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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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훈이 한겨레 기자 시절 쓴 거리의 칼럼
김훈의 펜은 그저, 무심하게 자신의 몸을 종이에 기대어 흔적을 남기는 것에 머물지 않고 노래를 한다. 이 노래는 독자들의 가슴에 울림으로 다가오는데, 그 울림이란 게 작고 보잘것 없는 게 결코 아니어서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 그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정작 소설 밖에 있었다. 그가 한겨레신문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 가까이에서 그를 보아온 권태호 기자가 쓴 글이 있는데, 김훈이 한겨레를 떠난 이유 1, 2가 바로 그것이다. 이 두 개의 글을 읽는 시간 속에서 난 어느새 그의 팬이 되어가고 있었다. 밥벌이의 위대함 네이버 캐스트 인터뷰에서는 삶과 글쓰기에 대한 그의 가치관과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그것은 가볍지 아니하고,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수십년간 기자로 생활하며 보고 듣고..
2013.08.30 -
모두투어 서포터즈 9기 나고야 탐방단 모집
여행 전문 기업 모두투어에서 나고야 탐방에 나설 블로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내일(8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4명이 짝을 이뤄 나고야 여행에 나선다고 합니다. 9월 24일부터 3박 4일간 나고야에 다녀와서 후기를 포스팅하게 되는데요. 마케터와 모델을 따로 선정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웃분 중에서도 팸투어 공지를 어떻게 구하는지 궁금해하는 분이 계셨는데, 이 포스팅이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투어 서포터즈 신청하기 http://is.gd/XaNkFW
2013.08.29 -
글쓰기에 유용한 한국어 맞춤법 문법 검사기
우리말로 글을 쓰더라도 맞춤법이나 문법을 틀리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런 이유로 글을 모두 작성하고 나서 발행에 들어가기 전에는 퇴고 과정을 거치는 게 좋습니다. 블로그에서 글을 공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발행을 한다는 것은 내 글이 남들에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글을 쓴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정작 내가 원하는 글, 내가 남에게 보이길 원하는 글을 쓴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맞춤법뿐만 아니라 한글 문법까지 교정해주는 유용한 웹사이트를 소개합니다.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과 (주)나라인포테크가 공동으로 만들고 있는 맞춤법 및 문법 검사기입니다. 맞춤법 및 문법 검사하기 http://speller.cs.pusan.ac.kr/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빈..
2013.08.29 -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산 글쓰기 연습용 소설책들
대학로 알라딘 중고서점에 다녀왔습니다. 웹사이트에서 재고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미리 작성해둔 글쓰기 연습용 책의 목록을 보고 재고 확인을 거친 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빳빳한 종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새책도 좋지만 누렇게 변해서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책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변태기질이 있다며 뭐라한들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고 향수마저 느껴지는 것 같아 오래된 책에 정이 갑니다. 글쓰기 연습용으로 찜해놓은 책은 총 10권인데 이 중에서 3권만 재고가 있었습니다. 최인훈의 광장,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연수의 첫사랑 단편이 실린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까지 총 3권이 있었습니다. 같은 도서라도 책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가격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알라딘 중..
2013.08.28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여행 보고르 식물원과 따만 사파리
첫날 일정은 비행기를 타고 호텔에 체크인 하는 것으로 마쳤기 때문에 본격적인 팸트립은 둘째날에 시작됐습니다. DSLR 사진기, 배터리 2개, 32GB 메모리카드 2개를 챙겼습니다. 여행기간 동안 흰색 승합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까맣게 탄 얼굴의 Yans, Yans의 동네형으로 추정되는 기사님, '저 인도네시아 사람이에요'라고 얼굴에 쓰여있는 인도네시아 관광청 직원 두분, 그리고 블로거 네분과 함께였습니다. 저는 한실군과 여행 대부분의 시간동안 붙어다녔는데, 죽이 잘 맞아 오랜친구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보고르 식물원 http://www.bogorbotanicgardens.org/ 파란색 지붕이 인상적인 PINTU MASUK에는 박제 처리된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차마 사진에 담기에 민망할 정도의 ..
2013.08.27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여행 첫날의 설레임
하와이, 홍콩, 마카오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올 한해 여행운이 참 좋습니다. 이번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지원으로 4박 6일간 자카르타에 다녀왔습니다. 여행기간 동안 안전하게 자카르타를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인도네시아 관광청 직원 두분, 안내를 담당했던 친절한 Yans Leo, 버스기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자카르타는 동남아시아 제1의 대도시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80년, 90년대를 보는듯 했습니다. 아직 개발도상국의 때를 벗지 못한 자카르타에 다녀오니 우리나라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음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http://www.airport.kr/ 공항은 늘 가슴 설레는 곳입니다. 인천공항은 비행기를 타지 않고 여행만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훌륭한 랜드마크가 됐습..
2013.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