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4)
-
통번역사의 홈쇼핑 영어공부법은 어불성설이다
18년차 통번역사의 글을 읽고 영어로 된 홈쇼핑을 보게 된 당신은 5분도 채 되지 않아 좌절할 것이다. http://www.ddanzi.com/free/625838630 자유게시판 - [긴글주의] 경력 18년 곧 접는 통역사입니다. 영어 청취력을 늘리시려면 경력 18년 곧 접는 통역사입니다. 영어 청취력을 늘리시려면... 2002년부터 통역사 하다가 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통역번역 석사 마치고 이태까지 통역사 하다가 곧 전직 예정인 평범한 40대 � www.ddanzi.com 즐겨찾는 네이버 카페에서 어느 통번역사가 적었다는 영어공부에 관한 글을 읽었다. 얼핏보면 그럴듯한 이론이지만 전체글을 읽고 나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건 마치 외국인에게 한국어 청취력을 늘리려면 한국어로 된 홈쇼핑 방송을 보라는 것과..
2020.08.01 -
조선일보 김명환 기자의 글쓰기 교실
어디 가서 "난 조선일보가 진짜 싫어!", "한겨레는 찌라시 아니야?" 라고 절대 이야기하지 말자. 왜냐하면 자신이 어떤 신문을 싫다고 하는 순간 자신의 정치색이 드러나며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적으로 돌리게 되기 때문이다. 역사가 말해주듯 세상은 어느 한 편의 입장대로, 일방적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경솔한 혀놀림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에,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해를 끼칠 수 있다. 김명환 기자의 글쓰기 교실 01 글은 '재주'로 쓰는게 아니다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06/2013110602922.html 02 글 구상할 땐 책상을 박차라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
2014.02.12 -
김영하 뉴욕타임즈 칼럼 플레이스테이션 속의 인생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널리 알려진 김영하(http://kimyoungha.com/tc/)의 칼럼이 뉴욕타임즈 Opinion 메인을 장식했다. 지난달부터 뉴욕타임즈의 고정 칼럼니스트가 된 김영하는 매달 한개의 칼럼을 기고하기로 했다. 같은 한국인으로써 대단히 축하할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TV, 스마트폰, 선박,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산업 강국이지만 문학쪽으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신경숙 작가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영문판으로 번역되어 해외에서 선전했으나 그 외에 이렇다할 주목을 받은 작품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 의미에서 김영하의 뉴욕타임즈 칼럼은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뉴욕타임즈는 조중동과 달리 영어를 사용하는 전세계인..
2013.11.28 -
썩은 사과 이론
호주를 여행하면서 도심지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Sorry!"에 당황했다. 앞에서 오는 사람과 가까이만 가도 "Sorry!"라고 실례했다는 표현을 했다. 돌이켜보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호주에서 귀국하던 날, "호주는 정말 선진국이었구나"라고 생각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집으로 오는 공항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오더니 내 앞으로 새치기를 했다. 나는 줄의 맨 앞에 서 있었다. 줄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이 새치기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은 너무도 위풍당당했다. "여기서 떠들어봤자 스마트폰 도촬의 주연이 될 것이고, 결국 유튜브 스타가 될 것이 뻔하다"는 생각에 화를 삭혔다. "미안해요. ..
201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