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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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유
과연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늦은 것일까? 지켜볼 일이다. 약 1년 전 유튜브에서 명품가방 살 돈으로 명품주식 사라는 얘기를 들었다. 넘나 솔깃했지만 실행하지 않고 지나쳐버렸다. 그 대가는 어마어마했다. 루이비통으로 잘 알려진 명품 세계 최대 기업 LVMH의 주가가 1년 새 100% 이상 뛴 것이다. 당시에 1억을 넣어놨다면 1년 새에 세금을 제하고도 수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역시 주식은 어렵다. 늘 쌍심지를 켜고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를 면면히 살펴야 하고 언제든지 투자할 수 있는 투자금과 마인드도 갖춰야 하니 말이다. 약 1천만원의 여윳돈이 생겨 프랑스 주식 LVMH와 미국 주식 하나에 절반씩 투자했다. 둘 다 업계 1위 기업이며 주가가 오르든 떨어지든 매달 조금씩 적금씩으로 들기로 했다..
2021.08.10 -
구찌 스네이크 로퍼 밑창 비브람 보강 후기
뱀이 수놓아진 로퍼를 샀습니다. 몇달 지난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못하겠어요. 암튼, 부모님이 싫어하는 디자인인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ㅋ.ㅋ 구찌에서 나온 제품인데 인기가 참 좋은 반면 양가죽과 홍창 재질로 되어 있어서 재질이 무척 약해요. 그래서 저같은 서민들은 밑창을 필수로 보강해야 하는 구두라고 하더군요. 여기저기 알아보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입점해있는 구두수선 전문점 릿슈를 찾았습니다. 산지 얼마 안 된 때라 참 곱습니다만.. 지금은 여기저기 긁혀서 구제 느낌이 나는 구두로 전락을.. 물론 절실한 기독교 신자인 부모님은 싫어하십니다. 보강하기 전의 밑창입니다. 축구 한 번 뛰고 나면 닳아 없어질 것처럼 연약해보입니다. 그래서 신세계백화점 6층에 있는 릿슈라는 곳에 맡겼지요. 아래 사진 배경..
2018.08.22 -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남성지갑 리뷰
EBS 간담회에서 받은 3만원짜리 아이폰 케이스를 지갑으로 사용해오던 구두쇠 Zet. 뜻밖에도, 놀랍게도 지난달 성과급을 받았고 적금으로 일정 금액을 쏟아붓던 월급을 지난달만은 통째로 소비할 수 있었다. 한달 월급을 몽땅 써보니 적금만 안 부어도 나름 럭셔리한 삶을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졌다. 남자는 구두, 지갑, 시계는 좋은 것으로 착용하고 다녀야 한다는 말이 있다. 실예로 백화점에 갈 때 추리닝(트레이닝복)에 후줄근하게 입고 가는 것과 명품 의류나 소품을 걸치고 가는 것은 점원의 태도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를 일종의 사회적 착각으로 보아도 무리는 없을 게다. 씁슬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30대 직장인에게 어울리는 지갑이라. 루이비통과 구찌는 너무 흔해서 싫었다. 프라다는 악마나 입는 것..
201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