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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새글을 작성하는 이유
3월은 환경부와 모 정부부처에서 강의를 진행하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총 일곱차례 강의가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강의안으로 그대로 진행했더라면 조금은 여유가 생겼겠지만 모 정부부처에서 생각하는 강의 방향과 제 강의 방향이 달라 밤을 새서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어설픈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 일도 차질없이 해야하고 강의도 제대로 해내고 싶었기 때문에 몇번 밤을 새야 했습니다. 게다가 이사도 했습니다. 짐싸고 다음날 강의가고 이사하는 날도 강의 다녀와서 짐풀고 다음날 출근하고 이렇게 지냈습니다. 몸이 딱 세개 정도 됐다면 편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해서 독자분들께 미안한 마음도 들고 저 스스로도 찝찝한 기분이 들어 괴로운 한달이었습니다. 4월은 퇴근 후에 ..
2012.04.02 -
1인 인터넷 뉴스 신화 드러지 리포트(Drudge Report)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MBA 과정을 밟은, 세칭 '엘리트'의 손에서 탄생한 허핑턴 포스트와 달리 드러지 리포트는 고졸 출신 평민의 손으로 만들어진 인터넷 뉴스 사이트의 이름이다. 고졸 출신이자 CBS 매점 직원이라는 소박한 경력의 맷 드러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으며 르윈스키 스캔들을 특종 보도하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미디어 업계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주류 언론에 보도되기 전의 특종 스토리를 입수하고 드러지 리포트에 공개했다. News Aggregation Website 드러지 리포트는 정확히 말해 뉴스 링크(바로가기) 취합 사이트 라고 할 수 있다. 즉 주류 뉴스 사이트의 특정 기사, 유명 칼럼니스트의 글 등 타 뉴스 매체의 기사 링크를 가져와 취합하고 적절히 배치한다. 이렇게 뉴스 기사를 ..
2012.02.22 -
떠오르는 SNS 'PINTEREST' 예찬의 이유
CNN이 선정한 2012년 가장 주목받게 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Pinterest 이야기다. 2년 전에 만들어진 웹사이트가 만렙 SNS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위협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예일대 출신의 벤 실버멘이 냉장고에 붙어있는 메모지에 착안하여 관심사를 핀으로 꽂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냈다. 사진을 올리고 공유한다. 지난달 순방문자만 1,170만명을 기록했다. 고학력 여성층이 주사용자라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1. Art of Naming 센스있는 네이밍 - Pinterest = People(사람들의) Interest(관심사) or Personal(개인의) Interest 핀터레스트의 P는 사람들 혹은 개인이 좋아하는 것, 관심사를 공유한다는 뜻을 함축하는 단어일 게다. 두 단어 ..
2012.02.17 -
운동할 때 들으면 힘이 나는 음악 10
중학교 2학년이었을까. 전주에 살고 있을 때였지 아마. 눅눅한 친구집 방안, 카세트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던 보이즈투맨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기억한다. 고등학교에 다닐 적에는 시스템 다이어리에 좋아하는 곡들의 가사를 적어놓고 친구들과 공유했던 소소한 추억이 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영상음악감상실의 DJ 형들을 쫓아다니며 좋은 음악들을 MP3 플레이어와 양쪽 귀에 담고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대학 졸업 후에도 음악에 대한 애정은 식을 줄 몰랐고 직장인이 된 지금은 하이엔드 이어폰을 지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는 어떤 곡들이 있을까. 무산소 운동에 어울리는 곡 10곡을 한자리에 모았다. 무산소 운동에 좋은 곡 10 정확한 개념을 알고 싶어 네이버 지식백과를 펼쳐보니..
2012.01.31 -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남성지갑 리뷰
EBS 간담회에서 받은 3만원짜리 아이폰 케이스를 지갑으로 사용해오던 구두쇠 Zet. 뜻밖에도, 놀랍게도 지난달 성과급을 받았고 적금으로 일정 금액을 쏟아붓던 월급을 지난달만은 통째로 소비할 수 있었다. 한달 월급을 몽땅 써보니 적금만 안 부어도 나름 럭셔리한 삶을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졌다. 남자는 구두, 지갑, 시계는 좋은 것으로 착용하고 다녀야 한다는 말이 있다. 실예로 백화점에 갈 때 추리닝(트레이닝복)에 후줄근하게 입고 가는 것과 명품 의류나 소품을 걸치고 가는 것은 점원의 태도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를 일종의 사회적 착각으로 보아도 무리는 없을 게다. 씁슬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30대 직장인에게 어울리는 지갑이라. 루이비통과 구찌는 너무 흔해서 싫었다. 프라다는 악마나 입는 것..
2012.01.19 -
귀염둥이가 보낸 선물과 PS3 추천 스포츠 게임
벌써 스무날!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뒤로 20일이라는 날들이 지나갔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연말을 맞아 회식 자리도 종종 있었고 몸도 마음도 지치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일에도 얽매이지 않은 채로, 그냥, 푹 쉬고 싶었던 것이다. 어제 오후 사무실에 택배가 도착했다. 총무부의 전화를 받고 수령한 소포는 우체국 택배였고 발신자 이름은 '귀염둥이' 라고 적혀있었다. 귀염둥이라니. 누굴까. 문제의 귀염둥이 사진이다. 보내는 분에 자신의 주소 대신 우리 회사가 소재한 곳의 주소를, 이름 대신 귀염둥이를 적어뒀다. 전화번호는 내 전화번호였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 택배 상자 안에는 목도리, 편지, 사탕이 든 용기, 이외수의 책 2권이 들어있었다...
20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