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밸리 록페스티벌에 다녀와서
2010. 7. 31. 18:23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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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로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친구 덕에 공짜표(1DAY 티켓) 얻어 신나게 놀다 왔네요. 목요일에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금요일에는 날이 정말 좋아지더라구요. 엄청 찌던걸요. 이 더운 날 버스 타고 갈 수는 없는 노릇, 차를 렌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원데이 티켓이라 아쉽기도 했지만 현장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피서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내일은 Corinne Bailey Rae가 온데요. +_+
무대에 설치된 록 페스티벌 페인팅, 그 흔한 전시회 한번 참여해 본 적 없고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제 관점에서 볼 때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빅탑 스테이지, 그린 스테이지, 오픈 스테이지 등의 무대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전 빅탑 스테이지에서 계속 놀았어요. 사진 속에 저는 없어요.
지산 벨리 록페스티벌 티켓을 이런 종이 팔찌랑 교환해 주더군요. 친구는 기자라고 좋은 재질로 되어 있던데 저는 종이..
맥주를 팔러 다니는 분들이 계시던데 참 신기했습니다. 저도 누워서 공연보면서 맥주 한잔 하는데 그 맛, 죽여주더라구요. 캬아~
누워서 공연을 느긋하게 공연을 즐기기도 하고.. 무대 가까이 가면 갈수록 너무 시끄러운 느낌이 들던걸요. 뒤쪽에서 누워 있었어요.
외국인들이 거품을 날리는데 순간 아수라장이 되면서 다들 표정이 환해지더군요. 애나 어른이나 역시 다 똑같나봐요. 서로 사진 찍어대고-
춤추면서 제일 신나게 놀던 일행분들, 어찌나 재미있게 노는지 그 장면을 놓치기 싫어서 담았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흔들렸네요. ㅜ_ㅜ
밤이 되어서도 그 열기는 대단했어요. Massive Attack이 왔거든요. 제 친구가 무척 좋아하는 밴드였지만 전 그닥이어서 차 안에서 잤습니다. 이로써 후기 같지 않은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오늘은 이미 늦은것 같고 내일 약속 없는 분들은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로 향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