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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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플레이스테이션3 추천게임
나이 먹고 게임기를 사는 게 쪽팔리는 일이라는 뉘앙스의 글을 종종 본다. 실제로 직장 선배와의 술자리에서 플스(플레이스테이션의 준말)로 게임을 한다고 했다가 "게임이 애들을 배려놓는다"는 말을 듣고 적잖이 당황한 기억이 있다. 그 선배 역시 직장만 먼저 들어온 사람일뿐 나이는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연령은 나보다 10살은 높은 사람이기에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 성인이라고 해서 게임을 하지 말란 법이라도 있나. 오프라인 콘솔 게임샵으로 유명한 한O리를 가보더라도 학생들보다 대학생 이상의 성인들이 더 많이 보인다. 콘솔게임은 이제, 그 자체로 키덜트가 된 건지도 모르겠다. GTA 5 발매 소식에 플스3를 구매하려는 어른이들이 있다. PS3와 XBOX360 중에서 뭘 사야할지 고민하는 사람..
2013.09.15 -
유시민이 말하는 글을 잘 쓰는 방법
글쓰기 자료를 수집하다 우연히 유시민 전 의원의 글쓰기 강의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 내용이 너무도 알차고, 배울 점이 많아 동영상을 재생하고 정지시키고를 반복, 필사(베껴쓰기)하여 한글 문서로 저장했습니다. 두 시간 넘게 걸린 듯한데 한글 문서로 총 10페이지 분량입니다. 무지 고단한 작업이었지만 필사를 마친 지금의 보람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2시간 짜리 글쓰기 훈련을 받은 기분입니다. 유시민 전 의원이 강의 속에서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좋은 책 2권을 소개합니다. 하나는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 다른 하나는 이오덕 선생님의 우리글 바로쓰기 이렇게 두권입니다.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는 소장하고 있으나 여태 읽어보지 않았네요. 책장에 꼽혀 있는 걸 꺼내서 얼른 머리맡에 두었습니다. 이오덕 선생..
2013.09.01 -
소설가 김훈이 한겨레 기자 시절 쓴 거리의 칼럼
김훈의 펜은 그저, 무심하게 자신의 몸을 종이에 기대어 흔적을 남기는 것에 머물지 않고 노래를 한다. 이 노래는 독자들의 가슴에 울림으로 다가오는데, 그 울림이란 게 작고 보잘것 없는 게 결코 아니어서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 그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정작 소설 밖에 있었다. 그가 한겨레신문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 가까이에서 그를 보아온 권태호 기자가 쓴 글이 있는데, 김훈이 한겨레를 떠난 이유 1, 2가 바로 그것이다. 이 두 개의 글을 읽는 시간 속에서 난 어느새 그의 팬이 되어가고 있었다. 밥벌이의 위대함 네이버 캐스트 인터뷰에서는 삶과 글쓰기에 대한 그의 가치관과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그것은 가볍지 아니하고,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수십년간 기자로 생활하며 보고 듣고..
2013.08.30 -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산 글쓰기 연습용 소설책들
대학로 알라딘 중고서점에 다녀왔습니다. 웹사이트에서 재고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미리 작성해둔 글쓰기 연습용 책의 목록을 보고 재고 확인을 거친 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빳빳한 종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새책도 좋지만 누렇게 변해서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책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변태기질이 있다며 뭐라한들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고 향수마저 느껴지는 것 같아 오래된 책에 정이 갑니다. 글쓰기 연습용으로 찜해놓은 책은 총 10권인데 이 중에서 3권만 재고가 있었습니다. 최인훈의 광장,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연수의 첫사랑 단편이 실린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까지 총 3권이 있었습니다. 같은 도서라도 책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가격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알라딘 중..
2013.08.28 -
여행의 기술(記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지도 '벌써수년'이다. 몇 해 전만 해도 두명이 누우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조그마한 방에서 지내면서 유일한 낙이라곤 블로그로 알게 된 사람을 만나 술자리를 갖는 것이었다. 돌이켜보면 여행과의 인연은 그다지 길지 않다. 나 스스로 오타쿠 기질이 강한 나머지 방안에 콕 박혀 책을 읽거나 블로그를 하거나 게임을 하는 게 취미 생활의 전부였다. 지인을 만나러 밖에 나가 횡설수설을, 간혹 우설을 안주삼아 소주잔을 부딪히거나 연인을 만나러 나가는 게 외출의 이유이자 핑계거리였다. 팸투어(기업이나 지자체가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기자나 블로거를 초청하여 관광, 숙식, 행사참여 기회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일) 초청을 받아 방방곡곡 여행하는 일도 종종 있었는데, 여행 후에 따르는 포스팅에 대한 의무..
2013.08.14 -
죽기 전에 봐야 하는 50편의 범죄스릴러 영화
쇼생크 탈출이나 빌리 엘리어트처럼 따뜻한 감동이 있는 영화도 좋지만 공포, 느와르, 스릴러처럼 무서운 영화도 즐겨봅니다. 재미있게 본 영화들을 저만 알고 있기에는 아까워서 50편의 범죄스릴러 추천영화를 골랐습니다. 괄호안의 숫자는 네이버 평점입니다. 제가 추천한 50편의 영화 외에도 볼만한 영화가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주세요. 무더위를 이겨낼 범죄스릴러 영화 50편입니다. 1. 폭력의 역사(8.14)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사는 전직 마피아의 이야기. 폭력은 돌고 돈다. 2. 호스텔(6.96) 남자 셋이서 해외로 놀러갔다가 봉변당하는 이야기. 있을법한 이야기라서 더 무섭다. 3. 복수는 나의 것(8.30) 누군가 그러더군. 억울한 놈이 불쌍한 놈을 죽이는 이야기라고. 4. 악마를 보았다(7.63) 연쇄살인..
201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