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5. 17:44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혼디주는 오디주처럼 혼디라는 이름의 과일을 빚어 만든 술이 아닙니다. 제주 농부들이 감귤을 빚어 만든 술이 바로 혼디주이죠. 이번 제주도 팸투어에서 한 번은 고기와 함께, 그리고 또 한 번은 회와 함께 혼디주를 즐겨보았는데요. 향긋한 감귤의 향이 어우러져 좋은 맛을 내더군요. 제주도에 가면 혼디주를 꼭 드셔보세요. 강추!
둘째 날에는 카멜리아힐에 갔어요. 6만여 평의 부지를 가진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수목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80개국의 동백나무 500여 품종 6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제주도에 가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과 가기에도 좋고 연인과 가기에도 좋아보였어요.
이런 분위기에요. 너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온실과 같은 곳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내부도 보여주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외관만 보여드리겠습니다. ㅋ.ㅋ
쉬어가라며 버티기를 하고 있는 소녀가 약간 안되보이기도 했지만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거리와 참 잘 어울렸어요. 커플끼리 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점심은 제주도 현지 횟집에 들려 회와 회비빔국수를 먹었습니다. 갈치회는 태어나 처음 먹어봤는데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어요. 갈치조림이나 갈치구이와는 또 다른 맛에 테이블에 있던 갈치회는 순삭되고 말았죠.
제주도 공항으로 이동해 서로 인사를 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혼디주는 제주산감귤 100%, 암반수, 산화방지제 등으로 구성되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신경쓴 제주의 대표술입니다. 이슬톡톡, 자몽에이슬과 같은 술이 입에 맞는다면 제주 혼디주를 꼭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