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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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맛집 오우 정갈한 밥상이 돋보이는 한식당
인간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분과 점심약속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번 사기로 한 날이어서 요식업종에서 일하는 후배에게 연남동 맛집을 추천받았지요. 처음에는 샌드위치 식당을 추천받았으나 "아재 둘에게 어울릴만한 식당을 추천해주라"며 한번 더 부탁하니 를 추천하더군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도 가깝지만 골목길에 있기 때문에 네이버 지도 앱을 켜놓고 찾아가는 게 좋을 거에요. 식당 안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 1시가 넘었을 무렵인데도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간판의 FROM MOTHER NATURE SLOWLY BUT SURELY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오우는 오랜기간 한식당을 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이어받은 젊은 시인이 차린 한식당입니다. 식당 내부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여성분들이 참 좋아할만한 인테리어라고..
2017.07.22 -
네이버 삼성그룹 포털 노출 막았다는 기사를 보고
삼성그룹이 네이버와 Daum에 영향력을 행사해 이재용 부회장에게 불리한 기사가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는 뉴스기사를 봤다. 한겨레는 검찰 수사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삼성미래전략실(과거 구조조정본부) 전무가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에게 보낸 메시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네이버와 다음에서 기사들이 모두 내려갔다. 포털 쪽에 부탁해뒀다"며 문자메시지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기사를 보며 나름의 소회를 적어본다. 최대 광고주 삼성 앞에 무릎 꿇은 언론 어느 기자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다. "한겨레가 삼성 까는(비판하는) 기사를 썼을 때 삼성이 한겨레에서 광고를 빼거나 줄였던 건 업계에선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지", "야, 막말로 최대 광고주가 삼성인데 광고 하다가 안하면 그 타격이 얼마나 크겠냐?". 광고로 먹고 ..
2017.07.20 -
방콕 엠쿼티어 맛집 브런치 레스토랑 로스트
방콕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분의 추천으로 처음 방문한 로스트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식당의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음식의 맛도 모자람이 없는, 지금껏 가본 레스토랑을 통틀어 손에 꼽는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방콕에 왔다고 해서 늘 길거리 음식만 고집하기는 싫은 법! 로스트 엠쿼티어점으로 떠나보자. :) BTS 프롬퐁역 엠쿼티어에 위치한 로스트 앞에 도착하니 대기손님들이 보였다. 선택지가 많아서 그럴까? 서울과는 달리 식당 앞에 줄을 서는 일이 드문 방콕에서는 좀체로 보기 어려운 광경이었다. * 구글지도 https://goo.gl/maps/FLFHqqd5QFG2 순번표를 들고 있다가 내 순서가 오자 직원 한 분이 창가쪽 자리로 안내했다. 잡지처럼 생긴 메뉴판이 넘나 예뻐서 한 컷! 식전빵이 나왔다. ..
2017.07.19 -
블로그 덕에 제주도만 5번 다녀온 사연
저의 첫 제주도 여행은 2009년이었습니다. 리프트(LIFT)라는 컨퍼런스 사무국으로부터 기자단으로 초청받아 1박 2일간 제주도에 간 것이었죠. 그 다음날 면접이 잡혀 있어서 다음날 아침 일찍 돌아와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10년부터 회사 생활을 시작했고 그때부터는 블로그 활동을 자제하다 작년 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겨울부터 제주도 팸투어에 참여하기 시작했는데요. 혼디주라는 제주도감귤주 리뷰어로 선발되어 1박 2일간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주모바일 블로거 팸투어에 선발되어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지요. 최근에는 제이레퍼토리 팸투어에 선발되어 2박 3일간 제주도와 우도를 여행하고 돌아왔고 이번주 목~금요일에는 하나투어 미디어 팸투어 필진으로 선발되어 1..
2017.07.17 -
블로거지 욕하던 강화도 유명 펜션 지배인 이야기
블로그 덕분에 인연을 맺게 된 지인 J의 추천으로 강화도 어느 유명 펜션 지배인을 만났다. 우리 셋은 펜션 부지 내 커피숍에 앉아 첫인사를 나눴다. 지배인 L은 만난지 10분도 안 됐을 무렵 대뜸 "얼마전에 피알TWO(가명)라는 회사에서 워크샵을 왔어요. 그때 블로거들도 함께 초청을 받아왔는데 행사중에 부상을 당했어요.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비를 내줬는데 글쎄.. 자기가 파워블로거라며 돈을 요구하지 뭐에요!"라며 어느 블로거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성토했다. 그는 "블로그 강의하면서 이런 이야기도 좀 해주세요"라며 측은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호텔, 식당 사업주를 만나며 명함을 건네면 가끔 이런 볼멘 소리를 하는 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식당에 와서 이것저것 시켜서 먹고 계산하기 전에 자신이 파워블로거라..
2017.07.16 -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과 음주운전이 만나면 생기는 일
우크라이나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다리아(Daria Medvedeva)라는 24세 여성이 운전하고 그 옆 자리에 타고 있던 다리아의 지인 16세 소피아(Sofia Magerko)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기둥에 차를 박았습니다. 소피아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다리아는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사망했습니다. 16세의 소피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유명한 미녀였고 차량은 BMW였으니 있는 집 자식이었나 봅니다. "천금을 가진 부잣집 자식은 저잣거리에서 죽는 법이 없다"던 옛말이 무색하게 한순간에 하늘나라로 떠나는군요. 음주운전 앞에서는 부잣집 자식도 얄짤없군요. * 영상으로 보기 - 잔인한 장면은 없습니다. 운전중에 휴대폰을 보는 것도 위험한 일입니다. 혹시 지인이 음주운전을 하거나 운전중 상습적으로 ..
2017.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