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3)
-
PRODIR QS20 디자인 펜 구입 후기
오랜만에 책좀 살 의향으로 교보문고 합정점에 갔다.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수필 형식의 책 "만약은 없다"를 사고 핫트랙스를 구경했다. Stalogy라는 일본 문구류 브랜드에서 나온 노트를 보고 꽂혀버렸다. 어제 저녁의 일이다. 자꾸만 아른거리는 그 노트를 사려고 오늘 다시 교보문고 합정점 핫트랙스에 가보았다. 뜯지도 않은 몰스킨 다이어리도 있는데 어느새 계산대 앞에서 회원번호를 누르고 있었다. 노트는 다음에 리뷰해보는 걸로! 암튼, 노트도 한 권 샀으니 펜도 하나 사고 싶었다. 이번엔 홍대 1984로 가보기로 했다. 1984에 갈 때마다 예쁘고 멋진 디자인 문구류에 감탄했기 때문이다. PRODIR와 HELVETICA 펜 중에서 고민하다 PRODIR라는 스위스 메이드 펜으로 결정했다. 오랜만에 들른 198..
2018.04.15 -
소설가 김훈이 한겨레 기자 시절 쓴 거리의 칼럼
김훈의 펜은 그저, 무심하게 자신의 몸을 종이에 기대어 흔적을 남기는 것에 머물지 않고 노래를 한다. 이 노래는 독자들의 가슴에 울림으로 다가오는데, 그 울림이란 게 작고 보잘것 없는 게 결코 아니어서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 그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정작 소설 밖에 있었다. 그가 한겨레신문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 가까이에서 그를 보아온 권태호 기자가 쓴 글이 있는데, 김훈이 한겨레를 떠난 이유 1, 2가 바로 그것이다. 이 두 개의 글을 읽는 시간 속에서 난 어느새 그의 팬이 되어가고 있었다. 밥벌이의 위대함 네이버 캐스트 인터뷰에서는 삶과 글쓰기에 대한 그의 가치관과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그것은 가볍지 아니하고,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수십년간 기자로 생활하며 보고 듣고..
2013.08.30 -
독서가를 위한 펜 Zebra Mini Pen T3
책을 읽을 때 저처럼 밑줄을 긋는 분들께 추천하는 볼펜입니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시간이 많은 편인데 집이나 회사에 있는 펜으로 밑줄을 그으려니 너무 커서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러웠습니다. 책과 함께 휴대하기 편한 작은 크기의 펜을 찾고 있었는데요. 광화문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Zebra 미니 볼펜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귀엽고 예쁜데요. 가격도 3천원-5천원(인터파크에서 3,500원) 사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실용성이 뛰어나서 선물용으로도 좋겠는걸요. ☞ 요즘 읽고 있는 세권의 책들입니다. 부자 삼성 가난한 한국은 조금 밖에 읽지 못해서 딱히 무슨 내용인지 떠오르지 않고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라는 책은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실망스러웠습니다. 자신과 주변인의 경험이 등장하는 빈도가 너무 잦았습니다. 이런..
2011.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