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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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달살기 첫째날
아침부터 설레였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 2터미널로 갔다. 출발시간이 두시간 넘게 남아서 창가자리에서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왠걸! 사람들로 북적였다. 게다가 거의 모든 체크인 카운터가 자동화되어 있어서 셀프 체크인을 해야 했다. 기기에다 항공권과 여권을 대고 티켓을 받은 다음 수하물(캐리어)을 기계에서 셀프로 맡기는 방식이었다. 뭔가 낯설었다. 방콕행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게이트는 북적였다. 외국인도 많았지만 골프여행을 가는 중장년 남성들이 여럿 보였다. 게이트 앞에서는 미니 콘서트도 하고 있었다. 지화자 좋구나! 방콕행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을 영상으로 담다가 프레스트지석 문으로 들어갈 뻔했다. 타이항공보다 못한 느낌이었다. 좌석 공간도 그렇고 기내식도 끌레도르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것 빼고는 별..
2020.01.15 -
방콕 한달살기 준비물 리스트
내일 저녁에는 방콕에 있겠지. 이런 설램은 오랜만이다. 꽤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방콕 한달살기가 현실이 되다니. 시간이 점점 빨라지는 것 같다. 한달전부터 어떤 짐을 가져가야 할지 스마트폰에 정리해왔다. 소풍도 가기 전이 더 좋은 것처럼 짐을 생각하는 시간도 소소한 재미더라. 성인남성 1명 기준의 짐이라는 사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방콕 한달살기 준비물 목록 1. 세면도구 - 치약/칫솔/비누/면도기 2. 화장품(?) - 썬크림, 데오도란트 3. 노트북 - 블로그 글 쓰느라 가져가는 건데 되도록 안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 무겁기 때문에.. 4. 현지 화폐 - 모바일앱으로 간편하게 환전할 수 있다. 우리은행 위비뱅크가 환율우대 좋으므로 추천! 5. 여권 - 비행기는 타야지. 6. 지갑 - 도난 우려가 ..
2020.01.13 -
방콕 한달살기 숙소 에어비앤비 할인받는 방법
방콕에서 30박을 해야 하다니, 실화? 한달살기는 처음이다. 과거에 출장을 갔을 때는 회사에서 숙박비를 지원해줬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내 돈이 나가는 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다. 호텔에서 묵자니 너무 비싸서 부담이 된다. 하루 10만원만 잡아도 30일이면 300만원이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달살기 숙소를 가장 싸게 구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에어비앤비 https://www.airbnb.co.kr/ Q. 부동산 중개사이트 렌트허브에서 방구하면 싸다? A. 에어비앤비에 올라와있는 방콕 시내권 숙소의 1달 숙박비는 90만원이었다. 이 것도 싼 편이다. 그런데 구글 검색을 해보니 렌트허브(Rent Hub)라는 사이트가 나왔고 똑같은 숙소의 숙박비가 57만원이었다. 뭐? 33만원이나 싸다고? 싸..
2020.01.09 -
방콕 BTS 노선도 BY 몽키트래블
BTS는 방탄소년단의 해외활동 이름이다. 태국은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및 교통혼잡을 줄이고자 1999년 지상철인 BTS를 개통했다. 방콕은 한국 인구를 모두 합친 5천만 보다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인구초밀집지역이다. 출퇴근 시간 서울 강남의 교통체증의 1.5배~2배 정도의 혼잡을 보인다. 여행을 가더라도 혼잡한 시간대에는 BTS를 타는 게 좋다. 몽키트래블에서 공개한 BTS 노선도이다. 태국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여행사로 나는 아직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평판이 좋다. *동남아 한달살기 https://cafe.naver.com/donghansal 요즘 동남아 한달살기가 인기다. 나도 방콕에 2개월 반 동안 출장으로 머물렀는데 그때의 좋았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친절한 사람들과 여유..
2020.01.03 -
방콕 혼행에서 그랩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이 글은 그랩을 서비스하는 회사로부터 일체의 대가를 받지 않고 작성하는 글이다. 방콕을 혼자 여행하는 경우, 특히 여성의 경우 범죄의 타겟이 되기 쉽다. 하긴 방콕은 게이가 많아서 남자도 타겟이 될 수도.. 방콕행 비행기는 보통 새벽에 도착한다. 그렇기 때문에 택시 이용이 불가피해지고 성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 그랩은 기사의 사진 및 개인정보가 그랩 서버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범죄와 바가지를 피할 수 있다. 몇개월만의 방콕인데 얼마나 설레는지.. 돈을 조금 더 주고라도 타이항공을 이용한다. 저가항공 타면 떨어질 것 같아서 불안하기 때문이다. 비행기에서 밖을 보니 운치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타이항공에 오르면 늘 화이트와인을 한 잔 마신다. 머거본(?)에서 나온 아몬드가 제법 맛있다.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2019.10.11 -
방콕에서 과일 싸게 구입하는 방법 프라카농 골목시장
방콕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맛도 좋고 가격도 싼 열대과일이다. 한국인들이 주로 여행하는 도심에는 고메마켓, 톱스마켓, 빅씨마켓 등 대형마트들이 있다. 이런 곳에서는 값싼 과일을 찾기 어렵다. 방콕에서 과일을 싸게 먹는 방법 두가지를 소개한다. 첫째는 길거리를 걷다보면 나오는 과일상점을 이용하는 거다. BTS역과 역 사이를 걷다보면 과일과 야채만 파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에서 사면 싸다. 둘째, 만약 BTS 프라카농역 근처 숙소에 머물기로 했다면 골목시장을 찾아가면 된다. 프라카농역 근처에 육교가 있다. 육교에서 바라본 모습이 아래 사진과 같다면 잘 가고 있는 것이다. 육교에서 내려오면 골목에 시장이 하나 보인다. 바로 여기가 오늘 소개할 골목시장이다. 저기 적혀있는 숫자들이 1kg당 가격이다. 후..
201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