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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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하는사람 일못하는사람 읽고 바라본 실제 직장생활
회사에서 드디어 대기업과의 큰 계약을 앞두고 있다. 처음부터 내가 제안처를 찾고 제안서를 만들고 버스를 타고 2시간 거리의 거래처를 다녀왔다. 그 후로 몇차례 미팅을 더 했고 이제는 계약서를 받아 최종계약을 앞두고 있는 단계다. 영업 담당으로 들어온 게 아니었기에 이 성과는 내게 의미하는 바가 더욱 크다. 약 1년이 넘도록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을 했다. 골목에 있는 전파사가 대뜸 삼성전자에 연락해서 제휴하자고 하면 그들이 좋다고 할까? 삼성전자에 연락하기 전에 본인의 덩치를 키우거나 덩치가 큰 것처럼 만드는 게 우선이다. 중견기업, 이름난 스타트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돈을 들이지 않고 회사를 신뢰감 갈 수 있도록 작업했다. 그리고 우리 회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자사몰로 직접 꾸미고 단장했..
2019.11.02 -
인지니어스 / 티나 실리그
토요일 오후 3시 서교동 북티크에서는 독서모임 '세시서점'이 열린다. 시간이 날 때마다 들려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 이야기를 듣고 내가 읽은 책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내가 세시서점을 자꾸 나가는 이유, 책을 읽는 이유는 무얼까? 아이러니하게도 세시서점에서 다른 사람들과 책 이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됐다. 모임에서 내 차례가 왔을 때 이런 이야기를 건낸 적이 있다. "저는 책을 통해 다른 책을 알게 되고 책의 내용이 영화나 음악으로 연결되는 게 재밌어요."라고. 티나 실리그의 인지니어스는 그런 책이었다. 기꺼이 나를 영화, 음악, 유명인, 작가에게로 인도해주는 안내자와도 같은 책 말이다. * 인지니어스 http://www.yes24.com/24/Goods/35095973?Acode=101 ..
2017.03.13 -
블로그의 신을 읽은 어느 블로거의 독서감상문
내 이름으로 책을 내고 나서 묘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네이버에서 자꾸만 '블로그의 신'을 검색해보게 됩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특정 인터넷 서점에서 얼마나 팔렸는지 확인할 수도 있더군요. 책이 교보문고에 깔린지 며칠 안 됐는데 교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벌써 30권 이상 판매된 걸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블로그 내에서 서평단을 모집했지만 서평단분들은 아직 책을 받아보지도 못한 상황이고, 출판사에서도 서평단을 모집했지만 아직 서평단을 선정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런 홍보도 되지 않은 상황인데 이렇게 책이 팔려나가는 걸 보면 신기합니다. 한편으로는 독자분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두려움, 설렘 등 다양한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블로그의 신을 검색해봤어요..
2015.08.17 -
출판저널 선정 21세기에도 남을 20세기의 빛나는 책들
서평전문지 출판저널이 1999년 1월호에 소개한 추천도서 목록이다. 문학, 인문, 사회, 문화, 예술, 과학 등 각 분야 전문가 100인의 추천을 받아 동서양 고전을 선정했다. 토마스 쿤의 과학 혁명의 구조가 최다 추천을 받았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저자는 미셸 푸코로 총 5권이 목록에 올랐다. 20세기 한국 고전 1. 이광수 - 무정2. 한용운 - 님의 침묵3. 홍명희 - 임꺽정4. 정인보 - 양명학연론5. 백남운 - 조선사회경제사6. 임화 - 문학의 논리7. 서정주 - 화사집8. 홍이섭 - 조선과학사9. 염상섭 - 삼대10. 고유섭 - 조선탑파의 연구11. 조윤제 - 국문학사12. 현상윤 - 조선유학사13. 이능화 - 조선도교사14. 최인훈 - 광장15. 전상운 - 한국과학기술사16. 함석헌 - ..
201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