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암파라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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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달살기 스물다섯째날
눈 밑으로는 다크서클이 내려와있고 다리에는 핏줄이 튀어나왔다. 그동안 아침저녁으로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다니느라 피곤했나 보다. 오늘도 어김없이 숙소 근처에 있는 국수집에 갔다. 군것질을 하고 가서 그런지 저번 보다 맛이 없었다. 오후 늦게 집을 나섰다. 시암파라곤에 있는 씨푸드뷔페 오이시그랜드에 갔다. 저녁을 먹고 서점도 구경하고 무인양품도 가보았다. 애정하는 씨푸드뷔페 오이시그랜드 한국은 활어를 좋아한다. 한국인들은 쫄깃쫄깃한 회가 맛있다고 생각한다. 방콕은 더운 나라다. 활어를 어지간해서는 먹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씨푸트뷔페나 호텔뷔페에서 한국처럼 탱탱한 횟감을 기대했다가는 100이면 100 실망하게 된다. 너무 회가 먹고 싶었다. 오이시그랜드는 2016년도에 방문하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다...
2020.02.08 -
방콕 한달살기 스무째날
카페 호핑을 가끔 간다. 핫한 카페를 찾아 구글 지도에서 위치를 따라 가는 방식이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지점이 여러 군데 있는데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닌 엉뚱한 지점으로 종종 가게 된다는 것. 그래서 유튜브 검색을 해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유튜브에 보면 왠만한 좋은 카페들은 누군가 브이로그로 촬영해서 올려놓았다. 나는 방콕에 와서까지 굳이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곳을 가고 싶지 않다. 가끔이면 족하다. 그런 이유로 태국인, 영국인 등 외국인들이 올려놓은 영상을 보고 지점을 확인한 후 찾아간다. 통로 씬스페이스 브레이브 로스터즈 방문 후기 블로그에도 올린 적이 있는 브로(브레이브 로스터즈의 약자, 내가 방금 지었음) 시암 디스커버리 지점은 예쁜 지점이 아니었다. 씬스페이스 통로 지점에 브레이브 로스터..
2020.02.03 -
방콕 한달살기 열아홉째날
시암파라곤에 갔다. 역시 럭셔리했다. 온갖 명품 브랜드와 초고가 복잡시계 브랜드가 대거 밀집해 있었다. 루이비통, 샤넬,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지방시 등 명품 브랜드부터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등 초고가 시계 브랜드를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했다. 하이쏘라고 하는 태국인 상류층도 보였는데 대부분 나이가 든 노인들이었다. 젊었을 때 큰 돈을 버는 사람들보다 나이가 들면서 부를 축적한 사람이 많은 건 여기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칫롬-시암을 잇는 스카이워크 도보여행 칫롬에서 시암까지 약 20분에 걸쳐 구름다리를 건널 수 있다. 역과 역 사이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해두었다. 중간에 여러 쇼핑몰도 볼 수 있다. 또한 방콕의 교통체증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특히 오후 5시 이후 해질녘에 가면 택시와 오토..
2020.02.02 -
방콕 카페 추천 시암 브레이브 로스터즈
시암 디스커버리 3층에 있는 브레이브 로스터즈에 다녀왔다. 시암(현지 발음은 '싸얌')은 프롬퐁, 통로, 아속과 함께 태국에서 부동산이 가장 비싼 동네 중에 하나이며 유동인구도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시암 디스커버리는 힙한 편집샵처럼 생긴 쇼핑몰로 명품을 내세워 럭셔리한 색깔을 내는 시암디스커버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영한 느낌의 쇼핑몰이라고 보면 되겠다. 시암 디스커버리 3층에 힙한 카페가 있다고 하여 방문했다. * 브레이브 로스터즈 https://goo.gl/maps/nXLpsEhuKbbLtUBx9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www.google.com 테이블은 좌측, 키친 및 카운터는 우측에 있다. 그녀는 아이..
202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