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9. 19:31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어제 저녁에 뜻하지 않게 과음을 하는 바람에 오늘은 해장국 맛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회사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복지리로 유명한 맛집이 있더군요. 국물이 환상적인게 감탄사 연발했고 기본찬도 훌륭했습니다. 자, 저와 함께 맛집투어를 떠나보실까요?
* 홍대 조박사복해장국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534217266
맛 ★★★★★★★★★★
서비스 ★★★★★★★☆☆☆
가격 ★★★★★★★☆☆☆
거의 경보에 가까운 스피드로 조박사복해장국으로 걸어갔습니다. ㅋㅋ 약 12분 걸린 것 같군요! 홍대역에서는 거리가 좀 있으니 참고하세요!
도착하니 혼밥을 하고 있는 분이 두분 계셨습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분이 낮은 자리가 혼밥 로얄석 같더군요. 제 옆자리는 시끄러운 일행이 앉아서 정신이 혼미해지더라는..ㅋㅋ
금밀복지리가 대표메뉴인데 11,000원으로 천원 인상됐나봅니다. 네이버에는 만원이라고 나와있었거든요! 금밀복지리를 시켜봅니다.
기본찬이 나오는데 다 맛있더군요.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을만큼 맛이 좋았어요.
드려 복지리가 나왔습니다. 미나리도 들어있고 복도 튼실한게 몇개 들어가 있더군요. 물론 뼈가 대부분이었지만..
국물이 너무너무 시원했어요. 미나리도 상큼한 맛이 나서 좋았고요. 우와~ 감탄사 연발합니다.
복도 튼실한 놈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근데 뼈가 있어서..;-; 원래 이런건가요?
무슨 회인지 모르겠는데 회무침도 반찬으로 나오더군요! 소주한병 시키고 싶었으나 오후 근무가 남았기 때문에 자제를.. 신문사 다닐 땐 낮술의 로망이 있었는데 여기서 그랬다가는 큰일 날 것 같아서리..^^ 상큼하고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소감으로 말해보자면 복지리를 먹어본 적이 손에 꼽는데 그 중에 가장 맛있는 복지리였습니다. 역시 비싼 값을 하더군요. 메인요리도 훌륭하고 반찬까지 훌륭해서 수요미식회 같은 곳에 나와도 될만한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시 넘으니 사람들이 몰려오는 걸 보니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서교동에 오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