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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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훈이 한겨레 기자 시절 쓴 거리의 칼럼
김훈의 펜은 그저, 무심하게 자신의 몸을 종이에 기대어 흔적을 남기는 것에 머물지 않고 노래를 한다. 이 노래는 독자들의 가슴에 울림으로 다가오는데, 그 울림이란 게 작고 보잘것 없는 게 결코 아니어서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 그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정작 소설 밖에 있었다. 그가 한겨레신문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 가까이에서 그를 보아온 권태호 기자가 쓴 글이 있는데, 김훈이 한겨레를 떠난 이유 1, 2가 바로 그것이다. 이 두 개의 글을 읽는 시간 속에서 난 어느새 그의 팬이 되어가고 있었다. 밥벌이의 위대함 네이버 캐스트 인터뷰에서는 삶과 글쓰기에 대한 그의 가치관과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그것은 가볍지 아니하고,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수십년간 기자로 생활하며 보고 듣고..
2013.08.30 -
시사저널에 소개된 아이폰 탈옥 인터뷰 내용
지난 주에 시사저널의 한 기자님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습니다. 커피숍에서 만나뵙고 아이폰 해킹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편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했던가요. 아이폰 탈옥 상태에서 수많은 어플을 꾸깃꾸깃 담아 두었더니 결국에는 사용하는 어플만 계속해서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아마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겠죠. 탈옥은 죄라구요. 그래요. 저 나쁜 놈이에요. ☞ 경제 코너에 "아이폰 담 넘는 탈옥 행렬이 늘어난다" 라는 기사가 바로 블로거팁닷컴의 (나쁜) 제트가 등장하는 기사입니다. ☞ 그렇습니다. 저는 자유를 찾아 탈옥을 감행한 것이지 무료 어플을 즐기기 위해 탈옥을 감행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 사람, 믿어주세요. ☞ 블로거팁닷컴의 제트씨는 P2P사이트에..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