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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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쓰기의 달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슈베르트를 닮은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동그란 안경을 쓴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그는 어려운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쓰는 재능과 능력이 그 누구보다 탁월하다. 독특한 외모와 입담, 할 말을 다 하는 듯한 그에게 어찌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모난 돌은 기필코 정에 맞아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사회는 '할 말, 안 할 말을 가려야 하는 사회'다. 김정운은 문화심리학자, 교수, 칼럼니스트라는 직함보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노는만큼 성공한다'는 책의 저자로 기억되고 있다.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써내리는 능력 김정운의 글은 조선일보에 연재중인 칼럼으로 처음 접했다. 나는 그의 책을 한 번도 읽지 않았다. 제목이 강렬하긴 했지만 공감을 할 수 없었기 ..
2014.06.01 -
노무현 대통령에게 배우는 글쓰기의 정수
강원국 메디치미디어(출판사) 편집주간이 집필한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 속에 등장하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출판인강원국 씨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증권 홍보실에 입사했습니다. 기업 20년 사사 정리 작업을 하다 글쟁이로 이름을 날렸고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었던 김우중 대우 회장의 연설문 작성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2000년 6월 청와대의 전화를 받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정부에서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했습니다. 대통령의 곁에서 연설문의 초안을 작성하고 다듬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글쓰기의 정수를 담고 있는 글입니다. 관저 식탁에서의 글쓰기에 대한 2시간 강의 2003년 3월 중순, 대통령이 4월에 있을 국회 연설문을 준비할 사람을 찾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
2014.04.27 -
내 PC 운영체제, 혹시 윈도우XP?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MS)가 PC 운영체제 윈도우XP의 기술 지원을 오는 4월 8일 종료하기로 하면서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 제공도 함께 중단돼 각종 바이러스 및 악성 코드 노출, 정보 유출 등의 보안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http://www.kisa.or.kr/main.jsp)은 윈도우XP의 신규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될 시 전용백신을 제작해 4월 8일 이후부터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안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상위 버전으로 운영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은 PC 3대 중 1대가 윈도우XP 한국MS에 따르면 국내 윈도우XP 사용률은 지난해 2월 33.52퍼센트에서 1년 만에 15.46퍼센트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
2014.03.24 -
조선일보 김명환 기자의 글쓰기 교실
어디 가서 "난 조선일보가 진짜 싫어!", "한겨레는 찌라시 아니야?" 라고 절대 이야기하지 말자. 왜냐하면 자신이 어떤 신문을 싫다고 하는 순간 자신의 정치색이 드러나며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적으로 돌리게 되기 때문이다. 역사가 말해주듯 세상은 어느 한 편의 입장대로, 일방적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경솔한 혀놀림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에,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해를 끼칠 수 있다. 김명환 기자의 글쓰기 교실 01 글은 '재주'로 쓰는게 아니다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06/2013110602922.html 02 글 구상할 땐 책상을 박차라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
2014.02.12 -
페이스북 페이퍼 뛰어넘는 국산 앱을 기대한다
네이버는 과거 첫화면 정중앙에 언론사들의 뉴스기사를 링크하는 방식의 서비스 뉴스캐스트로 포털이 언론사가 될 수도 있으며 업계의 판도를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뉴스캐스트가 뉴스스탠드로 개편하면서 겉으로 힘을 잃어보이는 것도 사실이나 모바일 트래픽이 계속해서 급증하는 추세이기에 뉴스매체로서 네이버의 영향력은 건재하다. 모바일 화면에서는 여전히 뉴스캐스트와 유사하게 네이버 첫화면에 언론사들의 기사를 모아 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로 한국 언론을 흔들더니 이번에는 페이퍼가 나와 전세계를 흔들 모양새다. 페이퍼가 세계를 선도하는 뉴스앱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비단 필자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뉴스를 얹은 게 아니라 페이스북을 얹은 것 명실공히 세계 1위의 SNS 서비..
2014.02.06 -
애플 MS 아마존의 광고전쟁 ‘좋은 놈 불쌍한 놈 이상한 놈’
13년동안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코카콜라를 제치고 애플은 작년 글로벌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제품의 탁월한 성능과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세계 최고의 브랜드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플은 전작에 비해 한결 가벼워진 아이패드 에어를 출시했다. 출시 후 첫주에만 250만대 이상 팔려 역대 아이패드 첫주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아이패드로 태블릿PC 시장을 선도하는 애플과 그런 애플에 누르고 그 위로 올라서려는 경쟁기업들의 광고전쟁은 왠만한 아침드라마보다 유치하고 자극적이다. 좋은 놈 애플의 신의 한수 우선 아이패드 에어의 TV 광고(http://www.youtube.com/watch?v=o9gLqh8tmPA)를 감상해보자. 첫번째 광고 ‘Pencil(연필)’에는 연필만 나..
201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