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가볼만한곳(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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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가볼만한 곳 아이콘시암 전통살린 태국 최대 쇼핑몰
방콕은 후줄근한 노점식당을 찾아 골목길을 헤매는 일도 재밌지만 럭셔리한 쇼핑몰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아이콘시암은 태국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축구장의 73배 크기를 자랑한다. 약 2조원의 돈을 들여 짜오프라야 강변에 세워졌으며 580개의 브랜드와 100여 개의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다. 아이콘시암은 사톤에서 무료셔틀수상보트를 타고 갈 수 있는데 우리는 그랩을 타고 이동했다. 외관부터 화려하다. 오오! 맘에 든다. 1층 입구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처럼 수상시장을 그대로 재현해두었다. 수상시장에서 음식을 먹기 꺼려했던 사람들도 여기서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땡모빤(수박주스) 하나를 사서 둘이 나눠 먹었다.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면 이런 느낌이다. 2층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친숙한 럭셔리..
2019.10.15 -
방콕 엠쿼티어 다크 럭셔리하지만 맛은 없는 카페
방콕에 다크라는 카페가 핫하다고 해서 가봤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디저트 맛은 별로였다. 너무 달다. 커피는 원래 안 먹어서 잘 모르겠다. 인스타그램 사진은 잘 나올 것 같으니 인스타감성을 좋아하는 이에게만 추천한다. 엠쿼티어에서 찾아가기도 어려웠다. 그렇지만 인테리어만큼은 넘나 멋진 것! 특히 이 기둥이 맘에 들었다. 세련되고 웅장해! 기묘한 분위기가 좋다. 데이빗 호크니스러운 조형물들이 보였는데 실제로 이 작가가 호크니를 좋아한다고 적혀 있었다. 호크니 그림을 얼마전에 샀는데 너무 반가웠다. 헤헷! 메뉴판도 참 고급지게 만들어놓았다. 마치 누끼를 딴 것마냥 특이하게 나왔다. 스탠드에 올려져 있던 메뉴이니 참고하길! 우리는 휘핑크림이 올려진 아이스초콜릿과 생호뇨레? 라는 예쁜 디저트를 시켰다. 공간 ..
2019.10.02 -
방콕 핫플레이스 디자이너 편집숍 웨어하우스 30
방콕에는 왕궁이나 사원과 같은 볼거리가 많지만 늘상 역사유적만 바라보기는 힘든 일이다.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느낄 수 있는 편집숍을 가보기로 했다. 웨어하우스 30은 창고를 개조시킨 공간으로 패션과 사진에 관한 소품샵부터 아날로그 카메라를 만날 수 있는 상점과 예쁜 카페도 있어 만족스러웠다. 그랩을 이용해 웨어하우스 30에 도착했다. 검정바탕의 흰 글씨로 적힌 간판이 단정한 느낌을 준다. 초입에는 단촐한 갤러리와 목공소(?) 같은 것들만 보여서 실망할 수도 있다. "이게 모야! 그냥 갤러리가 전부야?".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실망을 금치 못했다. 서울에서도 더 멋진 전시들이 많다구! 라며 마음속으로 궁시렁거렸다. 사람의(나의) 마음은 이토록 간사하단 말인가? 고대 미술품을 간직하고 있는 숍에 들어서자 오길 ..
201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