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일본산 호밀밭의 파수꾼
69 무라카미 류의 식스티나인, 69를 봤습니다. 제목을 보고 혹시나 얼굴 빨개지는 책이 아닐까 하며 쾌재를 불렀으나 (-_-) 1969년에 일어난 일이라서 이런 제목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중의적인 의미를 노렸을수도)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소설과 부분적으로는 다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꽤나 흡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 코울필드도 아웃사이더 성향이 짙고 69의 겐과 그 무리들 역시 아웃사이더 경향이 있구요. 소설을 읽는 내내 "두 녀석이 비슷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리더의 역할도 하고 나름 친구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어가는 남자 주인공 겐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나는 그때 그시절 아무 생각없이 살지 않았었나? 하는 자괴감도 들더군요. (-..-) 야쿠자도 등장하고 탈의..
200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