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만 전문적으로 리뷰하는 블로그가 있다. 3단으로 구성된 심플한 메뉴를 보고 "이보다 더 직관적일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마신다, 안마신다, 아메리카노 견문록. 마신다에는 커피숍에서 마신 음료를 간단한 멘트와 함께 소개한 글들이 있다. 네이버 지도를 첨부해 친절하게 위치도 알려준다. 안마신다에는 음료를 마시는 것 외의 일상에 관한 글을 올린다. 아메리카노 견문록은 제목 그대로 여러 커피숍을 방문해 아메리카노를 마신 후의 소감을 올린다. 음료거는 사소한 일상도 특별한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상기시켜준다. 음료거 http://blog.naver.com/umryoger 마신다 메뉴의 글목록을 펼쳐봤다. 커피숍에 방문해서 마신 음료 뿐 아니라 편의점이나 상점에서 살 수 있는 캔 음료수 후기도 있다. ..

전세계 웹사이트의 과거 이력을 조회하는 데이터베이스로 알려진 Archive(archive.org). 아카이브에서 MS-DOS를 운영체제로 하던 게임들을 모아 공개하고 있다. 팩맨, 스트리트파이터, 페르시아왕자, 심팜, 둠, 동키콩, 골든엑스(황금도끼), 심시티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작 게임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게임 타이틀의 수만 2천개가 넘는다. 게임을 내려받을 필요도 없고 설치할 필요도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다. 에뮬레이터 없이 추억의 게임을 즐겨보고 싶다면 Archive에 방문해보자. MS-DOS Games https://archive.org/details/softwarelibrary_msdos_games/v2 이 게임들에 대한 설명 문구가 나오고 아래에 수많은 게임 타이틀이 있다. 마음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늘 먹었던 음식을 소개하는 개호주님의 밥블로그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블로그 '식샤를 합시다' 역시 독특한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맛집 블로그인데 음식사진 찾기가 힘들다. 사진 보정도 하지 않고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그대로 올린다. 고기집 리뷰에 고기는 안 보이고 불판하고 빈그릇 사진만 보인다. 덧글이 70개 이상 달렸는데 답글도 안 한다. 역발상 블로그의 좋은 사례다. 포스팅 스타일만 바꿔도 주목받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셈이다.이 블로그의 제목을 딴 먹방 드라마도(tvN 식샤를 합시다) 나왔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요거프레소의 메리딸기에 꽂혀 요거프레소의 여러 지점들을 돌아다니며 메리딸기를 먹은 글을 자주 올리다보니 요거프레소에서 감사선물을 보냈다고 한다..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에 블로그를 등록하세요. 내 블로그의 글이 네이버에서 잘 수집되는 지, 검색에 잘 노출되고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또 네이버에서 잘 보여지지 않는 내 블로그 글은 URL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수집요청을 할수도 있습니다. 하루에만 수만건 이상의 블로그 글이 올라오는데요. 이 모든 블로그의 중요도를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파악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봇이라는 게 자동으로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글을 읽고 검색엔진에서 중요도를 자동으로 계산해 수집하게 됩니다. 웹마스터 도구에 블로그를 등록해두면 네이버에서 블로그의 글을 잘 수집해가는 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http://webmastertool.naver...

홍대 근처에 살다 보니 홍대에 거주 간다.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 10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특히 요즘 들어 책이 있는 카페에 눌러앉아 글을 쓰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카페꼼마와 땡스북스를 번갈아 방문하고 있다. 카페꼼마는 독서실처럼 1인석이 있어 오랜 시간 앉아서 글을 쓰기에 딱 좋다. 널찍하고 사람들로 늘 북적거리는데 소음도 크지 않아 백색소음을 즐기며 집중하기에 그만이다. 땡스북스는 말이 필요없는 동네서점이다. 아기자기한 가구들, 예쁜 책들, 친절한 직원분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다. 테이블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기에도 좋다. 특히 카페 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선곡이 탁월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땡스북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사려고 집..

블로그 글을 아무리 뒤져봐도 영양가도 없고 재미도 없는데 방문자수가 수만에 이르는 네이버 블로그들이 있습니다. 숫자에 속아 이들 블로거를 기업 체험단으로 선정하는 기업도 있다고 합니다. 상당수 알려진 유명 블로거들도 이 프로그램을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파워블로거지에 이어 블로그 사기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블로거들이 제대로 된 인정을 받지 못하고 방문자수를 속이는 블로거들이 그들의 몫을 뺏는 건 분명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네이버에서도 조치를 취해야하지 않을까요? 이런 불법적인 일들이 잦아지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생산된 콘텐츠 신뢰도에도 문제가 생기게 될 겁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방문자수를 늘리는 프로그램은 더군다나 무료입니다. 작은자동방문 설치 페이지 h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