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 23:59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소쇄원에 끌고 간 자동차는 불후의 명작 구형 SM5입니다. 이 차 주행한지도 벌써 수년이 흘렀는데 아직까지 안정감있고 좋더라구요. 젊은이들(저도 젊은이) 사이에서도 신형 SM5와 구형 SM5 구매에 관해 비교 및 고민글이 올라오는걸 보면 시간이 흘러도 좋은 명차라고 생각합니다.
엠피온 내비게이션 센스 150입니다. 깔끔한 외관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전 화려함 보다는 심플함이 좋아요.
길찾기 메뉴에서 명칭검색을 선택합니다. 주소검색, 테마검색, 최근목적지, 고급 길찾기, 분류검색, 주변검색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소쇄 까지 찍었더니 소쇄원이 쫙 나오더라구요. 광주나 경기도에 보이는 소쇄원들은 식당일 확률이 99%입니다. 전남 담양군 소쇄원 터치!
추천경로가 나오구요. 회피구간 지정, 상세구간 정보, 모의주행, 안내시작 선택 버튼이 보입니다. 거리, 예상시간, 요금 정보도 나오네요.
일단 차에 기름을 넣는게 급해서 주변 주유소를 검색해 봤습니다. 가격순, 거리순, 기름의 종류까지 다양한 메뉴가 나오더군요. 가까운 거리이니 만큼 3만원 어치만 넣으려다 아버지 타시라고 좀 더 넣었습니다. 아버지 보시고 좋아하시더군요.
담양 소쇄원까지 가는 길에 노래가 빠져서는 안되겠죠. 얼마전에 건진 곡 바르셀로나의 It's About Time을 땡겨줬습니다. 캬아~
광주 체육 중고가 보입니다. 광주 사시는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이쪽에 고속도로 빠지는 길이 있어요. 운암동입니다.
고속도로 타고 꽤 지났더니 보양탕 집이 보이더군요. 파란불 보이시죠? 사진 찍고 신호 떨어지면 내려 놓고 하느라 바뻤습니다.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위험합니다. 그건 그렇구 얼마나 더 가야하나.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광주에서 담양.. 가까워요.
드디어 소쇄원 주차장에 도착, 차를 대 놓고 한 컷 담아 봤습니다. 점심도 안 먹었는데 절라도 떡갈비가 내비에 떡하니 보일줄이야! 꼬르륵..
비가 오다가 그쳤다 하기를 여러 차례, 집에서 가져온 우산을 챙기고 카메라 위에는 수건을 덮고 터벅 터벅 소쇄원으로 걸어갔어요.
날씨가 얼마나 변덕스러웠는지 아시겠죠? 갑자기 하늘이 파랗게 변하더니 햇볕이 작렬하더군요. ㅎㄷㄷ 이러다 또 비오구요.
비가오면 우산을 파킹(?) 해 놓고 연신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수건 뒤집어 쓰고 사진 찍으니까 비를 거의 안맞고 찍을수 있는 장점이 있던걸요. 비올때 후드가 참 유용했습니다. 빗물 막아주고 수건 받침대 역할도 해주고요. 비오는날은 후드랑 수건 꼭 챙기세요.
가족끼리 커플끼리 온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저만 혼자더군요. ㅋㅋ
요찬이와 숙진이가 왔다 갔나봐요. 음.. 부러운 요찬이.. 난 혼자 왔는데! ㅋ.ㅋ
여기서부터 사진 몇 컷은 멘트를 생략할게요. 그냥 눈으로 감상해 주세요. 전남 담양 소쇄원을 담아 봤습니다.
부모님 계시는 장성 집 주소를 찍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이 있어서 짐을 꾸렸어요.
집을 향해 달리면서 감상할 곡은 바로 Plej의 Freak라는 곡입니다. 예전에 라운지 컴필레이션 앨범을 접했는데 이 곡이 있지 뭐에요. 신나고 약간 바보스러운 목소리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할게요.
아침에 소쇄원으로 향할 때는 초행길이라 오랜 시간 걸렸는데 돌아올때는 약 50분도 채 걸리지 않았어요. 앰피온 내비게이션도 추천하고 소쇄원 여행도 추천합니다. 담양 소쇄원에 관한 정보는 여기서, 엠피온 내비게이션 센스에 관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