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gertip.com(2582)
-
온수가 안 나올 때 보일러 응급처치 요령
오늘 오전에 씻으려고 물을 틀었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았다. 기록적인 한파로 온수관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 보일러실에서 가서 보일러를 보고 헤어드라이기로 말려봤으나 효과가 없었다. 추운 보일러실에 서 있다가는 보일러가 아니라 내가 얼어죽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커피포트에 물을 담아 뜨겁게 했다. 보일러 몸통 아래에 보니 온수, 직수 등 배관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다. 온수 배관의 방한제를 칼로 잘라 틈새를 만든 다음에 뜨거운 물을 부었다. 5분 정도 지나자 바로 뜨거운 물이 콸콸 쏟아졌다. 보일러 온수가 안 나올 때 응급처치 방법 1. 커피포트나 냄비에 물을 담고 끓인다. 2. 보일러 본체 하단에 적힌 이름 중에 온수와 직수 배관을 찾는다. 3. 배관을 덮고 있는 보온재를 칼로 잘라 벌린다. 20센티 정도..
2021.01.08 -
제주도 맛집이라던 삼대국수회관 솔직 후기
눈오는 오후 점심을 먹으러 삼대국수회관으로 차를 돌렸다. 네비를 켜고 삼대국수회관에 도착했고 주차장이 있는 골목에 진입했다. 주차장 출입구에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무개념 인간 덕분에 차를 몇바퀴를 돌아 길가에 차를 댈 수밖에 없었다. 주차 때문에 여기로 왔는데 주차를 못하니 당황스러웠다. 고기국수 맛집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했다. 눈이 와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기본 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마늘짱아찌였다. 7,500원짜리 고기국수를 시켰다. 제주도 치고는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도의 물가는 서울과 비슷하거나 서울보다 높다. 드디어 주문한 국수가 나왔다. 비주얼은 일단 합격~ 고명을 섞었더니 더 맛있어 보였다. 돼지국밥의 향이 났다. 국수에 들어간 고기가 고소했다. 면발은 별..
2021.01.01 -
속초 맛집 설악회국수
11월 초에 강원도 속초에 다녀왔다. 강릉은 워낙 많이 가서 새로운 강원도 여행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정부에서 숙박업 종사자분들의 코로나 상처에 반창고라도 붙이려는 심정으로 숙박업소 할인쿠폰을 나눠줬다. 덕분에 나름 괜찮은 호텔에서 묵을 수 있었다. 여행지에 가서 맛집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블로그 리뷰도, 유튜브의 현지인 맛집 추천도 아니다. 택시 기사님께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하다. 맛집을 물어보기 위해서라도 여행 초반에 반드시 한 번은 택시를 탄다. 속초 여행 첫날에도 택시를 타고 기사님께 맛집을 추천받았다. 이름하여 설악회국수! ■지도에서 보기 map.naver.com/v5/entry/place/36668116?c=14315043.0542481,4609520.6587947,15,0,0,0,d..
2020.12.28 -
서울 인왕산 나홀로 등산 후기
지난 주 일요일 인왕산에 다녀왔다. 날이 추웠지만 최근에 큰 일이 있었다. 머리가 복잡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버스에 올랐다. 창밖으로 눈이 내리고 있었다. 사직단에 내렸다. 오오. 광화문에서 직장 다닐 적에 종종 걷던 길이 몹시 반가웠다. 첫눈을 맞은 강아지처럼 설레는 마음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난이도 ★☆☆☆☆ 경관 ★★★★☆ 위치 ★★★★★ 사직단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틀면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나오고 조금 더 걸으면 광화문과 종로가 나온다. 갑분 아는 척? ㅋㅋ 네이버 지도를 보고 지하보도를 통해 건너편으로 걸어갔다. 인왕산정상 2.1km가 적힌 표지판이 어찌 그리 반가운지. 인왕산으로 걸어올라가는 길에 본 한옥식 주택인데 이건 저택이라고 해야겠다. 와, 이런 집은 정말..
2020.12.20 -
한국 100대 명산 등산기 2 도봉산
오늘은 도봉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좋아하는 팀장님과 오전 10시에 만나기로 한 것. 그는 북한산을 매일 오르락 내리락 할 정도로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1호선 도봉산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열차가 광운대역까지만 운행하는 바람에 시간이 늦을까봐 조바심이 났다. 그런데 팀장님도 광운대역에서 있어서 광운대역부터 같이 갔다. ㅋㅋ 도봉산역 앞에 호떡집이 보였다. 아침을 먹고 나왔지만 그래도 재미삼아 호떡을 샀다. 호떡을 붕어빵 굽는 기계 안에다 굽는 게 특이했다. 좀 더 단백한 맛이 났지만 나는 옛날 호떡이 더 좋은데... 가격은 3개에 2천원이었는데 카드결제는 안되고 현금만 된다고 해서 계좌이체했다. 팀장님이 담배 피는 사이에 3개를 다 먹을까 잠시 고민했으나 정신차리고 1..
2020.12.12 -
한국 100대 명산 등산기 1 청계산
청계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으로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을 끼고 있다. 집에서 꽤 멀지만 명산으로 얼마나 좋길래 명산으로 선정됐을까 하는 마음에 가보기로 했다. 아침 9시에 집을 나서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 10시 30분 경 도착했다. 평일 오전인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꽤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등산객하면 나이든 중년이나 노년을 떠올리게 마련인데 20대로 보이는 남녀도 보였다. 훈남은 못봤지만 훈녀는 종종 보였다는 건 안 비밀! 청계산 짤막평 청계산의 매력은 소박함이 아닐까 싶다. 등산 마니아도 아니고 산을 바다보다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1인이 보기에 그렇다. 3시간이면 정상에 가까운 매봉을 찍고 내려올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적당히 가파른 경사도 좋았다. 숨을 헐떡거리며 운동을 한 ..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