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2. 19:29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굴짬뽕! 하면 떠오르는 식당은? 을지로에 있는 안동장입니다. 야채와 굴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담백하면서도 속도 편안-해서 즐겨찾는 맛집이에요. 오늘 점심에는 연남동 향미에 다녀왔습니다.
* 연남동 향미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1680030
회사에서 도보(빠른 걸음)로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향미입니다. 작정하고 찾아간 곳이라 카카오맵을 보면서 갔죠! ㅋㅋ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 부터 펼치고요. 굴짬뽕을 시켜봅니다. 다음엔 다른 것도 시켜먹어봐야지!
식당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중국냄새가 물씬 납니다.
연예인이랑 사장님이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많이 있었어요. 건달 역할로 자주 나오는 윤제문님 사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굴짬뽕이 나왔습니다! 서빙하는 분이 조선족인 것 같았는데 굴짬뽕 발음을 잘 못하더라구요. 굴잠봉~ 이런 식으로 발음한듯? ㅋㅋㅋ
안동장에 비해 굴이 많이 들어있지는 않았어요. 굴 양은 적은 편!! -5점!
면발은 꼬들꼬들했습니다. 합격 드리겠습니다.
새우는 냉동새우의 맛 그대로였어요.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는 무미건조한 맛 그 자체..-_-;
국물은 안동장보다 좀 더 중국스러운 맛이 나서 좋더군요. 좀 더 걸죽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국물 짜응~
거의 다 비어가는 그릇을 보며 아쉬움을 느꼈어요. 안돼~
호로록 호로록 다 비우고 나왔습니다. 굴짬뽕 가격은 9천원이었어요. 안동장과 비교했을 때 각 굴짬뽕들이 뚜렷한 개성이 있어서 어디가 더 낫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용호상박입니다. 안동장 굴짬뽕은 담백하고 굴의 양이 많은 반면 향미 굴짬뽕은 굴 양은 적지만 좀더 묵직하고 기름진 풍미가 느껴졌다고 할까요? 결론은, 다시 방문할 의사 100프로네요. :)