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소탈한 여행기(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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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동 맛집 신의주찹쌀순대
직장이 성산동에 있다보니 으레 즐겨찾게 되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신의주찹쌀순대도 그들 중 하나인데요. 다른 식당에 비해 사무실과 가깝다보니 더욱 즐겨찾게 되는 것 같아요. 맛집이라기 보다는 만집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만집은 만만한 집의 준말로 편안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식당을 뜻합니다. ㅋㅋ 오늘은 남자직원들이 다들 외근을 가서 혼밥하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가봤습니다. 신의주찹쌀순대 도착~ 주문하고 나오는데까지 약 5분 정도 걸리니까 성미가 급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식당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 사진만 보면 뭔가 흐리멍텅해 보여서 맛이 없어 보이지만 국물 안으로 다데기가 들어가 있어서 휘~ 저으면 아래처럼 맛있는 순대국밥으로 돌변합니다. 국밥 안에 들..
2018.09.05 -
소공동 맛집 웨스틴조선호텔 뷔페 아리아 디너 후기
생일기념으로 여친이 쏜다고 해서 조선호텔 뷔페 아리아에 다녀왔습니다.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을까요? 뷔페보다는 뭔가 패밀리레스토랑 느낌이 나서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_-;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지 못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맛있는 음식들만 엄선해서 가져다 놓은 느낌이었고요. 직원들의 서비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찾고 싶지는 않는 뷔페입니다. 조선호텔 입구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아리아 뷔페가 보입니다. 스시조에 방문한 이후로 두번째로 오는 웨스틴조선이군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웨스틴조선 호텔은 침구류가 유명합니다. 각도발 때문인지 호텔 내부가 럭셔리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가 납니다. 음식 종류도 너무 부족했어요. 실.망! 저는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회 종류가 참 부실하더군요. ..
2018.08.29 -
연희동 가짜 맛집 연희동칼국수 최악의 서비스
여자친구가 연희동에 맛있는 칼국수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오후 1시가 넘어 도착했는데도 사람들로 붐빌 정도로 인기가 좋더군요. 엄청 기대를 했지만 맛도 별로였고 서비스는 최악이었습니다. 머리카락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던 카운터 아줌마, 당시 상황을 녹음했더라면 맘카페나 언론사에 제보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서비스가 최하급이었습니다. 칼국수 장사로 돈 좀 벌었는지 건물은 그럴듯하게 올렸더군요. 블로그 마케팅은 엄청 한 것 같더군요. 블로거지분들은 오늘도 맛없는 식당에 방문하여 맛있다고 거짓부렁이글을 올리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카운터에 저 모자이크 한 아줌마 덕분에 기분만 버리고 나왔습니다. 사장인지, 매니저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얼굴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초..
2018.08.26 -
홍대 곰탕 맛집 백년육일집 솔직후기
오늘도 어김없이 앤트러사이트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회사 일도 좀 하고, 오랜만의 여유도 즐길 겸 다녀왔죠. 일을 마치고 무인양품에 가서 평소에 찜해뒀던 쿠션 커버를 찾았는데 품절되고 없더군요. ㅠ.ㅠ 역시 사람 보는 눈은 크게 다르지 않나봅니다. 합정 메세나 폴리스점에서 홍대로 오다보면 사거리가 하나 나오는데 그 곳에 곰탕 맛집이 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글쎄요. 맛집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고 그렇다고 맛이 없다고 하기도 좀 애매한 식당입니다. 홍대 큰 사거리 말고 합정역에서 홍대쪽으로 걷다보면 나오는 첫번째 큰 사거리에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카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정면으로 가격표가 보입니다. 곰탕 한그릇에 9천원입니다. 결코 가성비 좋은 식당은 아니라는 생각이.. 점심시간이 ..
2018.08.25 -
망원시장 맛집 369활어회 포장전문 횟집
부모님이 회를 좋아하셔서 어릴 때 회를 많이 먹었습니다. 횟집을 자주 갔죠. 막상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회가 비싸다는 걸 알게 됐고, 부모님이 사줄 때 외에는 비싸서 제 돈으로 사먹기가 몹시 부담스럽더군요. 경력이 쌓이고 월급도 오르니 먹고 싶은 건 먹을 수 있게 됐는데 제일 자주 먹는 게 소고기 육회와 생선회입니다. 저는 전생에 물고기였거나 횟집사장이었나봐요. 생선회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서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사다 먹는 것 같군요. 망원시장에 가성비 좋은 횟집이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월드컵시장 말고 망원시장 초입, 고로케로 유명한 식당을 끼고 50m쯤 들어가다 보면 사거리가 나오는데요. 왼쪽으로 이런 간판이 보일 거에요. 광어와 우럭이 2만원부터 포장 가능합니다. 소자라서 혼자 먹기에 딱 좋..
2018.08.15 -
을지로 3가역 맛집 굴짬뽕이 끝내주는 안동장
전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알게 된 맛집 안동장을 소개합니다. 을지로 3가역 10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고요. 제가 먹어본 짬뽕 중에 가장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있는 짬뽕을 내는 집입니다. 국물도 담백하고 무엇보다 짬뽕에 들어간 굴의 양이 다른 짬뽕집과는 비교 불가합니다. 1주일간 업무하느라 쌓인 피로도 풀고 여친 맛있는 것도 사줄겸 안동장에 다녀왔어요. :) 을지로 3가역 10번 출구에서 나와 곧장 3분 정도 걸으면 이렇게 생긴 빨간색 간판이 보입니다. 빨간색 간판에 한자로 가게 이름이 적혀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서울 최초의 중국집이라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사실 맛집에서 맛보다 더 중요한 게 있겠어요? ㅋ.ㅋ 저는 1층 보다 2층을 선호합니다. 1층 계산대에 ..
201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