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를 짜증나게 만드는 것들
2008. 5. 20. 07:20ㆍ블로그/블로그 운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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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항상 행복한 일만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삶에는 희로애락의 다양한 감정이 존재하듯 블로그 운영 역시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생기고 짜증나는 일도 있게 마련입니다. 물론 재미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더 많지만 없는 시간 쪼개가며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열심인 우리 블로거를 짜증나게 만드는 요소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아래의 목록을 보면 무언가 뜨거운게 올라오면서 한마디 나오지 않나요. 아~ 짜증나!
1. 악플
악성 댓글을 흔히들 악플이라고 합니다. 악플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인격모독형, 은근히 열받는 은근형, 대놓고 욕하는 악플까지 다양한데요. 최고의 악플은 욕설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왠지 기분나쁜 댓글이 아닌가 합니다. 블로그 운영하면서 악플 받으면 기분이 마니 다운됩니다. 블로그 하기 싫어지기도 하고 아무 일도 아닌 작은 악플 하나에 심적인 상처를 받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해결방법☞ 보고만 있어도 기분 상하거나 욕설이 들어가거나 아무 목적없이 비하하는 댓글은 과감히 삭제해 주세요. 댓글에 관한 정책(Comment Policy)을 나름대로 작성해서 블로그 공지글로 노출해 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지능형 악플은 조심해야 합니다.
2. 구독자수의 변동
블로그에 어느 정도 구독자가 생기게 되면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쑥쑥 자라나게 됩니다. 그리고 구독자를 위해 좀더 성의있고 타겟팅된 글을 발행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레 생기게 되구요. 그런데 피드버너를 사용하다보면 주말 즈음해서 많게는 50명에서 적게는 20명 정도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주말이 아닌 때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구요. 이럴 때 정말 은근히 스트레스입니다.
해결방법☞ 피드버너를 사용하는 분들이 보통 피드카운트라고 해서 피드구독자수가 표시되는 이미지를 블로그에 올려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일부러라도 제거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드카운트 삭제한다고 해서 구독자수가 줄어든다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대신 피드를 구독할수 있는 버튼은 달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광고수익
A군은 친한 친구에게 블로그로 용돈을 벌고 있다는 말에 혹해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블로그에 방문자도 없는 상태에서 광고를 덕지덕지 붙여놓았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 구독자수는 2명(A군과 A군의 동생)에 광고수익은 1달러입니다. 돈 좀 벌어벌려고 했는데 수익 현황을 보고 좌절의 한숨을 크게 내쉰후 이렇게 외칩니다. "아~ 짜증나!"
해결방법☞ 블로거팁 닷컴의 경우는 하루 평균 15~20달러에 육박하던 애드센스 콘텐츠 광고를 내리고 난후 적게는 하루 3명 많게는 하루 50명이 넘는 구독자를 꾸준히 얻어 왔습니다. 저의 경우엔 가장 광고수익이 좋다는 본문배치를 통해 고수익을 올리수 있었는데요. 광고를 내리고 난 후에 구독자, 평판, 수익을 모두 얻을수 있었습니다. 포스트에서 자주 언급하는 벤쳐 케피털리스트 가이 가와사키는 "시작의 기술" 이라는 강연 도중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Money를 벌기위해 사업을 시작하지 말고 Meaning을 만들기 위해 시작하라" 고 말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Money를 벌기위해 블로그를 시작하지 말고 Meaning을 만들기 위해 시작하라" 고 말이에요. 무언가 의미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의미있는 블로깅을 한다면 사람은 자연스레 모이게 되어 있고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수익 뿐만 아니라 비 물질적인 수익까지 얻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파트타임잡으로도 쉽게 벌수 있는 몇십만원 하는 돈에 대한 욕심은 일단 접고 의미를 찾으세요.
4. 업데이트의 압박감
B모군은 블로거팁 닷컴의 구독자입니다. 블로거팁 닷컴에서는 성공적인 블로그 운영을 위해서 꾸준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잔소리를 늘어 놓습니다. B모군은 말합니다.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어떻게 매일 글을 올리나요. 저도 쉬고 싶을때가 있다구요. 이젠 그만좀 해요. 짜증나요!" 라구요.
해결방법☞ 블로거팁 닷컴은 항상 꾸준함이 열쇠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이건 저만의 팁은 아닙니다. 경험이 있는 블로거라면 아마도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블로깅 뿐만 아니라 꾸준함이라는 것은 모든 성공의 기본이 되거든요. 이렇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간을 정해놓고 블로그를 운영해 보세요. 그리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때는 과감히 블로그를 떠나 계셔도 좋습니다. 블로거팁 닷컴도 잠시 블로그를 쉽니다 라는 글을 남기고 휴가를 떠난적이 있답니다.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세요. 너무 오래 쉬어서도 곤란하겠죠?
5. 포스팅 소재의 고갈
블로그 운영에 이제 한참 맛을 들였는데 더 이상 쓸 글이 없고 소재가 없을때 참으로 난감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소위 Writer's Block 이라고 하는데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개월 전후로 해서 이런 시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심할 때는 이런 생각도 들죠.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왜 블로그 하는걸까. 아~ 짜증나!"
해결방법☞ 포스트 소재의 고갈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제가 링크해 놓은 괄호안의 글을 한번 읽어보시구요. (블로그 포스트 소재의 고갈, 10가지 추천 포스트)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면 책을 읽으세요. 책을 읽고난 후 감상문 그 자체가 포스트 소재가 되며 책을 읽으면서 블로그를 자연스레 연상하는 과정에서 영감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점과 책이야말로 포스트 소재의 보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