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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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때 들으면 힘이 나는 음악 10
중학교 2학년이었을까. 전주에 살고 있을 때였지 아마. 눅눅한 친구집 방안, 카세트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던 보이즈투맨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기억한다. 고등학교에 다닐 적에는 시스템 다이어리에 좋아하는 곡들의 가사를 적어놓고 친구들과 공유했던 소소한 추억이 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영상음악감상실의 DJ 형들을 쫓아다니며 좋은 음악들을 MP3 플레이어와 양쪽 귀에 담고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대학 졸업 후에도 음악에 대한 애정은 식을 줄 몰랐고 직장인이 된 지금은 하이엔드 이어폰을 지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는 어떤 곡들이 있을까. 무산소 운동에 어울리는 곡 10곡을 한자리에 모았다. 무산소 운동에 좋은 곡 10 정확한 개념을 알고 싶어 네이버 지식백과를 펼쳐보니..
2012.01.31 -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남성지갑 리뷰
EBS 간담회에서 받은 3만원짜리 아이폰 케이스를 지갑으로 사용해오던 구두쇠 Zet. 뜻밖에도, 놀랍게도 지난달 성과급을 받았고 적금으로 일정 금액을 쏟아붓던 월급을 지난달만은 통째로 소비할 수 있었다. 한달 월급을 몽땅 써보니 적금만 안 부어도 나름 럭셔리한 삶을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졌다. 남자는 구두, 지갑, 시계는 좋은 것으로 착용하고 다녀야 한다는 말이 있다. 실예로 백화점에 갈 때 추리닝(트레이닝복)에 후줄근하게 입고 가는 것과 명품 의류나 소품을 걸치고 가는 것은 점원의 태도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를 일종의 사회적 착각으로 보아도 무리는 없을 게다. 씁슬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30대 직장인에게 어울리는 지갑이라. 루이비통과 구찌는 너무 흔해서 싫었다. 프라다는 악마나 입는 것..
2012.01.19 -
인터넷으로 보는 내 운명 고산 엄창용 자미두수
호주에 있는 동생으로부터 카톡(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 검색엔진에서 고산 엄창용이라고 입력하고 자미두수 메뉴로 들어가면 무료로 점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가 막히게 잘 맞춘다고 했다. 출생년월, 출생시, 평달/윤달을 선택하고 결과보기를 누르면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신기할 정도로 잘 맞는다. 사무실 팀장님과 팀원들에게도 알렸는데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한바탕 난리가 났다. 고산 엄창용 자미두수 http://www.egosan.com/menu_02_1.html 페이지 아래쪽에 보이는 생년월일과 생시를 알맞게 선택한 후 결과보기를 누른다. 생시를 알아보려고 어머님께 전화를 드려야 했다. 어머님 왈, 교회 믿는 사람이 점을 보면 안돼지- 못살아.. 맞는 것만 추려내 봤다. 균형 잡힌 몸매(..
2012.01.17 -
패션 마니아를 위한 소장품 인증샷 컬렉션 Hypebeast Essentials
디지털 패션 전문지 Hypebeast에서 자신의 소장품을 인증하는 Essentials를 만나볼 수 있다. 타인의 취향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증샷을 올린 이의 실명, 직업을 비롯 간단한 소개문을 볼 수 있다. 또 사진에 나와있는 소장품에 마우스를 올리면 상품명을 알수 있다. 오프라인 패션지에서 착안한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나만의 Essential을 만들고 블로그 친구들과 릴레이를 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법 하다. Hypebeast Essentials http://hypebeast.com/tags/essentials/ Karl Hab이라는 포토그래퍼의 Essential 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운동화 루나글라이드가 보인다.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겠지만 루나글라이드를 남자가 신었을 ..
2012.01.13 -
귀염둥이가 보낸 선물과 PS3 추천 스포츠 게임
벌써 스무날!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뒤로 20일이라는 날들이 지나갔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연말을 맞아 회식 자리도 종종 있었고 몸도 마음도 지치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일에도 얽매이지 않은 채로, 그냥, 푹 쉬고 싶었던 것이다. 어제 오후 사무실에 택배가 도착했다. 총무부의 전화를 받고 수령한 소포는 우체국 택배였고 발신자 이름은 '귀염둥이' 라고 적혀있었다. 귀염둥이라니. 누굴까. 문제의 귀염둥이 사진이다. 보내는 분에 자신의 주소 대신 우리 회사가 소재한 곳의 주소를, 이름 대신 귀염둥이를 적어뒀다. 전화번호는 내 전화번호였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 택배 상자 안에는 목도리, 편지, 사탕이 든 용기, 이외수의 책 2권이 들어있었다...
2012.01.11 -
세이코 프리미어 SNP001J 시계 REVIEW
반년 전이었을까. 지샥 전자시계를 샀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중고로 되팔았다. 올검 기즈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시계였는데 터무니 없이 무거운 중량과 투박한 디자인에 금새 정이 떨어졌다. 그 후로 해시계와 아이폰 시계를 애용하던 필자는 SEIKO 시계에 꽂히고 말았다. 일명 스누피라고 불리는 SNP001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뛰어난 시계로 20대-30대 남성들이 선호하는 모델이다. 마음은 그랜드 세이코를 향했으나 지갑이 SNP001을 가리켰다. 狂犬 배경을 보고 필자를 돌아이로 오인할 수 있는데 이 강아지는 名品 지방시(GIVENCHY)의 Rottweiler 티셔츠의 모델이다. 해시계 다음으로 애용하던 iWatch(아이폰 시계)의 위용이 대단하다. 세이코 프리미어 SNP001은 세이코 시계 중 저렴한..
201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