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역 맛집 안동반점 솔직 후기

2021. 3. 7. 19:27라이프/소탈한 여행기

솔직히 넘나 맛있었다.

 

오랜만에 친애하는 선배이자 인생의 친구라고 생각하는 최를 만났다. 최가 사전탐방까지 한 맛집이 있다며 안동반점에 가보자고 했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서 한시간 정도 갔더니 보문역이 나왔다. 보문역 4번 출구로 나와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안동반점이 나온다. 찾기 뭐하면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안동반점 map.naver.com/v5/entry/place/1205234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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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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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피해 2시에 갔는데 앞으로 10팀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다. 후덜덜. 우리 차례가 올 때까지 약 50분이 걸렸다. 아나- 평소에 대기하는 걸 싫어하는 팀장님과 나는 그래도 먹어보자며 기다려보기로 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팀장님은 짜장면, 나는 짬뽕, 그리고 탕수육 소자를 시켰다. 이게 바로 탕수육 소오오오~

 

 

비주얼만 봐도 훌륭하지 않은가? 내가 먹어본 탕수육 중에 제일 맛있었다.

 

 

짬뽕과 짜장이 나왔다. 예전 같았으면 이과두주 시켜서 낮술 한잔 했을 테지만 이제 나이도 있으니 술은 되도록 입에 대지 않는다. 팀장님은 짜장면 맛이 좋다고 했으니 참고하자.

 

 

짬뽕이 국물도 훌륭하지만 면도 훌륭했다. 너무 두껍지 않고 적당한 굵기에 꼬들꼬들한 면발이 입 안에서 춤을 추더라. 솔직히 내용물은 좀 부실하지만 6천원 가격을 생각하면 엄청난 맛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우리 동네에도 유명 짬뽕집이 있는데 여기 맛이 더 좋았다. 10점 만점에 10점! 또 가고 싶은 식당인 만큼 독자분들께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