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이라던 삼대국수회관 솔직 후기

2021. 1. 1. 08:35삶/여행하고 맛보고

눈오는 오후 점심을 먹으러 삼대국수회관으로 차를 돌렸다. 네비를 켜고 삼대국수회관에 도착했고 주차장이 있는 골목에 진입했다. 주차장 출입구에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무개념 인간 덕분에 차를 몇바퀴를 돌아 길가에 차를 댈 수밖에 없었다. 주차 때문에 여기로 왔는데 주차를 못하니 당황스러웠다.

 

고기국수 맛집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했다. 눈이 와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기본 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마늘짱아찌였다.

 

 

7,500원짜리 고기국수를 시켰다. 제주도 치고는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도의 물가는 서울과 비슷하거나 서울보다 높다.

 

 

드디어 주문한 국수가 나왔다. 비주얼은 일단 합격~

 

 

고명을 섞었더니 더 맛있어 보였다. 

 

 

돼지국밥의 향이 났다. 국수에 들어간 고기가 고소했다.

 

 

면발은 별로였다. 차라리 잔치국수에 들어가는 얇은 면이 더 좋을 법했다.

 

 

심심해서 김가루를 뿌려봤는데 느끼해졌다. 하아~

 

 

배가 고프니 다 먹었지만 과연 여기가 맛집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어느 커뮤니티에서 제주도 맛집을 여러 곳 다녀본 사람의 후기글을 읽은 적이 있다. "제주도 맛집을 거의 다녀봤지만 자극적일 뿐 서울에 더 맛있는 집들이 많다"고 했다. 정말 공감했다. 시골에 가면 말아주는 6천원짜리 고기국수가 더 맛있고 푸짐하다.

 

 

제주도에 와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직원들보다 손님이 더 친절하다는 것이다. 관광도시라서 그런지, 아니면 박봉에 감정노동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웃는 직원들을 보기 어려웠다. 본인들끼리 주방에서는 재밌게 놀더구만! 암튼,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은 식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