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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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잡학박사 유시민 항소이유서 전문
그것이 알고싶다 외에는 공중파 방송을 거의 보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방영을 시작한 TVN 알쓸신잡은 꽤 볼만하더군요. 유시민(작가), 김영하(소설가), 황교익(맛칼럼니스트), 유희열(가수), 정재승(물리학자) 등 유명인 4인이 출연해 쓸데없는 듯하면서도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던 유시민 작가의 항소이유서를 읽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최근 방영된 알쓸신잡 2회에서 항소이슈서를 언급하는 걸 보고 블로그에도 소개해야지 싶더군요. 본 적: 경상북도 월성군 내남면 망성동 163 주 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흥 1동 한양아파트 11동 1107호 성 명: 류시민 생년월일: 1959년 7월 28일 죄 명: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요지 본 피고인은 1985년 4월 1..
2017.06.11 -
선릉역 맛집 회식하기 좋은 식당 바우한우
선릉역에서 아는 형님을 만나기로 했어요. 지인이 선릉역에서 고기집을 한다고 들어서 잘됐다 싶어 선릉역 4번 출구에서 가까운 바우한우에 예약을 했죠. 근처 커피빈에서 아이패드로 엠브로 먹방을 보다 예약시간에 맞춰 바우한우로 갔지요. 평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바글바글 한게 사장님이 돈을 잘 버시겠더군요. 후후, 부럽! 선릉역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좌측 골목길로 올라오면 투썸플레이스가 보이는데요. 투썸플레이스 옆에 바우한우가 딱 붙어있습니다. 바우한우에서 고기를 먹고 그 옆에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어서 회식 장소로 인기가 좋다고 하더군요. 바우한우모듬A를 주문했습니다. 등심, 치마살, 부채살, 차돌박이, 육회로 구성된 메뉴로 건장한 성인남성 2명이 먹기에 딱 좋은 양..
2017.06.01 -
성산동 맛집 짬뽕국물이 끝내주는 당가원
난 면요리가 좋다. 광화문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에도 열빈, 동영관, 중화, 루이 등 중국집을 자주 찾아다녔다. 선배와 함께 맛있는 국수를 먹으러 행주산성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 적도 있다. 마포구에서 유명한 중국집으로는 홍대 '초O'가 있는데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실망이 컸다. 이런 내게 한줄기 빛과 같은 중국집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당.가.원! 당가원 이전에 팬더초마라는 이름의 가게였을 때부터 즐겨찾았던 곳으로 맛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는 바람에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명 맛집이 됐다. Believe Me! 초O보다 여기가 훨씬 낫다. 홍대 큰 사거리에서 성산동 쪽으로 일자로 차로 5분, 도보로 20분 정도 걸린다. 중동초등학교가 보이면 거의 다 온 것이나 다름 없다.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되도록 ..
2017.05.29 -
포천 숙박 로제토 호텔 가성비 좋고 예쁜 호텔
포천에 1박 2일 일정으로 출장이 잡혔어요. 비싼 럭셔리 호텔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모텔에서 자는 것도 썩 내키지 않더군요. 포천에서 건축/인테리어 일을 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광릉수목원(국립수목원) 근처에서 미팅이 있는데 너무 비싸지 않고 시설이 괜찮은 부근 호텔을 추천해달라고 했죠. 이번에 새로 생긴 로제토라는 호텔이 있으니 가보라고 했습니다. 평소 허튼 말을 하지 않는 친구이기 때문에 믿어보기로 했지요. * 네이버 지도 로제토 호텔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71621057 로제토 호텔은 숙박을 예약한 고객에 한해 픽업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화로 물어보니 포천, 의정부 전지역에서 픽업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뚜벅이라 의정부역에서 ..
2017.05.17 -
일민미술관 두잇 전시 오프닝 파티에 다녀와서
1993년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예술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버트랑 라비에르와 토론을 벌입니다. "만일 끝나지 않는 전시가 있다면 어떨까?"에 대한 토론의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두잇 전시의 시초입니다. 이들은 국제적인 작가들이 쓴 지시문을 9개 언어로 번역하고 전시 플랫폼 두잇(do it)을 출간하기에 이르는데요. 출간 이후 20여 년 동안 전세계 60여 곳에서 두잇 전시가 열렸다고 하는군요. 일민미술관도 2017년 첫 기획전으로 두잇에 동참했습니다. 두잇 전시의 오프닝 파티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 * 일민미술관 두잇 http://ilmin.org/do-it-2017-Seoul/ 일민미술관은 두잇 오프닝 파티를 즐기러 온 수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노란색 종이로 물든 ..
2017.05.10 -
전주한옥마을 가볼만한 곳 자만벽화마을
전주한옥마을에서 도보로 10분만 걸으면 자만벽화마을이 나옵니다.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달동네였는데 2012년 녹색 둘레길 사업으로 40여 채의 주택에 벽화가 그려지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30분 정도 걸으면 모두 볼 수 있어서 짧은 시간에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스팟입니다. 자만벽화마을 입구에 도착하면 왼쪽길과 직진길이 나와요. 왼쪽길이 입구에 해당하는 길이므로 왼쪽부터 보시는 게 좋습니다. 자만달동네 안내표지판이 보이는데요. 주요명소를 걸음수로 아기자기하게 적어놓았어요.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걸어도 좋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소재로 한 벽화들도 보이고요. 카페도 있어서 잠시 들어가서 목을 축이고 움직여도 좋을 듯했습니다. 저는 찍을 곳이 많아서 지나쳐야 했지요. 블로거의 숙명이란!..
2017.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