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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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와타야 리사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2008년 2월 19일 드디어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을 읽었다. 책이 작고 분량도 많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아쿠타가와상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나 일본에서는 꽤나 권위있는 문학상이라고 한다. 와타야리사의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은 아쿠타가와상에서의 최연소 수상작이다. 항상 대여하려고 하면 빌려가고 없고 또 없고 했던 인기있는 책인만큼 첫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꼼꼼히 읽어내렸다.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기대가 너무 커서였을까? 어찌된 일인지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너무 큰 기대를 한 영화 뒤엔 언제나 실망이라는 녀석이 따라오듯이 이 작품 역시 그랬다. 중간중간 전화가 와서 흐름이 끊긴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 그..
2008.02.20 -
스타 재테크, 이제경
스타 재테크, 2008년 2월 18일 스타 재테크라는 제목과 표지에 끌려 읽었다. 개그맨, 아나운서, 탤런트 등 방송인 들과의 인터뷰를 통한 재테크 방식과 노하우 그리고 재테크 전문가의 상담식 조언으로 마무리한다. 노홍철, 홍석천, 김구라 등 친숙한 방송인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한 지루하지 않은 구성이 좋았다. 재테크의 '재' 라는 글자 마저도 생소한 내가 읽기에도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할수 있을 정도. 하지만 역시 상담부분은 어려웠다. 재테크의 지름길이자 정도(正道)는 주 수입원 향상에 힘쓰고 투자는 과하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아는만큼 안전하고(당하지 않고) 아는만큼 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능력있는 연예인들이 많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갈갈이 대단하구나! 좋았던 글귀 일반적으로 재테크를 ..
2008.02.19 -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다치바나 다카시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2008년 2월 15일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을 읽었다. 필자는 어릴때부터 문학소년, 소녀였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꾸준히 독서를 해온 책벌레다. 세계 명작부터 원숭이, 의학관련 서적까지 그 분야도 엄청날 뿐더러 양적으로도 약 3만권 이상을 (지금은 충분히 넘었을듯) 읽었다고 한다. 또한 이 책이 나온 당시에도 이미 소장하고 있는 책은 3층짜리 건물에 빼곡히 쌓일 정도로 소장도서의 양 또한 대단하다. 저널리스트로서 특정분야에 대해 논쟁을 하게 될때는 주제에 관련된 도서를 쌓아놓고 두루 섭렵한 후에 임했다고 한다. 몇장에 걸쳐 언급되는 자신이 읽은 책에 관한 짧은 리뷰 또한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방법에 관한 글, 자신의 서재에 관한 글, 속독에 관한 글 모두 좋..
2008.02.16 -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이외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2008년 2월 14일 이외수님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라는 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가 드디어 읽었다. 책을 받아본 후 첫소감은 책이 예쁘다는 것. 글은 많지 않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꽃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좋아졌다. 누군가에도 선물해도 좋을만한 책이다. 짤막한 글들이지만 공감도 가고 오랜만에 감성충전한 기분이다. 좋은 글귀가 하도 많아서 하나 하나 적다가 포기했을 정도이다. 한시간 만에 모두 읽었지만 두고 두고 봐도 좋을 만한 책이다. 아무리 여자를 많이 만난 남자거나 여자를 오랫동안 봐온 여자라도 글쎄, 여자를 완전히 알수 있을까? 남성 분들은 당연히 모를테고 여성 블로거분들은 어떨지 사뭇 궁금하다. 책속에 나온 수학공식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군. "본헤드~ 본헤..
2008.02.15 -
도서 지름신 강림기
오랜만에 그분이 오셨습니다. 디지털 보헤미안은 TV 책을 말하다를 보다가 (이상은 김창완 김C 출연 편) 프로블로거도 디지털 보헤미안에 속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너무 너무 보고 싶어서 마치 주인이 밥을 들고 나오는 것을 알아본 똥개(?) 마냥 달려가서 사왔습니다. 나머지 두권은 인터넷으로 샀어요. 우선 블로그 마케팅은 예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던터라 서점에서 몇번 구매를 시도했으나 번번히 절판이라는 거대한 장애물 앞에 무릎을 꿇고 인터넷 서점에서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나머지 UFC 전사들이라는 원서는 공부도 하고 또 MMA 에 관심도 있는터라 구매했어요. 8bit님이 부러워하실듯! (^ㅁ^;) 탱크에봇, 켄샴락, 댄 세번 처럼 초기에 활동했던 강자들 위주로 소개되어 있는데 조금 실망입니다. 요..
2008.02.13 -
당신들의 대한민국, 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 2008년 2월 12일 박노자님의 글은 평소 블로그로 구독해 왔지만 책으로 접하는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했기 때문에 제 삼자의 눈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성인 남성이라면 공감하고 또 이미 알고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며 특히 군대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공감이 갔다. 대학교 재학시절 현역시절엔 정상적이었던 사람이 전역후 복학했을시엔 이상한 딴 사람이 된 경우를 종종 목격했다. 정신이 빠져서 멍하니 있는다던지 무척 쾌활했던 녀석이 의기소침해진 모습이 되어 있다든지 하는 것들. 과에서 인기가 제일 많았던 녀석이 아웃사이더가 되는 경우도 봤다. 솔직히 말해서 군대가서 이상한 생각한번 안해본 사람 없고 구타 혹은 구타의 공..
2008.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