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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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세요, 반전이 있는 아름다운 소설
사랑을 주세요 츠지 히토나리의 사랑을 주세요, 그 명성에 걸맞는 작품성에 일단 찬사를 보냅니다. 박수 세번 짝짝짝! 사랑을 주세요는 잔잔한 줄거리에 예상치 못한 급반전이 있습니다. 고민에 빠진 여자에게 날아온 편지 그리고 서로 만나지 말자는 약속하에 시작되는 솔직하고 정다운 펜팔,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반전. 도서관에 가서 읽었는데 안구에 홍수가 나서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원래 약 2리터 정도의 눈물이 고여있었는데 남자는 가슴으로 울어야 한다고 만화책에서 본적이 있어서 뜨거운 가슴을 사용해 남들 보이지 않게 말리느라 애먹었습니다. 가슴에 남는 글귀 사랑을 주세요 라는 소설 자체가 명작이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가슴에 남는 글귀라면 한때 싸이월드에서 유행했던 글귀입니다. "나는 힘내라는 말하고 싶지 않다. 힘내..
2008.01.30 -
69, 일본산 호밀밭의 파수꾼
69 무라카미 류의 식스티나인, 69를 봤습니다. 제목을 보고 혹시나 얼굴 빨개지는 책이 아닐까 하며 쾌재를 불렀으나 (-_-) 1969년에 일어난 일이라서 이런 제목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중의적인 의미를 노렸을수도)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소설과 부분적으로는 다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꽤나 흡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 코울필드도 아웃사이더 성향이 짙고 69의 겐과 그 무리들 역시 아웃사이더 경향이 있구요. 소설을 읽는 내내 "두 녀석이 비슷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리더의 역할도 하고 나름 친구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어가는 남자 주인공 겐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나는 그때 그시절 아무 생각없이 살지 않았었나? 하는 자괴감도 들더군요. (-..-) 야쿠자도 등장하고 탈의..
2008.01.29 -
플라이 대디 플라이, 딸을 위한 아버지의 복수혈전
플라이 대디 플라이 영화로도 제작된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읽었습니다. 스포일러성 글이 섞여 있으므로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은 다른 카테고리로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고교 아마추어 복싱선수에게 폭행을 당하고 온 딸아이를 위해 아버지가 힘든 훈련을 마다하지 않고 소화해내고 마침내 복수를 이룬다는 설정입니다. 소재가 참 좋네요. 여담이지만 현실 속에서는 보통 아버지들은 나이들기 전에는 딸아이를 좋아하다가 나이가 들면 듬직한 아들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느 가정에서나 아버지의 딸 사랑은 유별난 듯 합니다. 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 vs 영화 "데스 센텐스" 이 소설을 읽어가는 동안 영화 데스 센텐스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데스 센텐스는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2008.01.28 -
사람을 꽃보다 아름답게 하는 사랑
사람을 꽃보다 아름답게 하는 사랑 저에겐 오모군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성은 오씨고 이름은 그분(?) 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생략합니다. 이분 사실 조금 독특합니다. 아니 많이 독특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대학시절 만난 친구인데 뭐랄까 나사가 하나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만의 세계가 강하며 지금은 자기만의 우주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취직할 생각도 안합니다. 이 친구는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음주가무에 능합니다. 이분은 여자를 무척 좋아합니다. 여자 싫어하는 남자가 어디 있겠냐마는 이분 만큼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 못 봤습니다. 밥먹고 여자 생각뿐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여자도 많이 만납니다. 뭐 이정도는 남자의 본능에 충실하다(?)고 생각하고 애교로 넘어 가겠습니다. 이 친구는 일본문학을 좋아합니다. 이..
2008.01.27 -
빅무, 결코 리마커블 하지못한 비즈니스 도서
빅무 한무도 아니고 왠 빅무인가? (-_-) 책 제목이 특이하기도 하고 마케팅 전문가 세스고딘의 책이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 봤습니다.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 (All Markers Are Liars) 이전에 나온책인데 저는 거꾸로 봤습니다.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를 너무 재밌게 봐서 그런지 별다른 감흥이 오지 않았습니다.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비즈니스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리마커블 하다? 리마커블 해져라? 2프로 부족한 빅무 기대를 많이 한 탓도 있겠지만 빅무를 보고나서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뭐랄까요. 수박겉핡기 식으로 전개되는 듯한 느낌도 강했고 그냥 좋은 말만 모아놨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서는 읽어보지 않았지..
2008.01.26 -
Everaldo Coelho가 배포하는 무료 아이콘 300종 세트
Everaldo Coelho 는 브라질의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 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라고 합니다. 소개해 드린 웹페이지에서 아이콘을 둘러보고 맘에 드는 아이콘을 고른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저장하시면 됩니다. PNG 포맷으로 저장되고 포토샵을 통해 간단히 편집해서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블로깅 하세요! ☞ 해당 웹페이지로 접속합니다. http://commons.wikimedia.org/wiki/Crystal_Clear ♡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블로거팁 닷컴을 구독하세요->
200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