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리뷰(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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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토익 투자 제안했다 거절당한 사연
유튜브에서 산타토익 대표의 동영상을 봤다.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확신, 그리고 그동안의 과정이 마음을 움직였다. (군대에서 여자친구가 바람이 난 것에 동지애를 느낀 건 안 비밀..) 투자를 해본 적이 없었지만 투자가 하고 싶어졌다. 수중에 있던 돈 천만원을 투자하고 싶다고 메일을 보냈다. 어떤 반응이 올지 궁금했다.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회신이 왔다. 거절 당했지만 묘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아직 투자에 대한 경험이 없기도 했고, 내가 믿을만한 기관이나 손정의급의 벤처투자가가 아니기 때문이리라. 10년 안에는 좋은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그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산타토익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2019.10.13 -
직장인 재테크 교보문고 바로드림으로 책 싸게 사기
온라인에서 얻은 정보로 책은 사는 건 내 스타일과는 맞지 않다. 온라인에서 추천받은 책이라도 일단 서점에 가서 책을 펼쳐보고 나랑 맞는지 봐야 한다. 끌리면 사고 안 끌리면 바로 내려놓는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책을 보고 교보문고에 갔다. 그리고 책을 펼쳐보다가 순식간에 10페이지 이상을 읽어버렸다. 이런 책은 내게 맞는 책이다. 교보문고 앱을 열고 바로드림으로 책을 주문하면 온라인 판매가(정가의 할인가)로 책을 구입할 수 있다. 로그인이 된 상태에서 책 이름을 검색하고 바로드림 버튼을 누르면 된다. 바로드림 구매하기 버튼을 눌러 구매한다. 서점에서 본인이 직접 책을 찾아서 가져다주는 방식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주문이 완료되었다. 책은 공짜로 읽지 않는다. 내게 도움을 준 책은 작가의 성의에 보답하..
2019.10.13 -
영화 조커 호아킨 피닉스 연기에 압도당한 두시간
압도당했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특별히 잔인한 장면도 없고 놀랄만한 반전도 없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두시간 동안 웃음소리라곤 한두번 정도 들려올 뿐이었다. 영화를 보는 도중에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호아킨 피닉스에 미쳐버린 연기, 사운드, 약자를 무시했던 자아를 반성하게 만드는 스토리는 관객을 두시간 내내 압도했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여친과 나는 "힘들고 지친다면서도 이게 영화지"라는 말을 했다. 가장 영화다운 방식으로 날 가지고 놀았다. 조커의 열기가 가라앉을 때가 되면 조커를 만나러 다시 극장으로 가볼 생각이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를 보고 유튜브에서 인터뷰를 찾아봤다. 그의 삶 자체가 우리 말로 하자면 불우했다. 그..
2019.10.06 -
더머스탱네로 반팔티 구입기 및 착샷
이번 머스탱네로호텔은 다양한 분위기도 좋았지만 티셔츠를 산 것도 수확이었다. 직원들이 입고 있는 모습이 넘 이뻐보여서 물어보니 구매 가능하다고 했다. 여친이 오빠는 맨날 이 셔츠만 입고 나온다고 할 정도로 자주 입는데 안 입은 것처럼 편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이 옷을 입은 사람을 한번도 마주치지 않은 것도 조으다. 처음엔 L사이즈로 샀는데 어깨 부분이 너무 타이트해서 XL로 교환했다. 헤헷! 옷걸이에 걸어본 모습.. 참고로 이 사이즈는 L이다. 태국인들의 체구가 다소 작기 때문에 티셔츠 역시 사이즈에 비해 약간 작다고 보면 된다. XL사이즈가 챔피언 티스쳐의 L사이즈와 유사하다. 이 티셔츠만 입으면 몸 속에 숨겨져 있던 바이브가 뿜어져 나온다. XXXTENTACION의 MOONLIGHT 추천! 팔 기장..
2019.10.05 -
너무나 매력적인 헤이트썬라이크문(hatesunlikemoon) 반지
연남동 소품샵 오브젝트에 가서 알게 된 브랜드 헤이트썬라이크문. 반지/귀걸이/목걸이 등 장신구를 파는데 반지가 넘 맘에 들어서 블로그에 리뷰한 적이 있다. 헤이트썬라이크문 주인장 인스타그램에 오브젝트 말고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물었더니 아직은 오브젝트 밖에 없다고 했다. 암튼, 오늘 산 반지도 리뷰해보기로. 금색 반지는 지난번 오브젝트에 갔을 때 샀고 오늘은 빈티지한 느낌의 실버링을 샀다. 넘 이쁜 녀석.. 손을 흔들고 있어서 반지가 잘 안보이지만(?) 이쁘다. 나도 이제 여성호르몬이 나올 때가 된 걸까? 쿄쿄!
2019.09.28 -
남자 반지 리뷰 오브젝트에서 산 귀요미 금반지
즐겨찾는 커뮤니티에서 구찌 더블G링을 추천해서 껴봤는데 비싸기만 하고 이쁜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반지에 대한 마음을 접고 있었는데요. 며칠전에 소품샵 오브젝트에 놀러갔다가 귀여운 반지를 발견했어요. 처음에는 은반지가 마음에 들었는데 나중에 본 금반지(ST)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크기가 작아서 새끼손가락에 끼는데요. '예리한 사람만 볼 수 있는 반지'라고 생각하니 재미도 있고 좋아요. 금으로 만든 반지는 아닌 것 같아요. 금반지 ST랄까요? ㅋ.ㅋ 반지를 자세히 보면 조금씩 각져있어서 미려한 디자인이 눈에 쏙 들어오더군요. 링홀더에 끼워본 모습입니다. 선인장이랑도 친하게 지내렴.. 넘 맘에 들어서 데일리로 착용하기로 했어요. 제품 정보는 오브젝트 서교점 리뷰글에서 찾아보세요. :)
201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