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맛집 회식하기 좋은 식당 바우한우

2017. 6. 1. 14:16라이프/소탈한 여행기

반응형

선릉역에서 아는 형님을 만나기로 했어요. 지인이 선릉역에서 고기집을 한다고 들어서 잘됐다 싶어 선릉역 4번 출구에서 가까운 바우한우에 예약을 했죠. 근처 커피빈에서 아이패드로 엠브로 먹방을 보다 예약시간에 맞춰 바우한우로 갔지요. 평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바글바글 한게 사장님이 돈을 잘 버시겠더군요. 후후, 부럽!


선릉역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좌측 골목길로 올라오면 투썸플레이스가 보이는데요. 투썸플레이스 옆에 바우한우가 딱 붙어있습니다. 바우한우에서 고기를 먹고 그 옆에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어서 회식 장소로 인기가 좋다고 하더군요.



바우한우모듬A를 주문했습니다. 등심, 치마살, 부채살, 차돌박이, 육회로 구성된 메뉴로 건장한 성인남성 2명이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어요. 차돌박이부터 먹으면 된다고 옆에서 주방 이모가 설명해주십니다.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원래 살짝 구워졌을 때 바로 먹어야 제맛인데 블로거 본능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제일 맛있을 때는 정작 못 먹었다는 거! -_-;



소주 안주로 좋은 육회도 나와요. 썰어진 배채랑 육회를 육회는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로 혀의 감각을 살려줍니다.



부위별로 고기를 설명해주고 직접 구워준 이모님 덕에 편하고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부채살일까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끝내줍니다. 소금에 찍어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은데요. 저는 그냥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거든요.



양념이 된 상추절임은 느끼하지 않게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등심으로 보이는 고기를 마지막으로 올려봅니다.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가는 걸 지켜보며 일행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고기를 다 먹고 나서 입가심도 할겸 비냉과 물냉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물냉도 괜찮지만 비냉은 다른 식당에 비해 맛이 좋아서 비냉을 추천합니다.




면발도 좋지만 시원한 육수가 든 국물이 참 좋더군요.



오렌지와 키위가 후식으로 나왔어요. 키위와 오렌지가 기름기 가득한 입속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더군요. 선릉역 4번출구에서 가까운 바우한우는 가족끼리 가기에도 좋지만 회식장소로 딱 좋아보였습니다. 가게에 젊은 남자 사장님이 계시면 '블로거팁닷컴' 혹은 '블로그의 신' 제트님 소개로 왔다고 하면 잘해주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