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5. 12:57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혼디주(http://hondiju.com/)에서 주최한 제주도 혼디주 팸투어에 운좋게 선발되어 1박 2일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혼디는 제주도 방언으로 "함께"를 의미하는데요. 감귤을 원료로 만든 발효주로 2015년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 농특산품 전통주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제주도 여행 첫날에 방문한 감귤박물관과 휴애리 공원의 추억을 기록합니다.
오전 이른 시간에 김포공항에 모여 티웨이 항공에 올랐습니다. 이번 팸투어에서도 운이 좋게 창가자리에 배정되어 비행감성사진(?)을 담을 수 있었어요. 하늘과 도심의 모습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_+
제주공항에 도착해 제주도 맛집 덤장(http://www.deomjang.co.kr/index.php)으로 갔어요. 전복뚝배기가 나왔는데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시원한 국물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전복이 4개나 들어가 있었고 독특한 모양의 새우도 맛이 좋았습니다.
허기진 배를 달래고 감귤박물관(http://citrus.seogwipo.go.kr/)에 왔습니다.
감귤나무에 감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어요. 하나 톡 따서 먹고 싶었지만 관상용이라 만지면 안 된다고 써 있더라고요. :)
박물관 건너편으로 감귤따기 체험장, 올레길입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공개하지 않을게요!
박물관 입구에서 시원한 제주 바다가 보여 전망대가 따로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어 참 좋았습니다.
감귤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휴애리(http://www.hueree.com/)에 갔습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향토공원으로 감귤체험/승마체험/동물먹이주기체험/미꾸라지잡기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기도 해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끼리 오면 딱 좋겠더라고요.
분주하게 셀카와 풍경사진을 찍고 있는 여행객들이 보였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관광객이 제법 많았습니다.
돌담길과 호수를 멋지게 꾸며놓았더라고요. 나무냄새를 맡고 있으니 도심에 찌든 마음속의 때가 훌훌 날아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곳곳에 사진찍기 좋게 영문 알파벳으로 수놓인 푯말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커플끼리 와도 좋을 법한 풍경이었어요.
엄마와 딸이 함께 놀러와서 아이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는데요.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당근을 내밀자 염소가 혀를 쭈욱 빼서 받아먹으려고 했어요. 어찌나 귀여웠는지 몰라요. 천혜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한라산 자락 아래 자연 속에서 편안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휴애리에 방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