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소탈한 여행기(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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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무료로 주차하는 방법
비행기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생애 처음 있는 일이라 모든 여정이 신기하게 느껴졌죠. 집이 광주공항에서 멀기 때문에 1박 2일로 다녀오려면 광주공항에 주차를 해둬야 했어요. 애석하게도 공항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중이었고 1일에 1만원의 주차요금이 들더군요. 지인에게 물어보니 공항 근처 길가에 대면 된다고 귀뜸을 해줬습니다. 지인이 알려준 장소에 차를 대고 서울에서 1박하고 돌아와 차를 댄 곳에 가보니 차가 아무런 문제없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차가 보이지 않아 견인된 줄 알고 식겁했지 뭐에요. 먼저 좌표부터 찍어드릴게요. * 광주 광산구 신촌동 795-3입니다. 아래 지도에 보이는 것처럼 하나로종합가구물류 공장 앞에 음푹 들어간 길이 보일 거에요. 쓰레기 수거차 바로 앞 부분이 포인트에요. 여기..
2021.10.18 -
비행기로 다녀온 서울여행 1박 2일
서울에 다녀왔다. 13년간 서울에서 살았던 터라 대부분의 풍경은 낯이 익었다. 과거에 썸을 탔던 누나를 만났는데 하필이면 내가 즐겨찾던 홍대 근처에서 만났다. 서울을 떠나 지방으로 내려온지 6개월이 넘었는데 홍대에서 저녁이 되자 마을버스를 타고 과거에 살던 성산동으로 마을버스를 탈 뻔했다. 홍대와 합정은 몹시 익숙한 장소였다. 회사 동료에게 주말에 서울에 간다고 얘기했더니 비행기를 타보라고 했다. 광주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1시간이면 서울에 갈 수 있고 KTX보다 운임도 저렴하다고 했다. 정말 그랬다. KTX는 물론이고 ITX새마을 기차요금보다 더 쌌다. 네이버 검색으로 진에어편 왕복 항공권을 예매했고 그렇게 서울여행의 막이 올랐다. 처음 방문한 광주공항은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붐볐다. 서울행 비행기도..
2021.10.17 -
장성 남면 맛집 송강풍천장어
장성군 남면에도 맛집이 있다. 바로! 송강풍천장어다. 주변에 경찰서, 면사무소, 국과수 등 행정기관 외에 사무실도 여럿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식당이다. 아버지가 쏜다고 하여 송강풍천장어에 다녀왔다. 내돈내산 리뷰이니 맛집 홍보라고 착각하지 마시길! :)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정원도 있고 상당히 넓고 럭셔리하다. 주차공간도 아주 빵빵했다. 아래 왼쪽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다. 장어정식 1인 15,000원짜리를 주문했다. 기본 찬이 깔렸다. 오우- 훌륭하다. 가지수도 많고 먹을만한 밑반찬도 여럿이었다. 호호! 국물도 1개씩 나왔다. 국물맛은 좀 밍밍했다. 장어가 무려 한마리씩 나온다. 어찌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배부르게 잘 먹었다. 장어는 금방 느끼해지기 때문에 ..
2021.03.12 -
보문역 맛집 안동반점 솔직 후기
솔직히 넘나 맛있었다. 오랜만에 친애하는 선배이자 인생의 친구라고 생각하는 최를 만났다. 최가 사전탐방까지 한 맛집이 있다며 안동반점에 가보자고 했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서 한시간 정도 갔더니 보문역이 나왔다. 보문역 4번 출구로 나와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안동반점이 나온다. 찾기 뭐하면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안동반점 map.naver.com/v5/entry/place/1205234878 네이버 지도 안동반점 map.naver.com 점심시간을 피해 2시에 갔는데 앞으로 10팀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다. 후덜덜. 우리 차례가 올 때까지 약 50분이 걸렸다. 아나- 평소에 대기하는 걸 싫어하는 팀장님과 나는 그래도 먹어보자며 기다려보기로 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고 자리에 앉을 수 있..
2021.03.07 -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관람기
미술이 문학을 만났다고? 제목 참 거창하다. 오전에 부랴부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전시 관람권을 예약하고 12시 전시를 보러 갔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실망스러웠다. 동시대 문인들과 그와 연결된 작품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마치 80년대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하면 얼추 느낌이 전해질 것 같다. 날씨까지 우중충하니 이건 뭐, 전시를 마치고 유명한 와플 맛집에 들러 와플도 먹고 오려고 했는데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여 곧바로 잡으로 돌아와야 했다. 미당 서정주라는 시인에 대한 평이 워낙 자자해 책을 사려고 몇번이고 시도했으나 늘 재고가 없어 실패했다. 한국 시인 중에 가장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체를 구사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장에 서정주 시인의 글이 곳곳에 보였다. "공자나 도스토예프스키에게..
2021.03.06 -
제주도 맛집이라던 삼대국수회관 솔직 후기
눈오는 오후 점심을 먹으러 삼대국수회관으로 차를 돌렸다. 네비를 켜고 삼대국수회관에 도착했고 주차장이 있는 골목에 진입했다. 주차장 출입구에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무개념 인간 덕분에 차를 몇바퀴를 돌아 길가에 차를 댈 수밖에 없었다. 주차 때문에 여기로 왔는데 주차를 못하니 당황스러웠다. 고기국수 맛집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했다. 눈이 와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기본 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마늘짱아찌였다. 7,500원짜리 고기국수를 시켰다. 제주도 치고는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도의 물가는 서울과 비슷하거나 서울보다 높다. 드디어 주문한 국수가 나왔다. 비주얼은 일단 합격~ 고명을 섞었더니 더 맛있어 보였다. 돼지국밥의 향이 났다. 국수에 들어간 고기가 고소했다. 면발은 별..
202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