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산문(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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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자가격리 솔직 후기
졸라 아프다. 지난 월요일 양성 반응으로 화요일 확진 판정을 받고 지금까지 집에만 콕 박혀 있다. 오늘 하루 확진자수는 28만명이 넘고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니 이쯤되면 감기보다 더 흔한 질병이 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다. 앞으로 코로나에 걸리게 될 코로나 후배(?)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가격리 하면서 느낀 통증과 각종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1. 한국은 선진국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소에서 전화를 받았다. 국가에서 지정한 병원에 전화를 하면 상담을 통해 약을 지어 우리집으로 배달해준다고 했다. 역시 한국은 배달의 민족인가? 처음에 3일치 약을 이야기 하길래 더 달라고 했더니 5일치 약을 지어다 줬다. 약 봉투에는 내 이름, 조제약사 이름, 처방전 발행기관, 약..
2022.03.14 -
부자와 가난한 자를 가르는 절제력
절제력이 부자가 될지 가난한 자가 될지 결정한다. 절제력은 인내심(Patience)으로 바꿀 수 있다. 직장 같은 팀에 부자와 가난한 자가 있다. 이 두 명을 비교해보면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를 알 수 있다. 가난한 자는 투자를 모른다. 남들이 주식 투자 한다고 하니까 대뜸 주식을 샀다가 오르지 않는 주식을 매일 쳐다본다. 주식시장은 100명 중에 95명이 실패하고 5명만 돈을 버는 곳이다. 그는 주식차트를 수시로 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에 기분이 나빠져 있다. 작은 소비를 즐긴다. 11번가 등 모바일 쇼핑몰에서 할인이라며 다른 쇼핑몰과의 가격도 비교하지 않고 거의 매일 만원 이상 돈을 쓴다. 취미생활의 대부분을 운동에 소비한다. 50대인 그는 몹시 가난하다. 부자는 투자를 잘 안다. 신중하다. 남들..
2022.02.20 -
겉모습으로 부자와 빈자를 구별하는 방법
우리 부모님은 부자다. 정확히 말하면 어머니가 부자다. 어머니는 어릴 적부터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부동산에 투자하고 이사를 다녔다. 아버지가 대기업에 다녔지만 근로소득으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걸 일찍 아셨다. 시장 바닥 티셔츠를 사 입고 가족들을 위한 지출 외에 본인 소비는 거의 하지 않으셨다. 내가 마흔이 넘은 지금 어머니는 중산층 이상의 부를 이뤘다. 어머니 얼굴이 동안에 부티가 나긴 하지만 옷차림새를 보면 그다지 부자로 보이지 않는다. 명품이나 좋은 브랜드 옷과는 거리가 먼 옷을 주로 입으셨기 때문이다. 엄청난 정신력과 절제력으로 가난한 집에서 부를 일궜으니 경제적 관점에서 어머니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부자가 되는 것은 어렵지만 그 단계는 무척 단순하다. 소비를 줄이고 소득을 늘리며 투자를 ..
2021.08.05 -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손절해라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나와 맞는 사람과 친구관계를 맺게 된다. 나도 과거에는 술과 사람을 좋아했기 때문에 여러 직업군의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맺었다. 그런데 다양한 사람 가운데 현재 연락을 끊은 3명의 인물이 있는데 이들에게 모두 공통점이 있다. 바로 술이다.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과는 관계를 끊어라.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친구처럼 자신의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관계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를 사귈 때는 신중해야 한다. 이런 유형과 친구 관계를 끊은 사례를 들어보겠다. P는 전 직장 동료였다. 같은 팀에 있으면서 친해졌는데 나보다 2살 많은 선배였다. 그는 경상도 어느 시골에서 상경해 직장생활을 했다. P는 습관적으로 술을 마셨다. 낮술은..
2021.08.04 -
로또 수동 당첨 후기
로또복권 수동으로 당첨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재미로 일주일에 5천원 정도 로또를 산다. 지난 주에 공용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 안에 엄청난 양의 똥이 있는 걸 발견하고 토할 뻔했다. 냄새와 그 더러운 비주얼 때문에 밥을 먹을 때도 상당히 곤욕에 시달려야 했다. 이럴 때일수록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줄 알아야 하는 법 아니겠는가. 그렇다. 복권을 사기로 했다. 꿈 속에서 똥을 보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똥을 봤으니 로또를 추가로 구입해보기로 했다. 퇴근 후에 가까운 로또 판매점으로 차를 돌리고 수동 5천원 자동 5천원을 구입했다. 수동은 갑자기 떠오른 번호+랜덤 번호 생성 앱에서 나온 번호 조합으로 구입했다. 로또복권을 구입한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우연히 네이버 뉴스 창에서 로또 복권 당첨금..
2021.08.01 -
부동산 셀프등기 후기 및 등기 꿀팁
기존에 살던 집을 매도하고 상가주택을 매수했다. 임장을 다니고 물건을 조사하고 매도자를 만나 계약했다. 약 한달이 지나 잔금을 치루고 남은 건 소유권 이전 등기였다. 법무사들이 교통비 등 여러가지 명목을 붙여 상당한 이윤을 남긴다는 얘기를 들었고, 법무사에 맡기지 않고 직접 등기를 진행하는 셀프등기가 유행인 것으로 보였다. 보통 법무사가 등기대행보수로 청구하는 비용은 27~30만원 선이다. 즉 셀프등기를 하면 30만원에 가까운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거! 솔직하고 직설적인 셀프등기 소감을 정리한다. 1. 시간 절약 위해 점심시간 피하기 셀프등기날 가장 먼저 들리는 곳은 관할구청이다. 민원실에 방문해 취득세 신고서와 주택취득상세명세서를 작성 후 제출해야 한다. 나는 12시 20분 정도에 도착해 점심시간이 ..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