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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9 외장 SSD 구입 후기
너무x10 좋다. 곧 해외에 나갈 예정이다. 동영상과 사진을 꽤 많이 촬영할 예정인데 이 자료들을 저장할 장치를 알아보다 삼성전자 T9을 알게 됐다. SSD는 하드디스크인 HDD에 비해 전송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안정성은 HDD가 더 낫다는 게 전문가의 평이다. 하지만 파일 전송에 있어 속도만큼 중요한 건 없다. 작년에 태국 방콕을 여행하며 매일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했는데 백업하다가 하루 2~3시간을 날린 걸 생각하면.. 현재 국내 외장 SSD 시장은 삼성전자와 샌디스크가 양분하고 있고 하이닉스 등 나머지 업체들이 약간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어찌됐든 외부 저장장치는 고장이 날 위험이 크니까 AS에 강한 브랜드를 선택했다. 삼성! T9은 출시한지 한달도 안 된 따끈따끈한 외장 SSD로 굉장한 데이..
2023.10.20 -
아이폰 15 프로 내추럴 티타늄 구입 소감
아이폰 13 프로 너무 무거워 -> 당근마켓 매물행 아이폰 13 미니 카메라 너무 구려 -> 당근마켓 매물행 아이폰 15 프로 다 갖췄어 -> 출시 당일 정가 구입 아이폰 15프로를 구입하게 된 동기와 순서를 세줄로 정리했다. 아이폰 13 미니는 가볍고 작아 정말 좋았지만 반대로 카메라 성능이 프로 모델에 비해 형편없고 기기 자체가 작은 관계로 보통 사이즈의 휴대폰을 사용하던 사람은 미니로 키보드 입력 시 오타를 남발하게 된다. 배터리 역시 광탈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다. 빛의 속도로 사라지는 배터리.. 보조배터리 없으면 외출하기 힘들 정도. 아이폰 15 프로 사전예약에 실패한 나는 아이폰 14 프로 중고 모델을 먼저 알아봤다. 아이폰 13 프로에서 이미 최고 수준의 성능을 경험했기에 14 프로에 대해 아..
2023.10.14 -
세종시 가볼만한 곳 전월산 등산 코스
세종에 이사온지 어언 5개월이 지났다. 조용한 거리, 모범생 같이 생긴 사람들, 가끔 거리를 시끄럽게 하는 딸배들, 눈만 돌리면 보이는 산과 들판, 멋진 호수공원까지. 세종은 참 살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참 심심한 곳이다. 백화점이 없고 번화가 이외에는 사람이 거의 없는 깡시골 느낌이 난다. 세종에서 제일 좋았던 곳이 세종호수공원이다. 차타고 20분 넘게 가야 하지만 도심이 보이는 탁트인 생김새가 정말 좋다. 서울에 살 때는 지인들과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등 사람들이 즐겨찾는 명산도 가고 동네에서 가까운 서대문 안산도 자주 갔는데 세종에 온 뒤로는 등산을 할 기회가 없었다. 등산에 딱히 소질이 없기 때문에 만만한 코스의 등산로를 찾다가 전월산 등산 코스를 발견해서 가보기로 했다. ■무궁화테마공원 h..
2023.08.21 -
왜 방콕을 좋아하세요?
"(방콕에서는) 잘하지 않고 힘빼고 지내도 될 것 같아서요" 방콕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저는 방콕에 가면 "빨리빨리" "열심히" 이런 마음이 들지 않고 마음이 여유로워져서 좋습니다. 물론 치앙마이 같은 곳은 휴양으로 가기에 방콕보다 더 낫다고 들었지만 방콕 시내가 주는 분주하면서도 휘황찬란한 야경도 좋더라고요. 여기는 호화스러운데 저기는 누추하고.. 이런 상반된 모습도 매력입니다. 개도국 특유의 아날로그적 요소들도 볼거리가 되고요. 한국에 있다보면 어느 조직, 어느 모임에 있어도 남과의 경쟁에 빠져들기 쉽다고 생각해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공감하겠지만 성과 지상주의에 동료들과도 경쟁을 해야 하니 퇴근 후에는 늘 녹초가 되기 일수죠. 저는 약 1년간 회사의 책임자로 일하며 공휴일, 주..
2023.07.22 -
세시서점
어릴 적 전주에 살았는데 엄마 손을 잡고 서점에 갔다. 1990년대 초반 전주에는 홍지서림이 있었다. 당시에는 홍지서림이 전주 지역을 대표할만한 대형서점이었다. 엄마랑 서점에 가서 책을 읽었는데 주로 '으악 귀신이다', '공포특급' 같은 공포-미스터리류의 책을 좋아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책보다 노래 가사에 집중했던 것 같다. 시스템 다이어리에 발라드 가수들의 노래 가사를 적었다. 그 나이대 친구들도 나처럼 감수성이 풍부했는지 가사집을 빌려달라고 요청하는 친구가 많았다. 그렇게 몇몇 친구들끼리 가사를 돌려 보며 낭만적으로 살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는데 당시에는 한국문학 보다 영미문학을 읽었다. 영문을 읽으면 왠지 더 있어 보이고 멋져 보이는 게 있었다. 그 때 역시 문과 졸업 후 취업 상황이..
2023.07.06 -
국수의 참맛
방콕을 여행하며 제일 많이 먹은 음식은 국수다. 맛은 좋고 가격은 싸다. 부담없이 간식으로 먹기도 좋다. 식당 메뉴판에는 주로 누들(Noodle)로 영문 표기되어 있다. 방콕 국수는 한국 국수에 비해 양이 적다. 방콕 고유의 국수맛은 먹어본 사람만 안다. 방콕에는 한국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릉르엉 누들을 비롯 유명 국수 맛집이 몇군데 있다. 사람들이 극찬하는 맛집은 한 두번 가보고 만다. 아무 계획없이 발 닿는 식당에 들어가서 국수를 먹는 재미가 더 크기 때문이다. 운이 좋으면 내 입맛에 꼭 맞는 '나만의 맛집'을 발견할 수도 있다. 태국 여행자들이 즐겨찾는 네이버 카페에서 숙소인 온눗 근처에 국수맛집이 있다는 글을 봤다. 글을 작성한 회원은 간판이 없어서 가게 이름은 모른다고 했다. 숙소에서 5분 거..
202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