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유

2021. 8. 10. 18:27라이프/이것저것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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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늦은 것일까? 지켜볼 일이다. 약 1년 전 유튜브에서 명품가방 살 돈으로 명품주식 사라는 얘기를 들었다. 넘나 솔깃했지만 실행하지 않고 지나쳐버렸다. 그 대가는 어마어마했다. 루이비통으로 잘 알려진 명품 세계 최대 기업 LVMH의 주가가 1년 새 100% 이상 뛴 것이다. 당시에 1억을 넣어놨다면 1년 새에 세금을 제하고도 수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역시 주식은 어렵다. 늘 쌍심지를 켜고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를 면면히 살펴야 하고 언제든지 투자할 수 있는 투자금과 마인드도 갖춰야 하니 말이다.

 

약 1천만원의 여윳돈이 생겨 프랑스 주식 LVMH와 미국 주식 하나에 절반씩 투자했다. 둘 다 업계 1위 기업이며 주가가 오르든 떨어지든 매달 조금씩 적금씩으로 들기로 했다. 주식의 가격보다는 주식의 보유개수가 눈에 들어온다. 정년까지 약 20년이 남았으니 20년간 계속 사모으면 상당한 부를 거둘 수 있을지도 모른다. 팔지 않고 그대로 쭉 가져가는 게 목표이며 20년 후에 기필코 이 블로그에 인증하겠다.

 

LVMH 주식을 산 이유를 듣고 싶다면

먼저 왜 해외주식인가에 대한 이유가 필요하겠다. 먼저 세계 최고의 기업이 주로 해외에 포진해 있다. 업계 1위는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요즘처럼 코로나로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는 오히려 호황을 누리기도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산업 분야 중에 하나가 럭셔리다. 해외여행을 갈 수 없게 된 사람들이 너도나도 명품을 사면서 LVMH의 매출과 주가가 동시에 치솟고 있다. LVMH의 리더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말처럼 앞으로 부자는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이며 그에 따라 럭셔리 소비도 함께 늘어날 것이다.

 

LVMH의 카테고리 지배력 또한 매수의 이유가 됐다. 루이뷔통, 디올, 지방시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품의류 브랜드 뿐아니라 세계 굴지의 주류 브랜드까지 보유하고 있어 업계에서 적수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에르메스, 구찌까지 인수하려고 했으나 실패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티파니를 약 19조 원에 인수하는가 하면 나이키와의 콜라보로 유명한 버질 아블로의 브랜드 오프화이트까지 삼켰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브랜드인 루이뷔통을 보유한 것도 매수의 동기로 작용했다. 루이뷔통은 나이키와 함께 가장 영향력있는 패션 브랜드 1위/2위를 다투고 있다.

 

전통있는 명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브랜드들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염려도 적어 리스크도 낮다고 보았다. 갑자기 떠오른 기업이었다면 장투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LVMH

사실 LVMH는 코로나가 터지든 말든, 세계 경제 경기가 침체되든 말든 꾸준히 호황을 이어갈 수 있는 기업이다. 조금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현재 한국 돈으로 1주 당 약 100만원인데 계속 올라가면 한달에 1주 매수하는 것도 벅찰 수 있겠다. 너무 오르지 말아다오 LVMH~♥

 

LVMH 리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