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 Pow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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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쓰기에 도움을 주는 서정적인 노래들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마음(심리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과의 관계에 지칠 때는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다. 무미건조한 글을 보는 게 싫다. 오롯이 생각이라는 그릇에 내 것만 담을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시골집에서 지낼 때만 하더라도 늘 마음에 여유가 있었다. 회사를 다니다보니 내 의지와는 관계없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발생하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시간 동안에 글에 대한 영감도 훨훨 불타올라 재만 남는 경우가 많다. 밥벌이와 부양에 대한 가치를 비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며칠 전에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를 만났다. 블로그 글에서 이미 동질감을 공유했기 때문에 실제로 만났을 때도 오랜 친구처럼 편했다. 우유랑 커피 한잔을 앞에 놓고 3시간 넘게 수다를 떨었다. 블로그와 블로거 이야기,..
2014.12.10 -
이선영 시인이 우리 팀에 오셨다
기자분들과 함께 일한지도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업무 특성상 기자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가끔 점심을 함께 할 때면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요. 몇달 전에 우리 팀에 새로 기자분이 한 분 오셨습니다. 그 때 저는 나희덕 시인의 시집에 심취해 있었고 시집을 들고 출근을 했습니다. 나희덕 시집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시인 선배님이 이야기를 건네오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선배님이 시인이라는 걸 알게됐습니다. 호기심에 인터넷 검색창에 시인의 존함을 검색해보니 수많은 팬들의 글이 보였습니다. 글도 글이지만 시집의 제목이 가슴 속에 쏙 들어왔습니다. '글자 속에 나를 구겨넣는다', '평범에 바치다' 라니! 제목이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시집 '글자 속에 나를 구겨넣는다'..
201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