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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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망고스틴 어떠꺼시장에서 쇼핑하는 법
방콕에서 과일을 가장 싸게 사는 방법은 트럭 같은 자동차에 과일을 싣고 다니는 노점상에서 사는 것이다. 하지만 질나쁜 과일을 싸게 산다고 한들 못먹고 버리는 게 더 많아진다면 문제다. 싸고 좋은 것은 세상에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상품의 짛은 가격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나도 늘 저렴한 과일을 찾다보니 질좋고 가격까지 수긍이 가는 '가성비 쇼핑'에 더 관심이 생겼다. 싼 과일은 맛과 질을 담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좋은 과일은 고메마켓에 가면 널려 있는데 가격이 좋지 않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질문 하나! 과연 질 좋고 너무 비싸지 않은 과일은 어디서 팔까? 방콕에는 어떠꺼시장이 있다. 수많은 과일과 약간의 해산물, 간식류를 파는 시장이다. BTS 사판콰이역에서 도보 5분~10분 정도면 갈 수 있..
2022.11.06 -
방콕 한달살기 열여섯째날
아이콘시암에는 중국인이 많았다. 우한 폐렴 때문에 중국어만 들리면 바로 도망간다. 나만의 생존전략이랄까. 맛있는 것도 먹고 멋진 곳도 구경하고 하루가 너무도 풍요로운 하루였다. 벌써 절반이 흐르다니. 안돼, 시간아 멈추어다오! 백종원 맛집 치고 맘에 드는 곳 없더라, 짜런생실롬 TV만 틀면 백종원만 나오니 이제 좀 물린다. 백종원이 한다는 한신포차도 별로였고 빽다방도 별로다. 새마을식당도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왜 그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즐겨찾는 태국여행 카페에서 백종원이 다녀갔다는 짜런생실롬에 대해 극찬한 글이 있었다. 오전 일찍 가보았는데 맛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직접 찾아갈 정도로 맛있거나, 친절하거나 하지 않았다. 족발덮밥이라는 것도 그냥 푹 삶은 족발에 밥이 함께..
2020.01.30 -
2020년 태국 국경일 방콕여행 떠나기 전 필독
태국은 1927년 라마 9세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국경일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국경일에는 주류판매/구입, 왕궁입장이 금지된다. 태국을 여행하기 전에 반드시 국경일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주류판매 금지일에는 스카이바, 클럽, 편의점, 술집까지 모두 주류판매가 금지된다. 이를 어겼을 경우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1만바트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20년 태국 국경일을 알아보자. *동남아 한달살기 https://cafe.naver.com/donghansal 1월 1일 (수) 신년 2월 9일(일) 마카부차 - 주류 판매금지 10일(일) 대체 휴일 3월 4월 6일(월) 차크리 왕조 기념일 13일(월) 송크란(태국 설날) 14일(화) 송크란(태국 설날) 15일(수) 송크란(태..
2020.01.04 -
방콕 에어비앤비 더머스탱네로호텔 7호실 더지브라송 리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든 방이다. 4박 5일의 방콕여행 동안 총 4개의 방에 머물렀는데 그 중에서 지브라송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과거에 묵었던 9호실(No.9) Octupus Garden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방이라고 할까. 옥토퍼스 가든의 식물과 그림 그리고 특유의 편안함은 인정해야 하지만 지브라송 역시 뒤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7번방 지브라송 문 옆으로 얼룩말 그림이 걸려 있다. 방 안으로 들어서면 눈에 들어오는 강렬한 타이틀! 더 지브라 송~ 무슨 의미인지는 모른다는 건 함정.. 그냥 아늑하고 편안하면 된거지 모.. 침대가 마음에 든다.. 좌측으로는 침대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넓직한 창문이 있다.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테이블과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이 보였다. 머스탱호텔 ..
2019.10.06 -
방콕 맛집 룽르엉누들 맛있고 저렴한 최고의 국수집
방콕에는 3대 국수집 같은 목록들이 존재하는데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건 없다. 자기 입맛에 맞는 곳이 사실 제일 맛있는 곳인 것 아닐까? 올해 혼자 방콕을 여행했을 때 매일 아침마다 들렀던 국수집인 룽르엉누들에 다시 방문했다. 이번엔 여친과 함께 가보았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다. 여친도 너무 좋아해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룽르엉누들은 방콕 BTS 프롬퐁역이라 가깝다.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벌써 꽉찬 테이블.. 메뉴를 적는 종이를 가져오는데 메뉴판을 보면서 본인의 취향대로 직접 적는 걸 추천한다. 중간면-어묵-고기국물-라지가 내꺼! 롱안주스도 같이 시키면 잘 어울린다. 이렇게 적는 종이를 가져다 준다. 받아적기도 하는데 내가 적는다고 하면 된다. 한국사람들도 많이 와서 메뉴판에 ..
2019.09.26 -
방콕 핫플레이스 디자이너 편집숍 웨어하우스 30
방콕에는 왕궁이나 사원과 같은 볼거리가 많지만 늘상 역사유적만 바라보기는 힘든 일이다.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느낄 수 있는 편집숍을 가보기로 했다. 웨어하우스 30은 창고를 개조시킨 공간으로 패션과 사진에 관한 소품샵부터 아날로그 카메라를 만날 수 있는 상점과 예쁜 카페도 있어 만족스러웠다. 그랩을 이용해 웨어하우스 30에 도착했다. 검정바탕의 흰 글씨로 적힌 간판이 단정한 느낌을 준다. 초입에는 단촐한 갤러리와 목공소(?) 같은 것들만 보여서 실망할 수도 있다. "이게 모야! 그냥 갤러리가 전부야?".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실망을 금치 못했다. 서울에서도 더 멋진 전시들이 많다구! 라며 마음속으로 궁시렁거렸다. 사람의(나의) 마음은 이토록 간사하단 말인가? 고대 미술품을 간직하고 있는 숍에 들어서자 오길 ..
201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