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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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파워와 달
윽, 이게 무슨 냄새야. 화장실에 가려고 방문을 열었더니 매퀴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눈 앞이 뿌옇다. 화마에 휩싸인 초가 마냥 연기로 뒤덮여 있다. 가스레인지로 가보니 홀랑 타버린 주전자 속 빨간 재가 무서운 눈으로 나를 원망하며 번뜩인다. 노바리 노바리 원츄♪ 전화벨이 울린다. 이웃 블로거다. 자신을 음해하려는 사람이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도와주고 싶다. 어디보자,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해줄수 있는게 없다. 츠지 히토나리처럼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런데 말을 바꿨다. 힘내, 다 잘될거야. 역시 난 범인(凡人)인가 보군. 아이팟의 전원 버튼을 길게 눌렀다. 음악을 눌러 재생목록을 본다. 랜덤재생을 눌러볼까. Catpower의 the Moon이 흘러 나온다. 어쩜, 너무 좋다...
2009.02.14 -
프로블로거가 아이팟 터치를 활용하는 5가지 방법
전업블로거로 활동한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일종의 프리랜서이기에 일정관리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프랭클린 플래너라든지 다음 스케쥴러를 가지고 다니며 자필로 일정을 관리하기도 했는데 아이팟 터치를 구매한 이후로는 일정관리 기능 외에도 여러가지로 편리해졌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 애플 아이팟 터치의 마케터가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전파하게 된 사연이랄까요. 1. 일정관리 아이팟 터치로 해결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보니 불규칙적인 일정에 생활 리듬이 깨지기 일수입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도 일정(스케쥴)관리가 중요하게 됐습니다. 아이팟 터치 이전에는 페이퍼 다이어리를 사용했습니다. 프랭클린 플래너, 다음 스케쥴러, 네이버 수첩을 사용했죠. 그런데 이제는 여느 시스템 다이어리 보..
2009.02.10 -
학생 블로거 응원 이벤트 당첨자 발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동안 치뤄진 학생 블로거 응원 이벤트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번 이벤트 역시 학생 블로거 여러분이 많이 참여해주셨어요. 드릴수 있는 가방이 두개 뿐인지라 너무 아쉬워요. 한분 한분 다 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머리가 빠질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두분의 블로거를 선정했습니다. 이벤트 한번 할때마다 결과선정 부분에서 신경이 많이 쓰이는군요. 가방의 주인공은 가장 열정적으로 지원해 주신 분, 나머지 한분은 가장 어린 학생(과 관련된) 블로거분께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이런 이벤트 기회도 자주 만들어서 좋은 거 있으면 나누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분들 수고에 감사드리고요,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래요. :) 선정기준 무작위로 추첨하되 가장 어린 ..
2009.02.07 -
책 위기의 경제를 읽고
올블로그의 리뷰 프로그램 위드블로그에 참여해서 얻게 된 도서 "위기의 경제" 리뷰를 이제야 작성합니다. 책은 진즉 읽었는데 리뷰 포스트 작성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글을 쓰네요. 데드라인이 30일인데 다행히도 30일 저녁에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경제는 일단 책 커버가 마음에 듭니다. 저는 빨간색 표지의 책이 좋더라고요. 빨간색을 특별히 좋아하는건 아닌데 책 표지는 유난히 빨간색이 끌려요. :) 머리말에 등장하는 슬로건이 기억에 남습니다. "문제는 정치야, 이 바보야!" 라는 말이요. 이번주에는 장하준 교수의 저서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었는데 두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이 조금씩 닮아 있더군요. 신자유주의의 시대(AGE, 에이지 하니까 뜬금없이 떠오르는 작품이 바로 "시대정신(Zeitgeist)..
2009.01.30 -
도올 김용옥이 전하는 좋은 글쓰기의 기술
EBS 프로그램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의 '좋은 글쓰기편'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도올 김용옥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도올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채워진 책이 있을 정도) 그의 여러 방면을 아우르는 지성은 인정해야 할 겁니다.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 27강에 나오는 도올 김용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좋은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1. 한눈에, 빠른 시간내에 이해될수록 좋은 글이다. 언어는 소통을 위해 존재합니다. 방송에서는 "모든 문장은 의사소통가능성(Understandability)을 전제로 한다." 라는 자막을 깔아주더군요. 이해하기 쉬운 글이 곧 좋은 글 아닐까요. 어떤 이의 블로그는 어려운 단어 투성이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어려운 단어를 나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2009.01.26 -
경제 관련 방송자료 리뷰와 책福
이번주에는 책복이 터졌어요. 도서관에서 책장을 기웃거리다가 꽂힌 두 권의 책, 일상의 경제학과 경제비타민! 경제 분야 자체가 저에겐 참 생소해서인지 쉽게 설명한 책을 선호하게 되네요. 지금은 경제 상식사전이라는 책을 거의 다 읽어가는데 참 좋습니다. 어려운 용어들이 가끔 나오지만 그래도 한번 봤던 용어는 나중에 생각이 나서 좋더군요. 한 두 페이지씩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화장실에 두고 일을 볼때마다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는 택배기사님이 두번이나 왔다 가셨는데요. 위자드웍스에서 보내준 "웹 패러다임을 바꾸는 위젯" 이라는 책 그리고 위드블로그 책 리뷰어에 선정되서 받은 "위기의 경제" 까지 두 권이 책이 더 생겼답니다. 괜히 배가 부르고 넘 기분 좋네요. 다음주에는 책 속에 파묻혀 살 ..
2009.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