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원 신입사원의 죽음
"군의 명예에 먹칠을 했으니 죽어야 한다" 40분 동안 자신을 꾸짖는 상사에게 죄송합니다를 연발한 통일연구원 계약직 신입 이원두 씨는 스스로 이승을 등졌다. 신입사원 신분인데 과중한 업무가 주어진 탓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게 눈에 보여 슬펐다. 나도 첫직장에서 서러워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눈물을 쏟은 적이 있는데. 유튜브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Pg5NDTZUnbc) 너머로 고인 어머니의 통곡 소리가 들려왔다. 멍하니 댓글창을 읽어보니 공감가는 문장들이 여럿 보였다. "입사 2주차가 뭘 완벽하냐", "여기서 잘 못하면 이 분야에서 발 못 붙인다"라는 말들. 계약직 신분이지만 국책연구원에 입사했다고 기뻐했을 고인과 고인 가족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차라리 ..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