지원으로 다녀온 4박5일간의 자카르타 여행 마지막 날의 기록입니다. 그동안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음식도 입맛에 맞지 않아 슬슬 한국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선물을 사려고 벼르던, 그만큼 기대가 컸던 그랜드 인도네시아 쇼핑몰은 실망스러웠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템이 많은 것도 아니었거든요. 서울의 신세계나 롯데백화점 본점들 혹은 압구정 갤러리아가 쇼핑하기에 훨씬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노래 출발 http://www.youtube.com/watch?v=mNtyx1kDuAU 여행의 설레임을 아주 잘 표현한 노래가 있어 소개합니다. 김동률씨의 노래는 곡 자체가 좋기도 하지만 가사를 읽어보면 시처럼 서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져 소름..
2013.09.13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여행 화산과 온천 방문기
아시아나항공과 인도네시아관광청의 지원으로 다녀온 자카르타 여행 네번째 날의 기록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1인 1실 숙박이었습니다. 넓직한 호텔방에서 사전답사로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재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네번째 날에는 땅쿠반 쁘라후 화산과 사리 아뜨르 온천을 방문했는데요. 자카르타 현지인들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땅쿠반 쁘라후 화산(Tangkuban Perahu) 전날 그랜드 아퀼라(Grand Aquila) 호텔에서 1박했습니다. 4성급 호텔이라고 하는데, 다른 호텔에 비해 세련된 실내가 돋보였습니다. 게다가 조식 또한 양식이 대부분이라 인도네시아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호텔입니다. 뜬금없지만, 여행을 떠나면 나비가 된 듯한 기분이 들어..
2013.09.08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여행 신명나는 앙클룽 공연
자카르타 여행 셋째날의 하이라이트는 앙클룽 공연이었습니다. 앙클룽은 인도네시아의 목관타악기로 대나무통을 흔들어 연주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앙클롱이라고도 한다. 자바, 발리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군도에 널리 분포된 악기. 대나무 관을 틀 속에 느슨히 박고, 틀을 옆으로 흔들면 대나무관이 틀에 부딪쳐 맑은 음을 낸다. 1인 1음씩의 그룹 연주가 기본이지만, 새로운 것은 혼자서 많은 음을 내도록 배역한 것도 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하니 인도네시아의 대표 악기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세루니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호텔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나시고랭과 소시지, 옥수수 등 그나마 안전한(?) 먹거리 위주로 담았는데, 느끼해서 많이는 ..
201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