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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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품는 따뜻한 글쓰기 인문학자 도정일
"선배님, 요즘 글쓰기 훈련으로 베껴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필사를 할만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의 굵직굵직한 소설을 해외 출판사에 팔았고 지금도 소설을 파는 일을 하고 있는 선배에게 물었다. 선배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경희대 도정일 교수를 추천했다. 도정일 교수는 자신이 경희대학교에 재학중일 때에도 글을 잘 쓰기로 유명했다고 했다. 집에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도정일 교수를 검색했다. 인물정보에서 네이버캐스트를 읽었다. '지식을 실천으로 옮기는 인문학자'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지식인의 서재처럼 도정일 교수의 인터뷰를 동영상과 글로 볼 수 있었다. 본문의 글도 좋았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 건 도정일 교수의 수업을 직접 들었던 제자들이 남겨놓은 댓글들이었다. 마치 영화..
2015.03.13 -
한겨레 구본준 기자가 말하는 직장인의 글쓰기
구본준 기자는 살아있을 적 만화와 건축에 조예가 깊다는 평을 들었다. 한겨레 기획취재팀장·기동취재팀장·문화부 대중문화팀장을 거치며 한겨레 기자로, 건축기자로 널리 알려져있었다. 작년 11월 이탈리아 취재에 나섰던 그는 심장마비로 돌연사했다. 평소 구본준 기자의 글을 읽어오던 이들은 충격에 빠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비롯해 인터넷 세상에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구본준 기자의 글을 검색하다 우연히 어느 출판사 편집자의 글을 읽었다. 구본준 기자가 글쓰기 책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했다. 안타깝지만 이제 그의 글쓰기 강좌를 책으로 읽는 건 요원한 일이 됐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구본준 기자가 세바시에 출연해 '직장인의 글쓰기'를 주제로 강단에 올랐던 영상이 유튜브에 올려져있다. 영상으로 보는 것..
2015.02.03 -
강원국 작가가 추천하는 글쓰기 훈련 10가지 방법
김우중 대우 회장의 연설문, 김대중 대통령 연설문, 노무현 대통령 연설문, 조석래 효성 회장의 연설문까지. 강원국 작가는 25년간 직상생활을 하며 권력자의 연설문을 작성하는 스피치 라이터로 활약한 글쓰기의 달인이다.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으로 알려진 강원국 작가는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글쓰기 훈련 방법을 10가지로 나눠 소개했다. 1. 첨삭 지도 글은 실전에서 익혀야 한다. 주변에 글쓰기 멘토를 찾아라. 그에게 보여주고 고쳐달라고 해라. 그 방법이 가장 좋다. 2. 함께 쓰기 멘토를 찾기 어려우면 뭉치는 수밖에 없다. 회사 동료도 좋고 친구도 좋다. 쓴 글을 놓고 품평한다. 모임에서 가장 잘 쓰는 사람 수준으로 상향평준화된다. 3. 흉내 내기 스승도 동무도 없으면..
2015.02.01 -
블로그 글쓰기 소재 친구
· 단짝친구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라.· 이성과 친구가 될 수 있는가?·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들끼리 친구가 될 수 있는가?· 진정한 친구란 어떤 친구라고 생각하는가?· 친구와 관련된 영화를 나열해보라.· 친구와 우정에 관한 명언을 정리해보라.· 가족보다 친구가 좋을 때를 떠올려보라.· 친구 때문에 눈물을 흘린 적이 있는가? Photograph Sofya Apkalikova
2015.01.17 -
블로그 글쓰기에 도움을 주는 서정적인 노래들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마음(심리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과의 관계에 지칠 때는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다. 무미건조한 글을 보는 게 싫다. 오롯이 생각이라는 그릇에 내 것만 담을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시골집에서 지낼 때만 하더라도 늘 마음에 여유가 있었다. 회사를 다니다보니 내 의지와는 관계없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발생하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시간 동안에 글에 대한 영감도 훨훨 불타올라 재만 남는 경우가 많다. 밥벌이와 부양에 대한 가치를 비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며칠 전에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를 만났다. 블로그 글에서 이미 동질감을 공유했기 때문에 실제로 만났을 때도 오랜 친구처럼 편했다. 우유랑 커피 한잔을 앞에 놓고 3시간 넘게 수다를 떨었다. 블로그와 블로거 이야기,..
2014.12.10 -
블로그 글쓰기 교실 잘 써야 한다는 부담 버리기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 잘 다듬어져야 함은 물론이고 마치 신문 사설처럼 논리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저 자신을 힘들게 한 적이 많습니다. 소설가 박민규처럼 맛깔나게 써야하고 김훈처럼 힘있는 문장력으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중압감을 느낀 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 중압감은 글쓰기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글을 쓰지 않게 되는 독이 되더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저와 같은 고민에 빠진 블로거분들이 많을 겁니다. 어떻게 하면 블로그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잘 써야 한다는 부담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는 습관부터 버리세요. 좋은 글은 편안하고 고요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부담 버리기 연습입니다. 전문가처럼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 버리기 신문의 오피니언을 담당하는 기자와 교수,..
201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