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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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과 마술을 결합한 디지털 스토리텔링
출퇴근길 지하철에서는 책을 읽거나 아이폰을 꺼내 TED 강연을 시청한다. 빌게이츠나 말콤 글레드웰 정도의 명사가 아니더라도 예리한 통찰력으로 청중을 압도하는 수준높은 강연을 접할 수 있어 좋다. 기획자의 시각으로 보더라도 TED는 놀랄만한 작품이다. 명사의 강연이라는 기본 콘텐츠도 우수하지만 그에 따르는 웹사이트의 세부 기획, 애플리케이션 기획 역시 탐나는 수준이다. 강연자 Marco Tempest는 마술사로 새로운 IT 기술과 마술을 결합하여 색다른 마술쇼를 선보인다. 22살에 뉴욕 마술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오늘 소개하는 강연은 약 5분 내외의 마술쇼다. 강연자는 화이트보드와 펜을 들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풀어낸다. 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하..
2011.11.10 -
아디다스 소셜 축구화 F50 MICOACH 출시
아디다스가 마이크로칩과 트래킹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축구화를 선보인다. 세계 최초의 소셜 축구화를 표방하며 나타난 F50 micoach는 플레이어의 데이터(능력치)를 분석하고 저장한다. 축구화가 휴대폰, 태블릿 PC 등의 기기로 플레이 데이터를 전송한다. 개인의 최고 속력, 운동량, 거리 뿐만 아니라 전력질주 횟수까지 상세한 능력치가 miCoach(http://micoach.com)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 플레이 데이터는 아디다스 micoach 웹사이트로 전송된다. 데이터를 SNS 사이트에 올리고 프로 선수와 자신의 플레이 데이터 그래프를 비교하며 수다를 떠는 축구 마니아들의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하다. ☞ 유럽축구의 자타공인 라이벌 호날두와 메시의 전산화 된 능력치를 비교하게 될 날도 머지 않았다. 실제..
2011.11.08 -
구글 월렛(wallet) 휴대폰이 지갑을 대체한다
구글(Google Wallet)과 코카콜라의 협업으로 미래형 자판기(자동판매기)가 탄생했다. 진일보한 지불 방식으로 해외 뉴스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동전이나 지폐 혹은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이 실제 세상(오프라인)으로 넘어오고 있다. Google Wallet 소개 구글 월렛의 기술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동전(금속), 화폐(종이), 신용카드(플라스틱)에 이어 구글 월렛이 새로운 지불 수단으로 소개되고 있다. 신용카드 정보가 구글 월렛에 저장되므로 매장 혹은 자판기의 통신 기기에 갖다 대고 핀 넘버를 입력하기만 하면 결제된다. 영수증, 쿠폰, 상품권 등 지갑에 들어있던 거의 모든 것들이 구글 지..
2011.11.03 -
뉴욕타임즈 Paywall 서비스로 흑자전환
사람들이 뉴스를 보는 방식이 종이신문에서 휴대폰, 태블릿PC, 컴퓨터 등 다양한 전자기기로 분산되면서 언론사 역시 수익 개선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필자 역시 언론사에 재직중이라 해외 언론사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올해 3월말 시작한 뉴욕타임즈의 Paywall 서비스가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뉴욕타임즈의 Paywall 서비스가 뉴욕타임즈의 흑자 전환에 도움이 됐다고 전해진다. 뉴욕타임즈가 2분기보다 40,000명 많은 324,000명의 유료 디지털 구독자를 확보하며 3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1,57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1년 전의 430만 달러 손실을 보기좋게 만회했다. 하지만 광고 판매 수익이 8.8%나 떨어졌다는 사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언론사의 최대 수익원은 광고 판매다..
2011.10.29 -
만화를 예술로 끌어올린 만화가 5인
마이클조던(Michael Jordan)을 부모님보다 좋아했던 철없던 고교 시절의 추억이 아련하다. AIR 조던이 복귀하고 한창 맹위를 떨치고 있을 당시였다. 전세계는 등번호 23에 열광했고 덩달아 나 역시도 농구에 푹 빠져 살았다. 수업시간에는 선생님 몰래 만화책을 꺼내 보기도 했는데 하지 말라는 짓을 하면 더 짜릿하다고 했던가? 그 때 친구들과 돌려 본 만화들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만화의 수준을 예술로 한 차원 끌어올린 5인의 만화가와 추천작을 소개한다. 1. Takehiko Inoue (Vegabond, 배가본드) 다케히코 이노우에의 만화는 슬램덩크로 처음 접했다. 슬램덩크는 안 본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유명해졌으므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김성모 ver.) 배가본..
2011.10.28 -
서울세계불꽃축제 자전거(GIANT SCR1) 여행기
토요일 오후 5시 기상 나팔소리 알람과 함께 달콤쌉사름한 잠에서 깨어났다. 후배 녀석이 면접에 합격하고 취업했다며 카톡을 보냈구나. 자랑스러운 女석. 항공사 취업이 쉽지는 않았을텐데 대견하다. 자전거를 새로 구입해서 리뷰도 하고 운동도 할겸 한강으로 향한다. 불꽃축제 때문에 잦은 끌바(자전거에서 내려서 손으로 끌고 가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가 예상되지만 토요일에 억울하게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법. 자전거는 자이언트사의 로드바이크 SCR1이다. 후원을 받거나 리뷰 제의를 받고 작성한 글이 아니므로 오해 없기를. 산악용 자전거 허머 LXV를 중고로 팔고 입문용 로드바이크(싸이클)를 구매했다. 더 이상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 없으므로 입문용이라는 말도 그다지 의미는 없다. 자출사 오너들의 추천을 받아 구매한 ..
201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